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단편> 나는 인성에 비해 잘 풀린 걸까?

D-29
그러니까 역류. 약을 처방해주며 의사는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했지만 그게 자기 마음대로 된다면 암에 걸릴 사람은 없었다.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 월급사실주의 2024 245p, 남궁인 외 지음
문제 4) ‘월급사실주의 동인 작가님들을 알리는 실없는 퀴즈’ 네 번째입니다.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세 번째 단편은 이정연 작가님의 「등대」입니다. 이정연 작가님은 ‘월급사실주의 2023’ 책이 나오기 전에 섭외가 되었어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인 『천장이 높은 식당』을 쓰신 이 작가님을 저도 모시고 싶었고, 이 작가님도 월급사실주의를 함께 하고 싶어 하셔서 섭외 자체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이 작가님은 당시에 이미 택시기사, 학습지 교사, 미용사, 주부, 사보 제작자, 이벤트 기획사 직원, 멀티방 아르바이트생 등의 화자가 나오는 소설집 『미러볼이 있는 집』을 준비 중이셨어요. 다만 ‘월급사실주의 2023’ 책이 안 팔리면 ‘2024’를 기약할 수 없었기에 과연 저희가 같이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저와 이정연 작가님은 월급사실주의 이전에 한 번 뵌 적이 있었는데 제가 잘 기억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에 합류하신 뒤 이 작가님이 수림문학상을 받는 시상식장에서 제대로 인사드리게 되었어요. 시상식을 마치고 시상식장 근처 모 식당에서 다른 작가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문제입니다. 이 식당은 어디였을까요? 수림문학상 시상식장은 서울 종로구 율곡로2길 25에 있는 연합뉴스 건물이었습니다. 저희가 대화를 나눈 식당은 여기서 걸어 갈 수 있는, 꽤 이름난 곳이었습니다. ① 서울 종로구 율곡로2길 7 서머셋팰리스 호텔 1층에 있는 크리스탈제이드 광화문상하이팰리스점. 여기 샤오롱바오가 맛있다. ② 서울 종로구 종로5길 13 삼공빌딩에 있는 옥토버훼스트 종로점. 장강명이 미팅을 핑계로 수제맥주를 마시며 사욕을 채웠을 것이다. ③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5-27 1층에 있는 오레노야끼 종로점. 오코노미야끼가 은근 가성비 좋고 싫어하는 사람도 없다. 분위기도 힙하다. ④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에 있는 한일관 광화문점. 갈비탕과 냉면이라는 메뉴가 두루두루 무난하지 않은가. ⑤ 연합뉴스 빌딩 지하 1층에 있는 베이징코야. 그냥 시상식 끝나고 엘리베이터 타고 바로 내려가서 먹으면 되고, 룸도 있다.
천장이 높은 식당신예 작가 이정연이 직장 내 괴롭힘,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 환경, 성폭력, 여성의 노동문제를 핍진하게 녹여낸 첫 장편소설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주인공 승연은 '경단녀'로, 화장품 회사의 경단녀 취업프로그램 '컴백맘'에 선발되어 5년 만에 영양사로 복귀한다.
미러볼이 있는 집이정연 소설집. 이정연의 소설에 등장하는 공간은 늘 특이하다. 장편소설 『천장이 높은 식당』에서의 식당이 경단녀 영양사가 마주한 높은 유리천장으로 그려졌다면, 『미러볼이 있는 집』에 등장하는 아홉 가지의 공간은 대다수가 노동자인 인물들이 처한 여러 가지 환경들로 변주된다.
'걸어갈 수 있는' '꽤 이름난 곳', 4번 한일관!! 우와, 크리스탈제이드 샤오롱바오! 이미 입맛 다시는 중이에요...리스트에 있는 식당들이 다 어마어마한데요...!!
