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본 증정/라이브 채팅] 전건우 작가와 『어두운 물』을 함께 읽어요.

D-29
미신들 중 상당수는 어떠한 경험 때문에 생겨난 안전규칙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해서, 그걸 남에게도 강요하는 거 아닌 이상 직업의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딱히 안들어요. +) 이건 학생들 사이에서만 암암리에 퍼졌던 미신인데, 제가 졸업한 고등학교에는 '야자를 모두 마치고 나올 때 본관에서 야자하는 아이들은 얼굴을 숙이고 빠져나와라. 도서관 건물서 야자하는 아이들은 학교 본관을 절대로 쳐다봐선 안된다'는 미신이 있었어요. 학교 근처에 뱀이 많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는 산이 있어서 그런가, '밤이 되면 사람으로 둔갑한 이무기가 제물을 찾기 위해 학교 건물 안을 돌아다닌다'는 괴담이 있었거든요.
학교에 특히 이런 괴담이 많았던 거 같아요~ 과학실 마네킹이 돌아다닌다느니, 세종대왕 동상이 책을 읽는다느니~
정말 별거 아닌데 늘 신경 쓰이는 게, 빨간색으로 이름 쓰지 말라는 거 같아요ㅎㅎ 왠지 마음에 걸리는ㅎㅎ
이것도 일본에 있는 지인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등산로가 있는 산인데 혼자가지 마라고 하는 미신이 있데요 사유는 혼자 산에 갔다가 독사에 물러 죽거나 실족사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유독 거울에 대한 미신이 소름끼쳐요!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전신거울이 보이도록 배치하면 안 된다는 것이나, 엘베 양쪽 거울에 비친 13번 째 모습(정확히 기억이…)은 귀신이라던지… 아 거울을 깨면 7년 간은 재수가 없다는 얘기도 있었네요 거울은 대체 무슨 존재지??
문지방을 밟고 서지마라 시골 할머니댁 가면 턱이 높은 문지방에 걸터 앉거나 서 있곤 했는데, 저승과 현실의 경계라면서 주의를 주셨던 게 떠오릅니다. 그런데, 청개구리 심보가 있거든요. 습관적으로 밟고 서면서 그런 적이 있었지 회상하고는 합니다.
" 사실 난 있다고 믿는 쪽이거든요." "뭐, 뭐가요?" "귀신. 오늘도 혹시 몰라서 부적을 받아서 왔거든요. 흉한 일 생길까 봐."
어두운 물 p43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그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43쪽에 나온 귀신의 존재 여부에 대한 이야기로 가볍게 나눠봐요! 그믐 모임 여러분은 귀신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저는 가위에 눌려본 적도, 귀신 비슷한 무언갈 목격한 적도 없어서 귀신의 존재가 크게 와 닿지 않아요! 흥미는 항상 갖고 있지만!
저는 있다고 믿고 싶어요! 유령도 유령이지만 정령? 우리 나라 전통 수호신들?이 있다고 믿고 싶은 마음이랄지요? 어떻게 딱 잘라서 설명하기가 쉽지 않네요!
있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은 해봤었어요...... 귀신 한명 들여놓으면(?) 여름에 시원할 거 같아서........
이렇게 신선한 생각을ㅎㅎㅎㅎㅎ
ㅋㅋㅋㅋ너무 신선하고 귀여운 생각이네요!!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본 적은 없지만! 자꾸 생각하고 관심 있어 하면 귀신들도 그 사람을 주시하지 않을까라고 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컨대, 머리 감을 때 자꾸 귀신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자꾸 생각하면 왜 불러~ 하면서 유심히 그 사람을 지켜보는 거죠.🧟‍♀️🧟 감각이 예민한 사람은 그걸 느낄지도 모르죠.
왠지 무해한 귀신이네요! '왜 불러~'하고 지켜본다니 ㅎㅎ
저는 조상신 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제사를 지낼때 조상들이 온다고 하잖아요 ㅎㅎ
있다고 믿어요! 가위는 지금까지 겨우 두세 번만 눌렸고, 실제로 본 적도 없지만요~!
귀신이든 정령이든 유령이든 무언가 어떠한 형태라고 정확하게 말할 순 없겠지만 분명히 존재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가위에 눌리거나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 비슷한 경험을 한다는 걸 보면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청계천-책읽는 냇가에서 읽고 있습니다. 물가에서『어두운 물』이라니, 사람 많은 곳에서 안전하게😌....(?) 목금토일 17~22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근데... 저기 물속에 보이는 건... 누구 손이죠...?
🫣 갑자기 소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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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이야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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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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