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이야기는 도파민 중독 문제 아닐까요...? 저도 요즘 sns 다 지웠더니 핸드폰을 들면 안 하던 유투브를 그렇게 보더라고요. ;;; 이노무 손꼬락 반복운동... ㅂㄷㅂㄷ
[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D-29

조영주

강츄베베
“ 지금 겪는 너무나 어렵고 해결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상황은 사실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요. 인생은 항상 좋아지기도 하고, 일이 꼬였다가 잘 풀리기도 합니다. 그게 인생입니다. 어 쩌면 문제는 안 좋은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
『이대로 살아도 좋아』 P.25, 용수.박산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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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츄베베
저는 영화보는 것을 참 좋아해서 극장에 자주 가곤 했었습니다. 근데 마냥 영화를 보다보니 지나고 나면 그 내용이 기억이 나질 않는 거에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영화 후기를 써보자"하고 해서 약 15여년 전부터 싸이월드 게시판에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일기와 같이 않고 제가 느낀 그대로 적다보니 나중에 다시 찾아봐도 당시 감정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영화를 볼 때마다 꼭 후기를 올려야한다는 강박감에 빠져 숙제처럼 밀려드는 부담감이 생기더라고요. 어느 순간 쓰기가 싫어졌습니다. 아니 지쳤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온전히 그 영화를 즐기는데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제 마음은 평온한 상태로 돌아왔고 다시 2019년 9월 중순부터 인스타그램으로 옮겨서 작성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저의 생각더미들은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예전과 같은 막중한 부담감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책임이라고 생각했던 영역에서 저의 놀이라는 영역으로 옮겨 놓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1장에서 용수 스님이 말씀하신 현재의 내 자신을 인정하고 내려놓는 과정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조영주
저는 이 글을 보면서 사알짝 궁금해진 거이... 저는 영화를 보고 리뷰를 요올심히 적어도 -_- 조금 지나면 내용을 몽땅 사그리 다 까먹어버리는데... 저만 이런가요? 5번 10번을 복습해데도 내용을 잘 기억을 못해요... 그래서 늘 "안 본 눈" 기분으로 극장에 복습하러 간다능... 뭔가 기쁜데 안 기쁘고 그러네요...

흰벽
예전에 블로그에 영화나 책 리뷰를 소소히 올린 적이 있는데, 지난 글들 다시 보다가 제가 쓴 무슨 영화 리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목조차 낯설더라고요. 내가 이런 영화를 봤다고??? 이랬었네요.
근데 반복해서 보면 그래도 기억나던데요 ㅎㅎ but 오래 지나면 반복해서 봐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 더라고요~ 몇몇 장면만 인상에 남고.
으른
요즘 '어떻게 죽을 것인가' 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런 문장이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