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한국 소설 중에 등장인물 이름들이 외자인 작품들이 꽤 있었어요. 예를 들어 신경숙의 『깊은 슬픔』의 두 남자 주인공 이름은 ‘완’과 ‘세’였습니다. 역시 목적은 적당히 낯설면서도 너무 거리감이 들지 않는 어감을 주기 위해서였을 것 같습니다. ^^

깊은 슬픔신경숙의 첫 장편소설 <깊은 슬픔>의 개정판. '은서'라는 한 여자와 그녀가 짧은 생애 동안 만난 두 남자 '완'과 '세'의 이야기를 그렸다. 세 사람을 맺어주고 환희에 빠뜨리며 절망케 하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의 올이 얽히고 풀림에 따라, 고향 '이슬어지'에서 함께 자라난 세 사람의 운명은 서로 겹치고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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