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D-29
'어둠 속에서 맨발을 어루만지는'이라고 하니 왜 저는 무섭죠....ㅎㅎ... 뒤통수가 왠지 쭈삣...
ㅋㅋㅋㅋㅋㅋ 이런 분이 계셔서 반갑습니다.
시 너무 좋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앗… 이 시는 저의 닉네임의 근원이 된 시… 백석 시, 사랑합니다.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과 이 시를 가장 좋아해요… 안도현 시인이 쓴 백석평전도 매우 추천하는 책!!
백석 평전백석 평전. 스무 살 무렵부터 백석을 짝사랑하고, 백석의 시가 "내가 깃들일 거의 완전한 둥지"였으며 어떻게든 "백석을 베끼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안도현 시인은 그동안 백석에게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그를 직접 만나는 방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백석의 생애를 복원했다.
ㅎㅎㅎ 안 그래도 흰벽님 닉네임을 볼 때마다 "스얼마..?" 궁금했더랬는데, 정말이었다니 덩실덩실 반갑습니다. 스아실 저는 2004년부터 <흰 바람벽이 있어>라는 제목의 소설을 쓰려고 끙끙대고 있습니다. 죽기 전에는 꼭 쓰려고요...
와.... '흰 바람벽이 있어' 라는 제목의 소설이라니... 무조건 읽을 거예요! 빨리 써주세요... ㅎ
시를 읽고 흰벽님을 떠올렸는데 역시...! ^^
이렇게 떠올려주시면 너무 좋지요^^ 기본적으로 이 시에서 가져온 건데 ‘벽’이라는 단어 때문인지 저는 트루먼 카포티의 ‘차가운 벽’이 항상 같이 떠올라요. 절판된 버전은 표지도 흰색…
차가운 벽<인 콜드 블러드>의 작가 트루먼 카포티의 생애 모든 단편을 모은 소설집. 데뷔작인 '차가운 벽'을 비롯하여, 오 헨리 단편상을 수상한 세 편의 작품 '미리엄' '마지막 문을 닫아라' '꽃들의 집', 예순살이 넘었지만 아이와도 같은 순수함을 간직했던 특별한 친구와의 우정을 그린 '크리스마스의 추억' 등이 담겨 있다.
저는 사실 흰벽님 닉네임을 처음 봤을 때 이 이미지를 떠올렸어요. ^^
아 이 앨범이 있었네요! 고딩 때 엄청 들었는데… 이제 제 닉네임은 백석-카포티-핑크플로이드 삼위일체로~ ㅎㅎ
백카핑 흰벽 선생님!
ㅋㅋㅋㅋㅋ 바람직한 삼위일체군요
천양희 시인님의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가 떠오릅니다. 외로움을 넘어선 깊이감이 느껴졌습니다. 평소에 어차피 해야 할 일들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살아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시집을 읽으면서 내가 힘들고 외롭구나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요. 마음이 심란하고 힘들때 오히려 더 정신없고 빠른 소설들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북유럽 추리소설이나 판타지 문학등을 읽어서 머릿속을 꽉 채워서 날려버렸습니다. 최근에도 "수확자" 시리즈 읽었는데 시간은 무척 잘 갔습니다. 이런식으로 회피하기 보다는 외로움을 담담히 바라보고 싶습니다.
아아, 그러셨군요.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것만으로 저는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풀꽃 3 기죽지 말고 살아 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주눅 들지 않고 나대로 살고 싶을 때 위로가 되는 시입니다.
좋네여. 아 꽃 좀 사올까봐요. ㅎㅎ
저도 군대에 있을 때 백석 시인님 시를 우연히 책장에서 발견하고 읽으면서 일기장에 옮기면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와,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제가 힘들어할때마다 아빠가 항상 이 시를 보내주시는데, 자꾸 곱씹게 되는 것 같아요. 공유합니다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면 기쁜 날이 오고야 말리니. ​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한없이 슬픈 것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또다시 그리움이 되리니.
앗, 이 시 저도 좋아해요. 제가 외우고 있는 버전과는 어조가 약간씩 다르지만요. 반갑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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