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지만, 어른이 되어도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 어른의 전쟁은 성장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걱정 괴물, 의심 유령과 오늘도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이들을 응원한다. ”
『긍정의 말들』 47쪽, 박산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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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른
너무 좋은 문장이네요! 이 문장보니 저도 빨리 이 책을 다 읽고 '긍정의 말들'을 읽고 싶네요.
조영주
ㅎㅎ 이번주안에 책 안오면 다음주에 소소하게 방 열겠습니다!
장맥주
오, 미리 참여 예약합니다. ^^
조영주
감사함다
J레터
긍정의 말들~~~~궁금해지는 책입니다. 마음에 새길 만한 백 개의 말들이라...무지 기대됩니다.
조영주
ㅎㅎ 저도 오늘 책이 왔습니다! 다음주에 저희 모임 끝나면 이어서 소소하게 읽어 보려고요.
장맥주
실망하지 않으실 거예요. ^^
흰벽
157쪽 우리는 우리가 죽는 운명인 것을 몰라요. 우리가 우리의 자아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이 생도 결국 지나간다는 걸 모르고 습관적으로 생에 집착합니다. 머리로는 압니다. 주변 사람 들이 죽으니까요. 하지만 실감이 없습니다.
정말이지 죽음을 머리로만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까운 이의 죽음을 접할 때 잠시 실감하더라도, 그 또한 금방 외면해버리죠… 죽음을 받아들이면 이 삶을 더 잘 살 수 있다고 하는데, 그 경지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네요. 죽기 전까지는.
(모바일에서는 이상하게 문장 수집 기능이 잘 안 되네요. 저만 그런가요?)
조영주
어어, 저도 모바일서 잘 안 됩니다. 그래서 밖에서 볼 때엔 갤럭시 노트의 펜 기능으로 체크합니다.
흰벽
161쪽. 저는 생각을 안 믿는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긴 스토리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생각을 이어가지 않고, 감정을 허용했어요. 그랬더니 생각이 더 잘 보였어요. 생각이 보이면 생각이 분리되는 걸 잘 아니까요. 좀 쉽게 말하자면, 제가 하는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수행이 도움을 주었던 것이죠. 수행의 핵심은 생각을 안 믿는 겁니다. 생각과 떨어져 볼 수 있다는 거죠.
생각을 안 믿는 건 어떻게 하는 걸까요? 감이 잘 안 오네요- 그냥 생각을 멈추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걸까요?
조영주
으음,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제가 좀 늘 그런데요, 한 마디로 하자면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초~ <날아라 슈퍼보드> 사오정? ... ... 이랑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요. 어떤 상황이든 반쯤 안 들리는 듯 멍청히 있다 보면, 그 상황을 딱히 생각할 필요도 없고, 받아들일 필요도 없고, 그냥 흘려보내게 된달까요.
... ... 대신 너무 관심이 없다 보니 나중에 다시 말해도 1도 기억 못해서 "좀 이야기할 때 들어 (버럭)"을 자주 경험... 난 속 편하지만 주변은 분노...
흰벽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ㅋㅋ 너무 오랜만에 들어요 ㅋㅋ 김수철 … (이런 거 알고 난리; 나이 나오네요ㅋ)
다음에 생각이 너무 꼬리를 물고 나를 압박하려 들면… 저 노래를 흥얼거려야겠습니다 ㅎㅎ
장맥주
“ 번역가는 인공지능 때문에 실직자가 될 직업 리스트 5위 안에 언제나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해 왔다. 하지만 번역가들이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 시대가 오기 전에 책을 읽는 독자들이 없어서 번역가는 멸종될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
『긍정의 말들』 91쪽, 박산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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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벽
매일 아침 세 가지 약속을 하고 저녁에 돌아보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올해 매일 일기(라기보단 기록?)를 쓰겠다고 결심하고 다이어리에 그날 한 일 등을 간단히 쓰고 다음날 할 일도 정리하고 그래요. 그런데 매일 못 써서 며칠 몰아서 쓸 때도 많고 무엇보다 아침에 다이어리를 안 펼치면 그날 뭐하기로 했는지는 기억 못한 채 하루를 흘려 보내고 맙니다. 그러고서 밤에 다이어리를 펼치면 내가 오늘 못할 일이 보이고… 그러면 후회와 자책이 생기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다이어리를 아침에 펼쳐서 그날의 약속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후회를 조금 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용수 스님의 가르침도 다 좋지만 박산호 작가님의 말에서도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플래그를 많이 달았으니 두고두고 펼쳐봐야겠어요.
좋은 독서였습니다.
장맥주
저도 용수스님의 말씀도 좋았지만 박산호 작가님의 말씀도 좋았고, 『긍정의 말들』에 나오는 박산호 작가님의 이야기는 더 좋았습니다. 『긍정의 말들』 추천합니다~. ^^
흰벽
박산호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생겼으므로 이 책도 관심책으로! 책 추천 감사합니다^^
장맥주
"긍정의 말들" 읽고 나시면 학생들에게 박산호 작가님 강연을 들려드리고 싶어지실 거예요.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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