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D-29
예전에 블로그에 영화나 책 리뷰를 소소히 올린 적이 있는데, 지난 글들 다시 보다가 제가 쓴 무슨 영화 리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목조차 낯설더라고요. 내가 이런 영화를 봤다고??? 이랬었네요. 근데 반복해서 보면 그래도 기억나던데요 ㅎㅎ but 오래 지나면 반복해서 봐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더라고요~ 몇몇 장면만 인상에 남고.
요즘 '어떻게 죽을 것인가' 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런 문장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대신 오늘을 최선의 상태로 살기로 한 결정의 열매를 눈으로 확인했다.' 죽음을 앞두고 효과나 부작용이 확실하지 않은 여러 연명 치료를 받는 것과 지금 일상에서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 구절을 읽으니 책 표지에 ''언젠가'는 허망한 꿈입니다. 행복하려면 지금 행복해야 합니다.' 라는 문장이 생각났습니다. 요즘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기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사람은 누구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고 인간답게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 한다. 이를 성취해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결국 죽을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한계를 인정할 때 비로소 인간다운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ㅎㅎㅎ 저도 늘 오늘 하루 뭘 하고 놀고 먹을까만 생각하며 살... 응? 이게 아닌가?
저도 최근에 이 책을 읽었는데, 왜 이 문장이 기억나지 않죠. 읽어도 기억나지 않아서 큰일이에요.
sns중독. 무섭습니다. 벗어나려해도 쉽지 않네요. 일주일에 한두 번 뒷산을 오르는데 가파른 산에서도 폰을 놓지 않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찻길 옆에서 자전거를 타며 폰을 하는 학생들도 여럿 보았고요. 휴식 때 sns는 쉬는 게 아니라더군요. 머리는 계속 정보를 입력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현재 도파민 중독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문제는 책의 내용처럼 sns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남들의 치장된 삶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에 있지 싶어요.. 인간은 생존을 위해 "연결"된 존재라 본능적으로 남의 삶을 계속 엿보는 것인지 모릅니다. 그 또한 본능일테니... 비교는 불안을 낳고 불안은 중독으로 이어지는 듯 합니다. 행복은 몰라도 불행하지 않으려면, 있는 그대로의 나, 참된 나를 찾으려면 sns는 끊는 게 답입니다. 근데, 그러면 그믐도 못 하게 된다능...
ㅎㅎㅎ 저 같은 경우엔, 그믐은 책을 보면서 접속하기 때문에 잡담을 한다기 보다는 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보조제 같은 느낌이라서, 좋더라고요. 나중에 진짜 정말 유명해져서 sns 홍보 안 해도 책 잘 팔릴 거 같으면, 그믐과 네이버 블로그만 살리고(네이버 블로그는 거의 아무도 안 들어옴) 다 없앨 생각입니다...
요즘 저는 그믐 중독. 그래도 이건 무섭지 않네요.
SNS를 하다가 현타가 올 때는 아무래도 몇 시간을 훌쩍 보낸 직후인 것 같습니다. 내가 뭐한거지? 라는 자책이 확 밀려오면서, 시간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죠. 동일한 시간을 책을 읽었을 때와 SNS를 했을 때를 비교하면, 전자는 무엇인가 생산한 느낌인데 후자는 소비한 느낌만 드네요.
ㅎㅎㅎ 저는 sns는 그런 식으로 현타가 왔었는데요, 그믐은 목적성을 갖고 있다보니 현타가 오지 않고 책을 한참 읽으며 그믐을 보자면 "와 뭔가 한 것 같아 me 바람직해" 이렇게 되더라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박산호 선생님의 단독 에세이가 출간되었습니다(!) 저는 <이대로 살아도 좋아>와 함께 이 책도 함께 이 방에서 읽으며 기록을 공유할까 합니다. ㅎㅎ <이대로 살아도 좋아>가 짧아서 아쉬운 분들 함께 읽어boa요!
긍정의 말들박산호 작가가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마음에 새길 만한 백 개의 말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자신은 원래 비관적인 사람에 가까웠지만, 차차 마음가짐을 바꿔 긍정적인 사고를 하며 살아가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이렇게 변하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영주 감사합니다! 감동의 눙물 ㅠ.ㅠ
믿고 읽는 박산호 작가님! 구매했습니다. 내일쯤 책 도착할 거 같은데 함께 감상평 올리겠습니다~~.
'이대로 살아도 좋아' 오늘 하루여행 차 안에서 모두 읽었습니다~ '긍정의 말들'도 함께 읽으려 주문하면서.. y땡에 짧은 '이대로..' 책 리뷰도 남겨보았습니다..ㅎ
오오 ㅎㅎ 수고많으셧심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y땡이 뭔가요?)
24시간 책을 살수 있는 곳이요~ㅎ
제가 주로 이용하는 예***... 인가요...? ^^ 그런데 왜 y땡이 되는 거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종종 들르는 땡풍땡 서점도 있어요~ㅎ 다 쓰기 귀차니즘? ㅎ
아하! 이해했습니다. '땡'은 ○이군요! ^^
ㅎㅎㅎ 예스 모 이십사 서점을 이용하시는군요. 대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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