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앨범이 있었네요! 고딩 때 엄청 들었는데…
이제 제 닉네임은 백석-카포티-핑크플로이드 삼위일체로~ ㅎㅎ
장맥주
백카핑 흰벽 선생님!
조영주
ㅋㅋㅋㅋㅋ 바람직한 삼위일체군요
나무색
천양희 시인님의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가 떠오릅니다. 외로움을 넘어선 깊이감이 느껴졌습니다. 평소에 어차피 해야 할 일들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살아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시집을 읽으면서 내가 힘들고 외롭구나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와닿는 장면들이 너무 많아서요.
마음이 심란하고 힘들때 오히려 더 정신없고 빠른 소설들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북유럽 추리소설이나 판타지 문학등을 읽어서 머 릿속을 꽉 채워서 날려버렸습니다. 최근에도 "수확자" 시리즈 읽었는데 시간은 무척 잘 갔습니다.
이런식으로 회피하기 보다는 외로움을 담담히 바라보고 싶습니다.
조영주
아아, 그러셨군요.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것만으로 저는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J레터
풀꽃 3
기죽지 말고 살아 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주눅 들지 않고 나대로 살고 싶을 때 위로가 되는 시입니다.
조영주
좋네여. 아 꽃 좀 사올까봐요. ㅎㅎ
nanasand
저도 군대에 있을 때 백석 시인님 시를 우연히 책장에서 발견하고 읽으면서 일기장에 옮기면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조영주
와,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Sonne
제가 힘들어할때마다 아빠가 항상 이 시를 보내주시는데, 자꾸 곱씹게 되는 것 같아요. 공유합니다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면
기쁜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한없이 슬픈 것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또다시 그리움이 되리니.
흰벽
앗, 이 시 저도 좋아해요. 제가 외우고 있는 버전과는 어조가 약간씩 다르지만요. 반갑네요 ㅎㅎ
조영주
저도 좋아하는 시입니다. ㅎㅎ 반갑네요 이렇게 보니.
목카
우리는 바라는 것이 없을 때 행복합니다
『이대로 살아도 좋아』 p.43, 용수.박산호 지음
문장모음 보기
지은이에게
나를 사랑하는 연습중입니다. 지금껏 아이들을 위해, 다른 이들을 위해 참아야하는 삶 기다리는 삶, 마음 졸이는 삶을 살았으나 정작 나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은 하지 못했어요.. 나를 사랑해보고 싶습니다. 나의 고질라를 사랑해보려 합니다.
조영주
책을 보며 사랑하는 연습 이 많이 되시길 바랄게요! 평안한 주말 되시길!
유안
너무 우울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너무 우울한 것도 안 좋아요. 적당히 우울해서 우울함과 화 목하게 지내요. 우울에서 배울 게 많아요.
『이대로 살아도 좋아』 127, 용수.박산호 지음
문장모음 보기
유안
적당이 늘 넘 어려운 것 같아요...! 그것이 수행인가..
조영주
그르게 말임다. 적당히의 적당의 기준은 대관절 무엇인가!
띠린
요즘 인생이 뭘까 퇴사하고 마음이 많이 불안한데요.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이겨내고 있습니다
[도서 증정] 독서모임의 필독서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도서 증정] 안톤 허 첫 소설 《영원을 향하여》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이달의 심리학>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매달 1일 시작합니다
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8월]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 비트코인과 달러, 같이 공부해요!
『트럼프 시대의 비트코인과 지정학』 함께 읽기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의 개정판)책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읽기 모임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