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2. <세상이라는 나의 고향>

D-29
안녕하세요 뒤늦게 참여하려고 합니다.
@borumis 님께 이 철학 책 권해드리고 싶어요. 서동욱 선생님의 『타자 철학』(반비). 이 책도 벽돌 책 읽기에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책인데, 많은 분들이 문턱이 높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 만지작거리는 책입니다.
타자철학 - 현대 사상과 함께 타자를 생각하기철학자이자 비평가이자 시인으로서 다방면에서 사회와 호흡해온 서동욱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타자철학』은 “현대가 끌어안고 있는 문제들의 근원”에 자리한 “타자의 상처”(16쪽)를 함께 사유하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화석자본>도 힘들었지만 ㅡㅜ 어떻게든 읽었으니 이 책도 한 번 해볼만하지 않을까요?....이런 책이야말로 혼자는 진짜 끝까지 읽기 힘들 것 같아요:: 막상 읽게 되면 어렵다고 궁시렁 거릴지도 모르지만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
고민해볼게요. :)
@Kimjin 그런데 『화석 자본』이 그렇게 힘드셨어요? @.@
네! 힘들었어요... ㅠ.ㅠ
@장맥주 작가님, 얼른 13장까지 따라오시라니까요. 13장에서 마르크 볼르크의 역사 이론과 마르크스의 노동 가치론을 비교하면서 설명한 대목은 압권! 얼른 읽고 의견 들려주세요. :)
훗훗훗 제가 추격의 명수입니다. 얼른 쫓아갈게요~.
@장맥주 네, 얼른 쫓아오세요.
예 ㅠ 좀 힘들었어요. 1년 동안 같이 읽었던 벽돌책 모임책들 중 가장 읽기 쉽지 않았던 책인 것 같아요ㅜ 이번 달 책은 간만에 후루룩 다 읽고 (정신적으로) 여유롭게 다른 책들을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오오 감사합니다. 철학책들이 요즘 너무 얕고 겉핥기 식이거나 너무 치우쳐진 게 많더라구요. 틸리의 철학사도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부분적으로 번역이 좀 껄끄럽네요. (원서는 너무 오래 되서 그런지 못 찾겠고;;)
전 이 책 읽다가 포기했어요. 단어들이 넘 어렵고 마치 외국어 같아서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던데요. 웬만하면 미련할만큼 책 포기 안하는 편인데 제가 한국을 떠나온지가 넘 오래되서 그럴수도 있어요.
아, 그럴 수 있어요. 현대 철학 개념 자체가 생소하고 어렵고요. 거기다 서동욱 선생님께서 그 개념의 번역어를 한국 학계에서 통용되는 걸 일부러 쓰시는 원칙을 가지고 계시거든요. (서 선생님은 한국 동료 철학자의 논문이나 저서를 읽고서 인용하는 걸 학문 공동체 구성원의 의무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그 공동체 바깥에 있는 독자 처지에서는 더욱더 진입 장벽이 있을 수가 있지요. 저는 좋게 읽어서 여러분에게 추천하는 책인데, @그러믄요 님 말씀 들으니까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갑자기 급 소심해지며 ㅠㅠ 이 책을 사서 아니 도서관 가서 어떤 책인지 조금 읽어봐야 겠어요...
그리고 13장에서 언급한 개러스 스테드먼 존스는 19세기 사상사가인데, 이미 1월에 읽은 『사람을 위한 경제학』(반비)의 마르크스, 엥겔스 장에서도 참고 문헌으로 등장했었죠. 아마르티아 센이 언급한 책도 홍기빈 선생님 번역으로 국내에 번역되어 나왔어요. 저는 아주 인상적으로 읽었는데, 센의 얘기를 듣고 보니 또 그 얘기도 고개를 끄덕끄덕. (저도 귀가 얇습니다. 하하하!)
카를 마르크스 - 위대함과 환상 사이2016년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가디언' 등 유력 매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2016 '이코노미스트'가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는 등, 출간하자마자 마르크스의 인간적인 모습과 사상을 19세기 풍경을 통해서 "풍부하고 섬세하게" 다룬 새로운 평전으로 주목받았다.
저도 귀가 얇은데.. 제 팔랑귀 때문이 아니라 센 선생님이 워낙 설득력 있게 써서 그런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ㅋㅋ
까치 출판사에서 예전에 홉스봄의 맑스 관련 책이 나왔는데 지금은 절판이네요. 영어 ebook으로 있어서 구했습니다. 카를 마르크스 - 위대함과 환상 사이도 영어 원서 ebook이 좀더 싸서 샘플을 좀 보고 구해볼까 해요. 감사합니다.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 마르크스와 마르크스주의에 관한 이야기들세계적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의 마지막 저작. 에릭 홉스봄이 1956년부터 2009년까지 집필한 글들을 모아서 펴낸 책으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로서 평생을 일관했던 그의 마지막 저작이다. 저자의 통찰력과 폭넓은 시야가 돋보인다.
홉스봄 책도 꼭 이 벽돌책 모임에서 언젠가는 같이 읽어보고 싶어요~:)
@Kimjin 홉스봄 책은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홉스봄의 자서전 『미완의 시대』(민음사)를 읽는 방법(그런데 절판; 심지어 홉스봄 자서전이 절판이 되는 나라;). 다른 하나는 제가 보기에 여전히 현재적 의미가 충분한 홉스봄이 단기 20세기를 정리한 『극단의 시대』(까치)를 읽는 법. 둘 다 저는 아주 좋았던 기억이고, 여러분이 원하면 다시 읽어볼 의향이 있는 책입니다.
아.. 미완의 시대가 절판되었군요;; 미완의 시대 (Interesting Times)는 영어 원서 전자책이 있어서 읽어보겠습니다. 전 다음에 극단의 시대 읽어봐도 좋습니다. 영국인이고 마르크스주의 사학자여서 그런지 미국에선 역사3부작도 아직 킨들로 안 나왔을 만큼 그렇게 많이 읽지는 않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저희 구립도서관에 역사3부작 중 '자본의 시대'는 빠져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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