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단편> 나는 인성에 비해 잘 풀린 걸까?

D-29
와~ 기획자께서 참석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아무래도 그믐에서 이 책 모임이 열리지 않을까 기회만 보고 있었는데, 책방에서 책을 발견했을때, 그냥 서서 술술 읽히기에는 글의 무게가 있어서 집에 가져다놓고, 혼자 읽기는 아까와서 한참 고민하다가 모임을 열었어요. 저는 현대한국작품에 대해 거의 무지한데요, 그믐에서 함께 읽으면 좋은 말씀들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책수다' 모임으로 가볍게 열었습니다. 기대됩니다~
제가 영광입니다. 저는 제 감상을 쓰는 것은 여전히 망설이게 되고, 기획 배경이나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 잔잔한(?) 이야기들 위주로 올릴게요~. ^^
참여합니다! 기대기대^^
안녕하세요! 저도 참여합니다!! 28일에 뵙겠습니다.
어머!!! +_+ 당장 신청했습니다~ 반가운 모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슬그머니 😜
비바 월급사실주의 (Viva Paycheck Realism)~!!!
2023 책도 좋았지만 올해 나온 책은 더더 좋았어요. 잘 몰랐던 세계(?)를 알게 되기도 했구요... 모임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됩니다^^ 잘 부탁드려요. (벽돌깨기로 첫 신청했는데 거의 제대로 못했거든요. 아직 그믐에서의 모임이 아직은 낯설어서...)
너무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기대되네요~
서점에서 제목을 보고 센스가 좋다고 생각했었어요.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 함께 나눌 사람들까지 생긱다니 더 기대되는 독서가 될 것 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예상보다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어깨가 무겁네요! 부족한 점이 있어도 이해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저는 단지 이 책에 관심있는 독자로써 모임을 여는거라 제가 앞장서서 토론을 주도해 나간다기 보다 가볍게 서로 감상을 나누며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모임은 '책수다' 모임으로 만들었습니다. 책 읽는 일정은 정하겠지만 함께 같은 스케쥴로 읽어나가기 보다는 각자 편한 방식으로 읽으시고 감상을 나누는데 참여해주셔도 됩니다. 3주동안 8편의 단편을 읽을텐데요, 제목에 달린 해시태그로 유추하여 대략 비슷한 성격이지 않을까 예상되는 글들을 묶어서 읽을까 합니다. 첫 주 (6월 28일 - 7월 5일) : 등대 / 빌런 / 식물성 관상 둘째 주 (7월 6일 - 12일) : 오늘도 활기찬 아침입니다 /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 쓸모 있는 삶 셋째 주 (7월 13일 - 19일) : 피아노 / 두 친구 많은 관심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점이라니요, 모임 열어주셔서 저나 다른 작가님들이나 @CTL 님께 모두 고마워하고 있어요. 잘 부탁드려요. 작가들 입장에서는 무슨 이야기라도 해주는 독자님, 다른 독자님들의 입을 열어주시는 독자님, 다른 분들께 작품 알려주시는 독자님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야말로 허무 퀴즈를 내면서 다른 작가님들을 소개해보려는 심산인데 제가 개그 센스가 별로이고 타이밍을 잘 못 맞춰서 모임에 폐가 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29일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
'월급 사실주의'... 현 시대에서 각박하고 힘들게 사회생활을 꾸역꾸역 이어나가려 노력(?), 아니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삶.
한은형 작가님의 <식물적 관상>을 읽으며 제목처럼 초록초록한 느낌인가 했는데 역시 이 아름다고 의식있는 비건 식당에서 조차 '자낳괴'를 바라봐야 하는 슬픔, 안타까움 같은게 느껴젔습니다 좋게 말하면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업적 마인드라고 할 수 있지만 의식있는 듯 행동하며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는 보이사를 보니, 위에 장작가님이 인문학을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란 말이 보이사의 태도와 비슷한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전 아직은 이런 분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예전에 카이스트 정재형 교수님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한적이 있었던거 같아요 인문학에서 조악한 의미를 따다가 자신의 불합리한 행동을 끊임없이 합리화시키는 부류의 분들~ 의식있는 비건 식당이 뭘까요?? 결국 의식있는 행동이란 말 또한 그냥 자신을 태도를 반성하지 않고 합리화 시키는 또다른 변명의 방법인지... 한 발 두발 이해되지 않는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시키며 상사의 불합리한 지시에 동조했던 민지씨 또한 이전 매니저처럼 소리없이 밀려나네요~ㅜㅜ
화제로 지정된 대화
본격적인 책 내용 감상을 나누기 전에, 이 모음집이 기획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이 책은 '월급 사실주의'라는 주제 아래 263페이지에 나오는 네 가지 규칙에 따라 쓰인 글들을 모은 작품집의 두번째 책입니다. 첫번째 책은 2023년 9월에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11편의 글을 묶어서 나왔지요. 독자로써, '월급 사실주의'라는 글귀를 봤을 때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은 무엇일까요? @모임 에 참여하시는 분 모두 간단하게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써주시면 좋겠어요. 이 글에 답글로 올려주세요. (이 게시물 맨 위, CTL 옆에 있는 첫번째 말풍선 그림을 누르고 작성하시면 됩니다.)
월급은 제게는 무엇보다 임금의 일종입니다. 그거에 대해 사실주의로 접근하겠다는 뜻으로 봤는데요, 작가님들의 사실주의는 어떤 걸까 궁금합니다. ^^
전 신기하게도 월급을 받으며 산 적이 별로 없더라구요 주로 프리랜서의 삶이라~ 전 성향이 제 주변의 울타리를 넘어 나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남편의 월급은 우리 가족들이 안정되게 발 딛고 살 수 있게 하는 안전하고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지요 월급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안전한 울타리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겠지요 : 월급사실주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사는 지금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저는 '작가'도 하나의 월급받는 직장인처럼 생계를 위해, 돈을 위해 글쓰는 것임을 떳떳하게 내세우는 작가 모임인 줄 알았어요.
어, 그런데 사실 그 말씀도 맞습니다. 찾아보니까 제가 처음 ‘월급사실주의’라는 말을 쓴 게 2016년이더라고요. 당시 채널예스 인터뷰 링크를 올려 봅니다. https://ch.yes24.com/Article/View/31598 그때는 월급사실주의를 동인이라기보다는 어떤 특성을 지닌 30대, 40대 작가군 정도로 생각했어요. ‘2010년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비교적 장편을 크게 어려워하지 않으며, 쓰는 글도 현실적이고 에티튜드도 현실적인, 직장 생활 경험이 있는 작가’들이 두각을 드러내는데 그런 우리를 ‘인상파’처럼 ‘월급사실주의’로 불러줬으면 좋겠다,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산 자들』을 내고 나서 어떤 문예운동을 벌이고 싶다는 생각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월급사실주의라는 이름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분명한 문제의식과 지향점을 갖춘 동인을 가리키는 용어로요.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나 과정은 또 적을 기회가 있겠지요? ^^;;;
링크거신 인터뷰 읽은 기억이 납니다~ 오래 마음에 두신 생각을 동인지라는 결실로 실현한다는 것이 대단하세요. 인터뷰에서는 물음표가 사라지지 않는 개념이었는데 동인지로 나온 글들을 읽어보니 '월급사실주의'가 무슨 말인지 와닿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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