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은 지나치다는 부분에서 뜨끔...
'외로움은 인간 본연의 마음 상태가 아니'라는 부분에서 최근 읽고 있는 책 '외로움의 습격'이 생각났어요. 이 책에서 보면 '외롭다lonely'는 말이 처음 생겨난 게 16세기라고 하네요. 그 뒤에도 한참동안 잘 쓰이지 않았고요. 한나 아렌트가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분석하기로는, 유럽에서 외로움이 본격적으로 집단적 문제로 등장한 것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 사이라고 해요. 정호승 시인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고 했지만, 여기서 사람은 '현대인'이라는 거죠.

외로움의 습격 - 모두, 홀로 남겨질 것이다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 분명 우리를 이렇게 만든 21세기만의 조건이 존재할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밝혀내는 일이야말로 철학이 할 일이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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