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을 이기는 싸움만 하고 살아온 사람은 한 번의 패배, 그것도 아주 가벼운 패배에 무너지기도 한다. 지는 법을 모르니까. 졌을 때 어떻게 악착같이 버티면서 다시 올라가야 하는지, 어떤 멘탈로 고난의 시절을 지나가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없이 지면서 살아온 사람은 다르다. 그들은 넘어지더라도, 심지어 부러지더라도 부러진 잔해들을 그러모아 다시 일어선다. 달리 방법이 없으니까. ”
『긍정의 말들』 191쪽, 박산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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