1번이요. 그냥 샤오롱 바오 먹고 싶어서요. 주소까지 쓰신 것도 함정 같긴하지만...그래도 침샘이 찔러주는데로 1번 하렵니다. 5번도 솔깃하지만 베이징 카오야는 주문하고 나오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장소상 이보다 좋을 수 없다라고 너무 그럴 듯하게 밀어서 함정 같아요. 그나저나 저쪽 주변에 좋은 식당 정보 얻어갑니다~ 퀴즈 속에 은근히 맛집 소개를 많이 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CTL @유안 님 사실 크리스탈제이드 샤오롱바오가 딘타이펑 샤오롱바오보다는 조금 부족한 거 같습니다. (최근에 딘타이펑 맛이 좀 떨어졌다고는 하는데...) 대만 딘타이펑 본점의 샤오롱바오는 진짜 예술이더라고요. 저도 갑자기 샤오롱바오가 먹고 싶어지네요. 아무튼 정답 공개는 내일쯤 하겠습니다! ^^
절대 오코노미야끼는 먹으러 가지 않았을 것 같고....베이징코야...5번으로...해 보겠습니다. 이유는 먹어 보지 못하고 들어 보기만 한 유명한 그 집! 제가 먹어 보고 싶어서입니다.
어. 오레노야끼 상당히 괜찮은 가게입니다. 저는 추천합니다. (정답은 내일 공개하겠습니다~~. ^^)
전 오레노시리즈 가게들(여기도 그 시리즈 중 하나인지는 모르겠디만요 ㅎㅎ) 좋아하는데 오코노미야끼가 우리나라에선 식성파악이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은 모임에선 안 갈 것 같아서 뺐어용 심지어 축하자리는.....전통적으로 중국음식이 아닌가요? ㅎㅎ 머선 전통~~~~~ TMI지만 오코노미야끼 좋아합니다
전통에 순응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순간 저도 어디였지? 하고 고민했어요. 친절한 @장맥주 님, 문제에 힌트를 아무도 모르게 숨기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중대한 힌트가 있는데 말이죠! ^^
(일단 다 맛집인 듯하니 메모부터!) 저는 3번 오레노야끼! 다른 분들도 드시고 싶은 메뉴를 고르시고 계신 거 같아서요 ㅎㅎ 그저 제 취향... 수림문학상 받고 벅찬 마음이셨을 테니 건물 지하 1층까지 어떻게 내려갔는지도 모르셨을 거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 취향 밀고 가봅니다 ㅎㅎ
다음에 제가 오레노야끼에서 맥주 한 잔 사드릴게요! 날짜만 불러주세요~. ㅎㅎㅎ
전 2번으로 이번에도 찍는걸루 하겠습니다~ 고등학교 때 물리시험 이후 이렇게 하염없이 찍는건 오랫만입니다^^;; 왠지 장작가님이 맥주를 좋아하시고 옥토버훼스트 이름부터 맥주가 맛있을거 같아서요~^^
두구두구두구... 4번 문제 정답을 공개합니다. ②번 옥토버훼스트 종로점입니다. @거북별85 님, 촉이 좋으십니다. 제 마음을 가져가세요! @유안 @CTL @siouxsie @호돌이 님 참가상 상품으로 옥토버훼스트 종로점 메뉴판을 보여드립니다. https://www.oktoberfest.co.kr/menu 그런데 저는 저날 저녁에 화상 강연이 있어서 맥주 거의 못 마시고 자리에서 먼저 일어났습니다...
깜짝 놀라고 설레네요 ^^ 학창시절 때도 전혀없던 찍기능력이 이번에 발휘되다니요!! 원래 찍었다하면 다 빗나갔는데 말이죠~~~^^;;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언젠가 친구들과 방문해봐야겠어요~♡
맛이나 품질이 나쁘지는 않은데 조금 올드한 분위기여서 덮어놓고 추천하기는 망설여지네요. ㅎㅎㅎ 프랜차이즈 수제맥주집 중에서는 저는 생활맥주와 브롱스를 좋아합니다. 한번 갔다 오면 살이 1킬로그램씩 쪄 있습니다.
메뉴 빵터졌는데 저 메뉴 열심히 읽었어요 ㅋㅋㅋ
월급사실주의 장맥주 쿠폰 발급해드립니다. 저랑 같이 매장 방문하셔서 이 문구 보여주시면 맥주 무제한 제공... (작가님이 술 잘 안 드셔서 무제한 쿠폰인 거 아닙니다 에헴!) 농심 큰사발 먹으면 큰사람 된다는 광고를 100번은 들은 거 같은데, 큰잔으로 맥주 마시면 임현석 작가님처럼 담대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당선 연락 따위... 궁금하지 않다. 알려주고 싶으면 직접 찾아와라.
오!! 저 지갑에 인쇄해서 꽁꽁 넣어놓았습니다!! +_+ ㅎㅎㅎ 저는 술을 잘 못 마시는 것이 사실이지만 횟수를 늘리면 됩니다!!! 꺄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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