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D-29
ㅎㅎㅎ 저는 포도 모으는 재미로! 반갑습니다!
존경합니다. 그믐만 하면 됩니다. 그믐이 짱임다.
명상이 별것 아닙니다. 되돌아보는 것도 명상입니다.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같은 일이 생긴다면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거죠. 즉 분노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분노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겁니다.
이대로 살아도 좋아 61쪽, 용수.박산호 지음
2. SNS 하다가 현타 온 적 여러 번 있었어요. 그런데 아래 두 경우가 가장 컸습니다. (1) 페이스북 혹은 옛 트위터인 X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피드를 보다가 2시간째 그 짓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2) 누군가를 조리돌림, 혹은 마녀재판하려는 악의를 보았을 때. 내 눈에는 그 악의가 뻔히 보이는데 다른 사람 눈에는 안 보이는지 그런 얄팍한 계략이 성공할 때. 특히 트위터에서 많이 봤어요. 제일 환멸스러운 건 이런 경우였습니다. 팔로워가 많은 스몰 인플루언서가 어떤 인물을 특정하지 않고, 하지만 적당히 눈치 챌 수 있게 누군가에게 당한 억울한 일을 적는 거죠. 그러면 그 인플루언서의 팔로워들이 그게 누군지 찾아내서 조리돌림하고, 그러면 그 인플루언서는 그런 공격들을 공유해서 퍼뜨려주고... 사람이 할 수 있는 추잡한 짓 중에 매우 상위권에 있는 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하신 분들은 그 맛에 중독되는지 계속 하시더라고요. 그런 모습 보기 싫어서 트위터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3. SNS에 환멸을 느껴서 거의 접속을 하지 않은 기간이 몇 년 됩니다. 아마 지난해에는 페이스북에 접속해 있던 시간을 다 합쳐도 몇 시간 안 될 겁니다. 신간 출간 소식 등 꼭 올려야 하는 글만 올리고 다른 사람 글 읽지 않고 바로 빠져나왔습니다. 페이스북 외에 다른 SNS는 하지 않고요. 그러다 올해 2월경부터 다시 합니다. 저자가 직접 자기 책을 마케팅하고, 더 슬프게는 자기 자신을 마케팅해야 하는 시대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아직 인스타그램은 안 하는데 가입할까 하는 생각도 간혹 해요.
ㅎㅎㅎ 대박 나서 그믐 빼고 모두 도망치죠!
SNS 난민들에게 특별 아이디와 블로그 공간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난민의 마음을 감싸는 따뜻한 손길이 되겠습니다.
4. @박산호 작가님은 악플을 보고 화가 나셨을 때 좋은 대처 방법이 있으신가요? 53쪽에서 보면 용수 스님의 말씀에도 완전히 수긍은 안 하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요.
@장맥주 용수 스님과 1년 넘게 좋은 대화를 했으나... 여전히 악플러는 바로바로 차단합니다 ㅠ.ㅠ 전 수양이 덜 됐나 봐요.
방하착.. 악플러들을 내려 놓는 최선의 방법은.. 미련 없이 끊어내는 것 아닐까요..
아 박산호 작가님도 그러시다니....지금 제 마음에 들어오는 안정감은 무엇인지....+_+
아무래도 이것만 보고 꺼야지 하면서도 자꾸 sns 보고 있을 때가 제일 현타가 오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자제력, 통제력이 부족한 사람인가 하고 고민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사실 부족하다는 것에 동의도 하고요....). sns 디톡스를 따로 한 적은 없는데 한창 러닝 열심히 할 땐, 아예 휴대폰을 집에 두고 워치만 착용한 채로 많이 나갔었습니다! 그때 제가 몇 시간 동안 연락이 안되니까 주변에서 스마트폰 디톡스 하냐고 막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으른 전 강아지와 산책할 때 핸드폰 안 가지고 나가는데. 그것만으로도 해방감이 느껴져요 ㅎㅎ
5... 저도 요즘 뛰다 걷다 하는데요(체력이 딸려서 모든 거리를 뛰질 못함), 매일 핸드폰과 땀을 닦을 수건, 물 등을 챙깁니다. 굉장히 번거롭다는 생각을 하는데 와치만 차는 방법이 있군요 (솔깃)
기다려보십시오. 그럼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됩니다. 삶을 순탄하게, 자연스럽게, 흐름대로 살아가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이대로 살아도 좋아 26p, 용수.박산호 지음
sns를 하다가 현타가 오는 순간은 책에서 나온 것처럼 주변 지인들의 호캉스 사진을 볼 때나, 자녀교육에 관련한 릴스들 중에 부모에게 죄책감을 부여하는 영상들('아이에게 절대 이렇게 하지마세요' 같은 종류들)을 볼 때예요:(
ㅋㅋㅋ 그쵸... 저도 불끈불끈 하게 될 때가 있는 거 같습니다. 특히 호캉스는 대관절 어떤 분들이 하시는지... 저는 막 10만원 넘는 호텔 예약할 때도 손이 덜덜 떨리는데 말이에요...
