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단편> 나는 인성에 비해 잘 풀린 걸까?

D-29
마인크래프트도 유명한 게임 이름이에요! ^^
저는 역시나.. 게임쪽으로는 아는 게 없군요..! +_+
5개 선택지를 생각해내시는 데에도 상당한 수고가 들어갔을 듯 한 퀴즈입니다~ 다 너무 그럴 듯 해요! 저 중에 제가 조금이라도 해 본 게임은, 솔리테어, 디아블로, 캔디 크러시이고 제일 재밌게 했던 게 디아블로라 3번 고르고 싶지만, 하지만 제일 그럴 듯한 선택지는 2번 같아요. 아니, 그런데 마음이 몇 개신데 계속 주시나요? 별주부전 토끼간 생각이 납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서 많이 많이 드릴 수 있답니다. ^^ 2번 접수하겠습니다. 낙장불입, 일수불퇴! (나중에 성적표를 매기면 재미있을 거 같은데요? ㅎㅎㅎ)
아 성적표......! 저 고민 열심히 한 후에 찍어대고 있는데 그러면 어떡하죠! 큰일났어요! +_+
훗훗훗... 응시자 전원 과락이 목표입니다.
두 번째 문제의 정답은 ④번 「캔디 크러시」입니다. 2017년에 나온 남궁인 작가님의 짧은 소설이에요. 여기서 보실 수 있어요. ^^ https://page.kakao.com/content/50525036/viewer/50530080 @CTL@유안 님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ㅎㅎㅎ
오! 또 이렇게 좋은 글을 읽을 기회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머지 선택지 모두 실제로 그런 글이 있다면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솔깃하게 만드는 제목들이예요~
감사합니다. 제가 쓴 초단편도 한 편 올려드려요. ㅎㅎㅎ https://blog.kolon.com/1248
캔디 크러쉬 읽고 나서 다른 글 훑어보며 벌써 읽었지요~ 전 재미있는 기획이라고 아직도 느끼는데, 대중적 호응이 높을지는 모르겠어요. 처음에 올려주신 링크에 여러 편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틈날 때마다 읽고 있어요. 저마다 인생을 살아내는게 어찌보면 초능력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이예요. 그 초능력을 알아봐주는 사람을 찾게 되면 인생이 살 맛 나는거고요~ 얼마 전 띄엄띄엄 본 "히어로 아닙니다만"이라는 드라마의 중학생들이 나누던 대화 장면이 생각나더군요.
네, 말씀대로입니다. 그런 초단편 기획들이 대중적 호응을 그다지 얻지는 못했어요. 엽편을 읽는다고 할 때 많은 독자들이 호시 신이치나 프레드릭 브라운, 혹은 김동식 작가님을 떠올리고 막판의 짜릿한 반전을 기대하는데 그런 글을 쓰는 작가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보다는 레이먼드 카버 소설의 한 장면 같은 걸 쓰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써본 경험으로는 단편소설을 쓸 때와 초단편을 쓸 때 작법이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장편과 단편의 작법이 다른 것처럼요. 저는 이 장르에 대해 아주 큰 애정은 없는데, 마침 지면이 생겨서 아마 이달 말부터 한 달에 한 편씩 원고지 12매 분량의 초단편을 쓰기로 했습니다. ^^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에 대한 감상 감사해요! 저도 인생을 살아내는 게 초능력이구나 생각합니다.)
오~ 또 새로운 연재를 하시는군요.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주신 작가들에 대해 잘 모르지만 더 읽어야겠다는 의욕이 막 드네요. 저는 초단편의 묘미를 느낀게 이번에 그믐에서 읽었던 카프카 단편집에서 였어요. 기승전결 없이 단 한 순간 또는 기분의 전환을 표현하는데 기가 막힌 부분이 몇 개 있더군요. 갈수록 대중의 집중력이 짧아지니 글도 그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변한 모습이 어떤 식으로라도 반영이 되겠지요. 그러다보면 독자들이 생기는 새로운 장르도 나올 것이고요. 화이팅입니다~
저는 요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집을 읽고 있는데 여기에도 상당수 작품이 초단편이거든요. 그런데 초단편에 관한 한 카프카보다 아쿠타가와가 저는 더 좋네요. 솔직히 카프카 단편집의 몇몇 초단편들은 그냥 뒤숭숭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아쿠타가와는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고 저릿한 정취도 있어서 더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한편 한편 아끼며 읽고 있네요. 위에서 초단편 작법과 단편 작법이 다른 것 같다고 썼는데, 단편의 경우 어떤 작가들을 보면 ‘와, 이 사람은 단편 작법을 완전히 마스터한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초단편은 그런 경우를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깊이 연구되지 않은 장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혹시, 정말 혹시 어쩌면, 발전 가능성이 한정적인 장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좀 듭니다. 제 초단편 새 연재는 빠르면 2주 후에 시작할 거 같습니다. 7월 21일까지 첫 편을 써야 하네요. ㅎㅎㅎ
한 달에 한 번씩, 12매 초단편. 재밌어보여도 쉬운 작업이 아닐 것으로 보여요...으쌰 으쌰 화이팅입니다!!
원고료만 생각하면 안 하는 게 나은데, STS SF 기획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승낙했어요. 청탁해주신 선배에게 인간적으로 고맙고, 그 분과 오래 친하게 지내고 싶기도 하고... ^^;;;
악.....캔디 크러시 그래도 데이트 이야기라길래 crush가 한눈에 뿅 간 그 의미일 줄 알았는데, 글자그대로일 줄은요... 초단편 소설의 묘미를 잘 보여주네요. 얼마 전 그믐 덕분에 읽은 카프카의 초단편에 버금갑니다. '쇼츠'가 대세인 요즘, 소설의 쇼츠화인가요? 초단편 소설, 흥미롭네요. 이렇게 점점 짧아지다보면, 결국 3장 45자 시조나, 일본의 하이쿠가 다시 유행이 될까요? 어디까지 짧아질지 궁금해집니다.
몇 년 전에 잠시 유행할 뻔하다가 그리 성공하지는 못한 기획 같아요. 여러 출판사와 플랫폼들에서 과거에 엽편, 꽁트라고 하던 장르에 ‘초단편’ 혹은 ‘미니픽션’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많이 펴냈어요. 숏폼 유행이 큰 원인이었고, 김동식 작가의 작품들이 호응을 얻었던 것도 그런 기획 배경에 영향을 미친 듯합니다. 요즘은 잘 시도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그보다는 단행본 두께가 얇아지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한국문학에 한해서는, 그렇습니다.
근데 이 작품 봉지 찢어지는 데서 끝나는 게 맞는 거죠?
네, 맞습니다! (맞겠죠...? 갑자기 불안해지네요... ^^)
봉지가 찢어지고, 사탕(막대 사탕이랬으니 추파춥스인 듯...)이 흘러서 길바닥에 쏟아지고, 버스가 깨부시고 지나가지요. 글자 그대로 캔디 크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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