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3번. 저도 영화 her 를 인상 깊게 봤어요. 중국 업체들이 한창 AI를 탑재한 리얼돌을 개발 중이라고 하네요. 로봇 강아지가 아니라 이제 곧 대화가 가능한 말랑말랑한 인간 친구를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분야는 발달 속도가 너무 빨라서 생각이 따라잡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로봇 강아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랑하는 진짜 강아지와 낯 모르는 어린 아이가 함께 물에 빠진 긴박한 상황이라면 강아지를 먼저 구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저는 종차별주의자가 아닌건가, 혼란스럽네요.

그녀테오도르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로, 깊이 아꼈던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테오도르 자신은 너무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를 만나게 된다. 사만다는 따뜻한 목소리와 뛰어난 전산처리 능력을 통해 테오도르가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테오도르는 자신의 육체를 통해 사만다가 더 많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그렇게 둘은 직접적인 접촉보다 밀도 높은 정신적 교감을 나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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