1. 25쪽 '그러려니'하는 마음 자세를 가져보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러려니 하세요. 행복이 있을 때도 그러려니 하시고, 고통이 있을 때도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맨날 행복하고 맨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 좋은 일이 생겨도 나쁜 일이 생겨도 구체적인 방법은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입니다. 32쪽 제가 얼마 전 유럽과 네팔을 다녀왔는데, 다시 한국에 돌아왔을 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 여기는 돈이 신이구나. 사람들이 돈 있는 사람에게 유독 권위를 실어주는구나. 54쪽 마음이 건강하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가치를 아는 것입니다. 자기와 자기 아닌 것을 구별할 줄 안다는 뜻입니다. 자기 아닌 것에, 자기 아닌 일에는 마음을 쓰지 않는 것이죠. 72쪽 어쩌면 스스로를 수치스럽게 느끼는 것도 하나의 허상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기가 생각하기에 이상적인 자아상을 만들어놓고, 현실이 거기에 부합하지 못하면 실망하고 속상해하는 거죠. 82쪽 그냥 함께하지 않으면 돼요. 내버려 두세요. 나쁜 놈을 대하는 방법은 나쁜 놈과 엉키지 않는 거에요. 약점을 개선하려 한다거나 더 좋게 바꾸려고 노력하면 오히려 없는 허상을 더 실체화하게 돼요. 불교는 자기계발이 아니라 자기 해체입니다. 그런데 해체하는 방법은 인정뿐입니다. 엉키지 않는 거죠. 2&3. SNS 현타는 무한히 스크롤을 내리다가 두세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는 경험.... 트위터는 아주 오래전에 탈퇴했고(거긴 정말 쓸데없는 말이 난무하는 세계더라고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지인 소통용으로 두었다가 거기에 너무 시간을 쓰게 되고 광고에 넘어가서... 삭제. (추천 기능과 광고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제발!! 예전의 인스타그램은 추천기능은 없었거늘...) 그러다 업무상 필요해서 부활, 그리고 또 삭제... 그러고 있네요. 그 과정에 페이스북 계정은 날아가 버려서 지금은 없는 상태고, 인스타그램은 현재 있지만 아이콘을 꽁꽁 숨겨두고 가능한 한 안 들어갑니다. 근데 이제는 네이버앱에서 그렇게 '추천포스팅'을 보고 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ㅠㅠ
마지막 이야기는 도파민 중독 문제 아닐까요...? 저도 요즘 sns 다 지웠더니 핸드폰을 들면 안 하던 유투브를 그렇게 보더라고요. ;;; 이노무 손꼬락 반복운동... ㅂㄷㅂㄷ
지금 겪는 너무나 어렵고 해결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상황은 사실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요. 인생은 항상 좋아지기도 하고, 일이 꼬였다가 잘 풀리기도 합니다. 그게 인생입니다. 어쩌면 문제는 안 좋은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이대로 살아도 좋아 P.25, 용수.박산호 지음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부키출판사/도서증정이벤트]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기술이다!《프리라이팅》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문명의 종말과 재건의 연대기 《아포칼립스》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웰다잉 오디세이로 계속 이어집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7. 어떻게 죽을 것인가[웰다잉 오디세이 2026]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웰다잉 오디세이 2026] 5. 죽은 다음
천천히 읽어요
세계문학전집 느리게 읽기 (1) 브람스를 좋아하세요...[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3부
안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 책 리뷰 <지금, 그리고 그때>안노란책 리뷰 <슬픔의 물리학>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 책 리뷰 <영원히 계속되다가 끝이 난다 > 앤 드 마르켄안노란 책 리뷰 <메데이아> 에우리페데스안노란 책 리뷰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요하임 마이어호프
새벽엔 느낌 좋은 소설로 하루 시작해요
[느낌 좋은 소설 읽기] 3.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느낌 좋은 소설 읽기] 2. 오버스토리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
아티초크의 멋진 책!
[아티초크/책증정] 세계 여성 시인선 100『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와 함께해요.[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
‘인생 록 음악’ 추천!
[그믐밤] 49. 국제 암석의 날 기념, ‘인생 록 음악’ 추천해주세요[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새폴스키의 책을 읽습니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6.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8. <행동>
동구권 SF 함께 읽어요!
[함께 읽는 SF소설] 12.신이 되기는 어렵다 - 스트루가츠키 형제[함께 읽는 SF소설] 11.노변의 피크닉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기원 단장과 함께 스토리의 비밀, 파헤칩니다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2. 액션 + 로버트 맥키의 액션스토리 탐험단 시즌 2 : 장르의 해부학 읽기 3. 신화 4. 회고록과 성장물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 4회차[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3) 프랑켄슈타인[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2회차 『로빈슨 크루소』(다니엘 디포, 1719)[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히어로와 함께
카라마조프의 피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연뮤번개] 3. [독서x관극x모임지기 토크] 우리 몸에 살고 있는 까라마조프를 만나다슬기로운 과학자의 여정
3권의 책 종류
『육식의 종말』완독 하기! (책 증정)[김영사/책 증정] 장안의 화제! 노화과학을 다룬 <우리는 왜 죽는가>를 함께 읽어요 [인플루엔셜/책증정] 진정한 앎은 무엇인가? <지식의 탄생> 읽고 함께 이야기해요!
청명하다, 꾸준히 읽는 중
독서기록용_웍과 칼독서기록용_필요의 탄생독서기록용_제자리에 있다는 것독서 기록용_유성기의 시대, 유행시인의 탄생
삼국지를 가슴에 품다
삼국지 전권독파 - 요시카와 에이지 버전으로[모집] 평생의 숙제 인간관계, 삼국지의 영웅들에게 답을 묻다 (w. 『최소한의 삼국지』)
혼자이기에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거실의 사자 : 고양이는 어떻게 인간을 길들이고 세계를 정복했을까
부커상을 받았어요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서울국제작가축제X비채] 버나딘 에바리스토의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함께읽기 챌린지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