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② 『공감의 반경』

D-29
3. 저는 공감을 가지는 대상과 이성적 판단이 필요할 때 따르는 기준이 다릅니다 조금 모순적일 수 있지만 공감은 저의 직관적이고 정서적인 판단이되 이성적 사고가 필요할 때는 제가 공감하지 않더라도 목적에 맞는 선택을 한,ㄴ 편입니다 이것은 인지적 공감과도 조금 다른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선거에서 어떤 후보의 정책이 직괸적이던 인지적이던 공감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지역구나 전체적인 관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에게 표를 주는데 이것은 그냥 이해관계에 따른 선호일까요.
저는 공감하는 방법이 다른 사람의 말 먼저 들어보고 공감할 것 있으면 공감하는 편입니다 그러고 나서 저의 말을 이야기해서 공감대를 얻어내죠
오, "먼저 듣기"도 공감의 좋은 방법이네요.
경청이 대화에 시작이라고 하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내 의견을 먼저 제시하기 보다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듣고 표현하는 방법은 옳습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다보면 서로 극단에 있는 줄 알았던 사람들이 사실 닮은 점도 많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과 접촉을 하다보면 타인과 외집단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 수 있다.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P.70, 장대익 지음
핸드폰을 잃어버려 전화 한 통 부탁하러 오는 이. 거절과 함께 나에게 날아오는 알 수 없는 거친 말과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화. 도덕의 토대로서 다섯 가지 기준, 즉 '도덕 기반 중 순수성'으로 바라보면 거짓 없이 다가오는 건지, 보이스피싱을 하러 오는 건지 알 수 없는 순간의 찰나에 보고 들었던 정보를 토대로 비슷한 선택을 했을 것이고 타인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이성적으로 판단하기엔 직관적인 감정이 앞서는 건 사실이다. 책에서 트롤리 시스템이란 예시를 보여주며 '어렵겠지만 그럴 때일수록 직관을 끄고 이성을 켜라, (p135)라는 말을 해주고 있다. 다양한 상황을 맞닥뜨리면 어떤 이성적 판단으로 다가가야 할지 공감이 쉽지는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부족 본능에 사로잡힌 우리 인간이 이성적인 도덕 판단을 실제로 내릴 수 있는가다.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128, 장대익 지음
이성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해서 우리가 실제로 이성적 판단을 내리는 것은아니니까 말이다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128, 장대익 지음
즉각적이고 자동적인 감정을 보였던 것 뿐이다. 다시 말하면 도덕 판단에서 감정과 이성이 함께 작용하기는 하지만 감정적 판단이 먼저고 이성적 판단은 그러한 감정적 판단을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다.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134, 장대익 지음
읽다 보면 뼈를 때리는 문구들이 불쑥불쑥 나타나 괴롭히기도 하며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나와 다르다며 누군가를 마주하거나 집단을 판단할 때 이미 가지고 있는 편견을 가지고 거슬리는 행동과 함께 불편하게 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정적으로 바라본 적들이 많았던 거 같다. 나도 모르게 조금씩 배워나갔던 교묘해진 차별방식들. 여성. 남성. 소수자. 난민. 이주자. 아이들 등등 이제는 내 주위에서 평범하게 일어나는 일조차도 내가 가지고 있었던 편견과 고정관념들을 조금씩 인식하며 그들과 평범한 방향으로 같이 가고 있는지. 아님 단단해져 가고 있는지 인정하기가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
현대에 이르러 먼 옛날 우리를 얽어매었던 부정적인 편견과 고정 관념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으며 우리 사회가 더 평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인식은 공허한 자화자찬일 수 있다. 어쩌면 미묘한 방식으로 고정관념은 더 강화되고 있늘지도 모를 일이다.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138, 장대익 지음
타자의 입장에서 타자와 함께 느끼고 타자의 입장을 이해하는 능력을 공감이라고 한다면, 타인과 외집단을 향한 공감으로 나아가려면 우선적으로 그/그 집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142, 장대익 지음
고정관념에 매몰되면 공감의 반경을 넓히기 힘들다. 우리 연구에서 보여주었듯이 고정관념을 깨려면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자주 만나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집단은 동등하다는 인식과 함께 집단 간 접촉에 긍정적인 사회 제도나 규범이 필요하다.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146, 장대익 지음
결국 인지적 공감은 타인의 마음 상태를 잘 이해하고 그/그녀에게 도움을 주려는 마음을 갖는 능력이다. 따라서 인지적 공감은 정서적 공감만 있을 때와 달리 장기적으로 우리 행동을 바꾸는 변화의 근거로서 작용할 수 있다.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P.159, 장대익 지음
저는 이 문장에 매우 동의합니다
@라아비현 동의를 표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른 한편으로 역겨움은 동일 종족에 속한 구성원을 식별하는 기능도 한다.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124쪽, 장대익 지음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대학교 사발식 같은 것도 있었죠. 담배꽁초나 침을 뱉어 더럽게 만든 술잔을 함께 공유하며 우리는 같은 집단이라는 것을 재확인하는 문화.
결국 인지적 공감은 타인의 마음 상태를 잘 이해하고 그/그녀에게 도움을 주려는 마음을 갖는 능력이다.
공감의 반경 - 느낌의 공동체에서 사고의 공동체로 159, 장대익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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