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던 책

D-29
나의 생각들의 실체를 알고싶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지만(오늘은 34도) 생각들의 실체를 알고나면 오싹해질수도??
0.프롤로그-심오한 문학, 얄팍한 정신 <안나 카레니나>는 왜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졌을까. 작가는 이렇게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그 동기를 본인 자신도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 라며... 그나저나 안나는 왜 그랬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이 책도 집에 있는데 🤔 이 참에 같이 읽어봐야겠어!
숨겨진 깊이 즉 내면세계와 그 세계가 포함하는 신념, 동기, 그리고 두려움은 그 자체로 상상력의 산물이다.
생각한다는 착각 -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p14, 닉 채터 지음, 김문주 옮김
우리는 글의 흐름 속에서 허구 인물에 대한 해석을 떠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경험의 흐름속에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해석을 지어낸다. 그리고 각 가능한 해석에 대해 끊임없는 대안이 제시된다.
생각한다는 착각 -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p14, 닉 채터 지음, 김문주 옮김
자기 성찰은 지각이 아니라 고안의 과정으로, 우리 자신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기 위한 해석과 설명을 실시간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생각한다는 착각 -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p15~16, 닉 채터 지음, 김문주 옮김
우리 마음의 비결은 소위 ‘숨겨진 깊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주제를 두고 현재를 창의적이고 즉흥적으로 만들어내는 놀라운 능력에 있다
생각한다는 착각 -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p19, 닉 채터 지음, 김문주 옮김
새로운 찰나적인 생각과 경험은 숨겨진 지식과 신념과 동기의 내면세계가 아니라 과거의 찰나적인 생각과 경험에 대한 기억흔적으로 만들어진다
생각한다는 착각 -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p22, 닉 채터 지음, 김문주 옮김
뇌는 숨겨진 깊이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과거와 연결함으로써 이 순간의 의식적 해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즉흥적인 엔진이다.
생각한다는 착각 -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p22, 닉 채터 지음, 김문주 옮김
마음이 분석하기 어려운 존재가 아니라 뇌의 반응체계라고 한다면 내가 나의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chapter1 꾸며낸 이야기의 힘 1. 인공지능과 내면의 현자 -1950년대부터 인간 내면의 현자를 구체화하여 인공지능을 갖춘 기계를 만들려는 시도들과 연구들은 1980년대에 중단되었다. 인간지식은 추출되지 않았고 상식적 이론들은 재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사람이 아니라 엄청난 양의 정보로부터 지식을 추출하는 기계학습으로 발전되었다. 2. 잘 알고 있다는 착각 그러니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자. 나의 정신적 깊이가 있다는 것 역시 착각이다. 3. 내면의 현자를 진정으로 믿는 사람들 의미에 관한 직관적인 진리를 탐구하고 체계화함으로써 언어의 논리구조를 명확히 하고자 한 철학자들, 언어의 구조를 체계화함으로써 직관을 체계화하고자 한 언어학자들, 완벽한 소비자와 공급자를 가정한 경제학자들 -> 실패 4. 심리학은 예술인가 과학인가 인간의 생각과 행동은 간극과 모순을 포함하기 때문에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말로 유려하게 설명하고 정당화할 수 있다…하지만 얼마나 길게 이어지든 간에 이러한 언어적 흐름을 분석해보면 그저 느슨하게 연결된 파편의 연속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한다는 착각 -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p45, 닉 채터 지음, 김문주 옮김
심리학자들은 우리의 이해감과 설득력 있는 설명을 하는 능력사이의 기이한 간극에 대해 ‘설명적 깊이의 착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생각한다는 착각 -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p48, 닉 채터 지음, 김문주 옮김
우리의 정신적 ‘표면‘, 의식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생각과 설명과 감각적 경험은 정신활동의 전부일 뿐이다.
생각한다는 착각 -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p49, 닉 채터 지음, 김문주 옮김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에서 이뤄진 수도없이 많은 실험은 우리의 신념과 선호가 그저 얼마나 불분명하고 자기모순적인지 보여준다.
생각한다는 착각 -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p52, 닉 채터 지음, 김문주 옮김
자신을 이해하는 일은 불가피하게도 생각과 행동에 대한 우리의 해석을 끌어내고 되돌아보고 분석하고 이의를 제기하며 재개념화하는 문제일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의 해석을 해석한다.
생각한다는 착각 -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p54, 닉 채터 지음, 김문주 옮김
지금까지 읽어본 내용을 정리해보면 생각은 내가 경험하고 저장한 정보들을 토대로 연상되는 것이다. 정보들은 언어나 감각으로 경험되는 것인데 chapter1은 언어의 한계로 인한 부정확성, chapter2는 감각의 오류 혹은 착각으로 인한 부정확성을 과학적 근거로 설명한다. 언어에 대한 한계는 쉽게 이해가 되었다. 내 기분을 말로 하거나 글로 쓰려고 하면 표현이 되지 않는 경험을 해봤기 때문이다. 감각의 오류에 대한 설명은 사실 그동안 인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과학적 근거로 제시된 현상들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설명이 어려운 것일수도…??) 하지만 작가가 주장하려고 하는 의도는 알겠다. 가끔 밤에 검은 봉지가 바람에 굴러가면 검은 고양이로 보여 깜짝 놀라기도 하니까…이런 착시 현상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다. 결국 정보자체가 부정확하고 오류덩어리이니 그로 인해 발생된 생각이나 마음들도 체계적이지 않고 심오하지 않다는 것이다. 가끔 마음이든 뇌이든 티끌만한 불안한 생각이 불쑥 나타나서 어느새 머리속을 가득채우며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떄가 있다. 전혀 중요하지 않으니 혹은 쓸데없는 정보들로 발생된 것이니 신경쓰지 말라는 위안으로 해석한다.(내 맘대로) 하지만 나의 생각들이 항상 부정확하다는 것은 또 한편으로는 나를 하찮게 만드는 것 같다. 과학자들은 혹은 다른 분야의 연구자나 전문가들은 그럼 어떻게 생각한다는 것인가? 아직은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생각과 마음은 무엇인지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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