[매드앤미러] 거울 조각 조사단 선발대 출범!!!

D-29
많은 분들이 그 장면을 인상 깊게 봐주셨다니 좋네요!
작가님, 혹시 은진의 후일담도 떠올리셨던 게 있었을까요? 은진에게 한껏 몰입했다보니... 저는 은진이 경찰에 자수하고 정당방위였음을 인정받아 감옥에 가지 않았지만, 동우의 극성 팬들 때문에 한동안 편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고 그럼에도 자신에게 더 솔직하게 살아가면서 점차 평안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오 저는 사실 생각해둔 게 없어요! 그런데 cp님 말씀 듣고 보니 정말 그랬을 것 같아요! ㅎㅎㅎ 은진이 선택한 길은 분명 험난한 길이지만 훨씬 정직하고 용감한 길이고, 바로 그런 방식으로 살아갔을 것이다, 그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그 의문의 노부인을 중심으로 시리즈물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ㅎㅎ
오... 저는 뼈만 남은 동우의 시신이 발견된 거니까, 은진이 꽤 오랫동안 감옥에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사람이 뼈만 남으려면 시간이 많이 흘러야 하는데, 그럼 그때까지 무엇을 했느냐! 아니면 이 단 시간에 사람이 뼈만 남게 하려고 무엇을 했느냐! 여기서 못 벗어날 것 같아서요.
아, 저는 그게 은진 외 인물에게는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고, 처음에 모서리에 찍혀 죽은 동우로 발견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논리적으로는 도토리잡기 님처럼 생각하시는 게 더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헐. 이걸 보니까 반대로... 저는 너무 당연하게 그 장면이 '현실'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오히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뼈만 남은 동우'는 은진의 눈에만 보이는 거고, 실제로는 동우가 죽은 최초 상황이 현실로 남아있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요즘 SNS에 아름답다는 나답다 라는 뜻이라고 많이 올라오던데 아밀 작가님 글에서 은진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았구나 느껴졌어요
오 좋은 말씀이네요. 은진이 스스로를 되찾는 이야기라고 요약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
여러분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제 나가봐야 할 것 같아요. 이 기회로 비하인드 스토리도 나눌 수 있고 재미있는 질문과 감상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매드 앤 미러' 많이 사랑해주세요 :) 모두 좋은 밤 되셔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이야기 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재밌는 글 너무 감사합니다!
작가님 오늘 함께 해주시고 재밌는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놀러오세요~ㅎ
어제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작가님의 다음 작품들도 응원합니다!!
이후로도 질문이나 의견 남겨주시면 제가 틈틈이 들어와서 확인하겠습니다!
여러분, 8시 반이 되어 공식 라이브 채팅은 말씀드렸던 대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렇다고 모두 대화를 중단하셔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는 구조고요 일이 있으신 분들은 나중에 또 놀러오셔서 느슨한 채팅을 이어가주시면 되겠습니다 :) 그리고 이벤트 말씀드렸던 것 있으니 공지 봐주시고, 도전 부탁드립니다 :)
여러분 저 조CP도 이제 일정 때문에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고요, <해마>에 관한 질문도 있으실 텐데 오늘 강의 시간이 겹쳐 참석 못하신 김종일 작가님께서 보시고 답변을 주실 테니 남겨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참여하신 분들은 이벤트 관련하여 질문 수는 다 채우셨을 것 같고 문장도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마>에서 가장 먼저 떠올린 아이디어가 무엇이었을지 궁금합니다. 작가 문답에서 작가님 개인 경허믈 바탕으로 기억과 망각이 한데 뒤얽힌 이야기로 풀어보자고 결심하셨다고 했는데, 그걸 보니까 과연 해마의 이 많은 요소 중에서 무엇이 가장 먼저였을까! 하는 궁금함과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해마>에서 가장 먼저 떠올린 아이디어는 기억과 죽음이었습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에서 비슷한 대사가 나오는데, 고대 이집트의 장례 경전 <사자의 서>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고 하지요. '모든 사람은 두 번 죽는다. 영혼이 육신을 떠날 때 처음 죽고, 그를 기억하는 마지막 사람이 죽을 때 다시 죽는다.' 그 구절이 <해마>를 쓰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두 번 죽는다. 영혼이 육신을 떠날 때 처음 죽고, 그를 기억하는 마지막 사람이 죽을 때 다시 죽는다.'라니.... 엄청난 구절입니다. 기억하는 사람이 하나라도 남아 있다면, 그는 죽었지만 살아 있는 그러한 존재네요. 울컥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 구절에서 <해마>를 만들어 내신 것도 진짜 신기합니다! 기억과 죽음... <해마>의 그 자체인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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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이디스 워튼의 책들, 지금 읽고 있습니다.
[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3. 석류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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