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단편소설집을 장르적으로 함께 읽는 '장르적 장르 읽기', 벌써 세 번째 모임이네요. 이번에 읽을 장르 단편집은 안전가옥의 <모던 테일>입니다. 이 책에 대한 소개는 서점의 것을 그대로 빌려오려 합니다.
『오래 살아남은 것은 힘이 세다. 이야기 중 가장 강한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는 단연 고전 동화를 들 수 있다. 인간성의 한 단면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원형 캐릭터, 세계의 작동 방식을 명쾌하게 보여 주는 서사 구조는 시대를 뛰어넘어 널리 읽혀 왔다. 한편, 지금 유행하는 것은 생생하다. 인기 장르의 작품들 속에는 현재 우리의 모습이 또렷하게 새겨져 있다. 현실의 갈등을 반영하고 당대의 열망을 구현하는 이야기에는 자연히 이목이 쏠리게 마련이다.
장르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와 첫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독자들에게 친근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선사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옛이야기의 보편성과 장르 문학의 동시대성을 결합한 ‘고전의 재해석’을 연재 작품의 테마로 삼았다. 스릴러, 미스터리, SF, 로맨스 장르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다섯 명의 작가진이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신데렐라>, <숙영낭자전>, <당나귀 가죽>,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를 어떻게 재탄생시켰는지,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두 번째 책 《모던 테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교보문고 책소개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고전 동화의 매력에 푹 빠져보실 분들의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장르적 장르읽기] 모임의 모토는 '부담없이, 자유롭게' 입니다. 독서초보, 독서모임초보 언제나 대환영!
[장르적 장르읽기] 3. 고전의 재해석 <모던 테일> 옛 추억 떠올리며 읽기
D-29

독갑모임지기의 말

독갑
이 책을 이미 읽어보신 분들도 참석하셔서 책에 대한 이야기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책은 '밀리의 서재'에도 각각의 단편별로 올라와 있더라고요.

독갑
[장르적 장르읽기] 세 번째 모임에 참여해주신 분들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모임이 시작되기 전에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까 고민해 봤는데요.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 중 인상 깊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해요.
저는 우선, 그림형제 동화의 완역본을 읽었을 때의 충격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전까지는 아이들을 위해 각색된 동화만 읽었는데, 완역본은 정말 어른을 위한 이야기더라고요... 무섭기도 하고, 끔찍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백설공주'에 대한 재해석은 정말 여러 버전이 있던데요. 저는 백설공주가 사실 성격 꼬인 캐릭터이고 왕비는 그런 백설공주를 도와주려 하는 선한 캐릭터라고 해석한 콘텐츠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영화였는지 소설이었는지도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ㅎㅎ

나르시스
좀 전에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를 읽었는데, 현대적으로 너무 각색을 잘 하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어쩌면 작가님의 각색대로 진짜 호랑이가 아니라 그 시대에도 존재했을 것 같은 나쁜 사람이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독갑
오, 벌써 읽고 계시는군요? 저는 아직 시작 못했는데, 말씀 들으니 벌써 기대가 됩니 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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