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홍정기 작가와 함께 '초소년' 읽어요.

D-29
거듭 감사드립니다.
<코난> 작품 속 재미와 흥미요소보다는 정보제공에 초첨이 맞춰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둘 사이에 있었던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초소년 전체작품 순서중에 다섯번째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독자가 왜 이들이 탐정놀이를 하게 되었는지? 은기가 왜 코난에 심취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어서 아주 적절한 배치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꼬마> "처음부터 악마는 없었다". "다만 우리가 그 악마를 만들어 냈을 뿐이다". 정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를 꼬마가 본다고 한들 '정말 무서운 건 우리 각자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선입견을 통해 바라보는 날이 선 듯한 차가운 시선... 성인사회도 적자생존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초등학생들끼리의 그 작은 사회도 그들끼리 얼마나 수많은 갈등과 야기 그리고 이기속에서 숨가쁘게 살아가는지를 느낄 수가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이 영화 속의 장면이 연출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제가 다니던 중학교 시절은 그야말로 정글 그 자체였어요. 초등생을 무대로 썼지만 제 중학교 시절을 반영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시절에는 싸움이 일어나면 바로 샤프로 머리를 찍던 시절이었죠... 강자는 군림하고 약자는 벌벌기던 시절이었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읽은건지 여쭤봐요. P.221 제게 말을 걸거나 간혹 '북박인' 있던 장소를 떠나 절 따라 오기도 했습니다. 북박인이라는 단어가 어색해보이는데 제가 책린이라 여쭤봐요.^^;;
오타 맞습니다 ㅜㅡㅜ 붙박혀 있던 혹은 붙박이로 있던으로 이해해주세요
<코난> 은 너무 반전이었어요. 더더욱 충호와 은기의 우정이 빛나 보이네요. <꼬마>는 참 미안한 내용이었어요. 현실 반영된 이야기라 지금도 학교에서 이런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작가님의 다른 책이 기대가 됩니다. 재미있는 글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난은 편집부의견으로 대폭 수정한 작품인데 좋아해주셔서 수정이 잘된 작품인것 같다는 안도감이 든답니다 ㅎㅎ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은기의 성장담 같은 <코난>은 이 책의 이야기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명시적으로 펼쳐지는 은기와 충호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는 은기가 소년 탐정 셜기가 된 이야기를 거쳐 충호의 고양이가 코난인 된 이야기까지 독자의 상상을 통해 연결할 수 있게 하더군요. <꼬마>는 읽는 내내, <토끼>에서 은기가 추리한 내용이 맞다면, 시골의 무당집에서 명호와 함께 놀았던 게 꼬마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이름도 한 번 언급되지 않는 꼬마로만 불리는 아이가 그저 안쓰럽네요. 전체적으로 이 책의 이야기들은 주인공이 아이들이지만, 결국 어른들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또는 훌륭한 어른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상식있는 어른이어야 하는데, 책에서 등장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허구가 아니기에 답답하네요.
실회기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허구만은 아니죠. 슬픈 현실입니다. ㅜ_ㅜ 제가 어릴적 학교다닐때는 모두가 바쁜 시기여서 그랬는지 거의 방임에 가까운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요. 꼬마처럼요... 꼬마의 3학년 시절 이야기는 '살의의 형태'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ㅎ (틈새광고)
작품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연결되어 있군요!
가능하다면 그런 연결고리를 만드려고 노력합니다. ^^
천안 초등학교 소년 탐정단, 줄여서 초소년 그리고 세상의 규칙과 관념을 초월한 초소년이었다.
초소년 269쪽, 홍정기 지음
감사합니다. 지혜님 ^^
초소년을 읽으며 탐정물, 추리 소설의 재미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추리물에 입문하기로는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추리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시작님 ^^
<코난>, <꼬마>는 둘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네요. 요즘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가장 걱정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이기는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매일 우리 아이가 가해자가 된다면 엄마인 제가 바로 무릎꿇고 아이 보는 앞에서 사과해야 한다고 매일 다짐을 하고 있어요. 막상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제가 회피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다짐을 하고 있는 중이죠. 이제 6개월만 지나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둘째를 끝으로 학교폭력은 조금 멀어지는 이야기겠지만, 우리 사회의 학폭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먼저 바른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아. 자녀분이 이제 곧 사회로 발을 내딛는군요. 저희 아이들은 아직 멀었기에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시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홍정기 작품별로 화자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전지적 작가시점 <상흔>에서는 충호 <토끼>는 은기 이처럼 다르게 표현하신 배경이 있으신가요?
화자와 시점이 고정되면 하고 싶은 이야기에 제약이 생기죠. 단편이다보니 피로감이 생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다른 작품집 [살의의 형태]도 화자와 시점이 자유로운 걸 보면 제가 그렇게 쓰는 걸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작가님 작품을 이번에 처음으로 접해서 아직 파악이 덜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작품도 찾아서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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