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다카의 세인트그레고리 학교에서 산타니케탄의 학교로 옮겼을 때, 이것은 키르티나샤 옆에서(정확하게는 근처에서) 아자이('대적할 자 없는'이라는 뜻이다) 옆으로 옮긴 셈이기도 했다. 아자이 강은 연중 대부분에는 고요하다가 우기에 상상을 초월하게 수량이 불어나 인근의 아주 많은 마을과 도시를 수몰시킨다. 강의 양면적인 속성은 사회 안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찾고자 하는 인간의 고투에 대한 매력적인 비유로 제격이다. 사회 역시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목숨을 쓸어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
『세상이라는 나의 고향』 56쪽, 아마르티아 센 지음, 김승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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