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단편> 나는 인성에 비해 잘 풀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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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것저것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어가더라구요.ㅜㅜ 그점에서는 독서만큼 가성비 좋은 취미와 활동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냥 보기에 가장 돈이 적게 드는 취미일 뿐 독서모임에서 활동하려면 생각보다는 경제적 여유 그리고 시간적, 정서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삶에 지치다 보면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거든요. 지쳐서 집에 들어오면 잠들기 전 2-3시간이나마 나를 다독여줄 휴식 활동을 급하게 찾게 되는데 그래서 시간도 돈도 적게 들고 강력한 자극을 주는 릴스나 영상매체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독서가 점점 사라지는 이유 중 하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무한 경쟁 시대에 사람들 몰아넣고 불안을 조성하면서 이를 잊기 위해 대기업의 가전제품이나 영상을 주기적으로 구매해야 이 불안감을 그나마 잠재우는 나쁜 습관이 현대인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독서라는 취미를 가질 수 있는 것도 다행이라고 전 생각한답니다^^ * 그나마 삶에 덜 지쳐야 책읽을 여유가 생긴다 * 독서모임을 운영하려면 그나마 책을 읽는 누군가가 주위에 있어야 하는데 거의 모임을 만들 수준이면 인복수준임( 1년에 1권 읽는 사람이 40%정도인 현상황에서, 독서모임에 참가하려면 그래도 한달에 한권으로 1년에 12권을 읽는 사람을 최소4-5명 이상은 찾아야함) * 생각보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약조건들이 많더라구요. ㅜㅜ
전 그래서 힘들 때마다 그믐 들어와요 제 인생의 탄산수 근데 읽어야 될 책이 늘어서 또한 제 인생의 아이러니 전 지금 동네에서 독서모임 5개하고 있어서 인복인 줄 몰랐는데(독서의 도시 일산 또 동네부심 ㅎㅎㅎ) 내일도 만나는 멤버들에게 감사해야겠어요 근데 다들 가족들이 일어나기 전인 일요일 아침7시에 눈꼽만 떼고 만나서 가족들이 일어나는 8시30분에 파해요 좀 슬프죠잉?
잘 만나고 오셨나요? ^^ 그런데 아침 7시에 만나서 8시 반에 헤어지는 독서 모임이라니... 동네 독서 모임이라고 하시니 줌 미팅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하시는 거... 죠? 그 시간에 여는 카페가 있나요...? 대단하십니다!
네~다행히 동네에 스벅이 있는데 거기가 7시에 열어요~8년째 하고 있는데 동네모임이라 가능한 거 같고요. 몰골이 다들 말도 못해서 맨날 책만 찍어요 근데 그 시간에 책 들고 오셔서 필사하시는 분들도 꽤 많으시더라고요
와~~~ 진짜 부럽네요. 아침에 일찍 하는 독서모임 하고 싶은데.... 스벅이 독서모임할 만한 공간으로 적당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아침 일찍이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전 아침 7시 독서모임이라는 말에 솔깃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독서 모임들은 10시부터해서 점심 먹고 헤어지거나 했거든요 직업적으로 자유롭거나 전업주부가 아니라면 힘든 시간이지요~ 7시 오프라인 모임이라면 우선은 장소 섭외가 우선일듯요 요즘 24시간 무인카페가 늘어나던데 그런 곳도 괜찮을지요^^
운이 좋아 장소 섭외는 동네 스벅이 일찍 열어 가능했고요. 근데 눈치 보이긴 해요. 독서모임 특성상 목소리가 커져서~ 근데 저희 모임 멤버들이 얼죽독이라(얼어죽어도 독서는 한다) 정말 입이 얼어붙는 날이 아니면 아마 동네 놀이터 정글짐 안에 모여서라도 할 사람들이에요. ㅎㅎ 저한텐 매우 고마운 분들입니다
'얼죽독' 오전 7시 독서모임 부럽습니다!!^^ 지금 전 아무래도 직장 때문에 힘들지만 ㅜㅜ 언젠가 나중에는 저도 우리동네 오전 7시 얼죽독 모임에서 책수다 떠는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일산이 독서의 도시라고 하셔서 으음? 했는데, 인정합니다. 인정 안 할 수가 없네요.
저도 온오프 독서모임을 다~ 하고 있는데... 정말 생계가 먼저인 분들은 없더라고요. 책 살 돈, 도서관에서 여유있게 둘러보고 책을 고를 시간 등이 있어야 가능한 게 독서모임이기도 하네요.
네 저도 동감합니다!!^^ 오프라인 독서모임에서 생계걱정하시는 분은 만난 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그 유니콘 같은 존재가 접니다 ㅎㅎㅎ 전 지금 일은 생계땜에 죽을 때까지 해야 할 것 같고, 책도 포기가 안 돼요~그래서 집은 엉망진창입니다 그리고 항상 피곤합니다
ㅠ.ㅠ 비욘드 비어 북클럽 모이는 날에 제가 비타500이라도 한 병 사가겠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 오늘 비타500 사준다는 얘기 두 번이나 듣네요~^^ 독일어밖에 못하시는 외국분이랑 서로 겨땀 폭발하면서 구글번역기로 이야기하고 있었더니 직장동료가 안쓰럽다며...
음... 그러면 비타500 말고 데오드란트를... 쿨럭.
에그머니나~ 땡큐 쏘 머치~! ^^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을 읽어 본 지 오래라 이를 반성하며, 현재 우리나라 젊은 작가들은 어떤 세상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작품을 쓰는가 궁금해서 참여했습니다. 제목이나 동인명이 제 궁금증을 다소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한 점도 큽니다. 잘 읽어 보겠습니다.
저는 운이 정말 좋아(월급이 높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저희 업계에서 희귀종이라고 불릴 정도의 얼마없는 정규직인데요. 프리랜서 선생님들을 관리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이 직장에서 똑같은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관리직으로 바뀌면서 정규직이 되었는데...정말 중소기업 아니 소기업의 오너분들의 마음이 다 그런건지...같은 사람으로서 어떻게 저런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나 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사실 같은 관리직인 다른 분과 머리 싸매고, 매출이 높은 시기를 잘타서 눈치 봐가며 선생님들의 처우를 좋게 하려고 무진장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정말 미미해서 헛웃음이 나올 때도 많지만요. 그게 다 책을 읽으면서 투쟁하시는 작가분들이나 다른 직종의 프리랜서분들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저 같이 게으르고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이 '난 정규직이니 아몰랑'했을 거거든요. 저희 대표님 정말 좋은 분인데도 이러니....'인성'이 별로인 대표님 모시고 일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들지... 정해진/생활이 가능할 수 있을 만큼의 월급을 받는다는 것은 생계를 위해 일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라, 계속 싸워볼 생각입니다.
안녕하세요, <월급 사실주의> 라는 책 제목을 보았을 때 월급이라는 단어는 현대인이 일이라는 활동을 통해 돈을 벌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처지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와 함께 사실주의는 그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고 싶다는 의미로 느꼈습니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어느 순간에 내가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순간을 느끼는 것처럼 월급 사실주의를 읽으면서 제 삶 속에서도 의미 있는 이야기를 발견하는 영감을 받을수 있기을 기대해봅니다.
전 장강명작가님의 <산자들>을 아이 학교에서 매년 토론 해서 읽게 되었는데 취지도 내용도 참 공감가고 좋았거든요~그래서 이런 작품들이 좀 더 세상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작년에 월급사실주의 2023을 읽고 참 반가웠고 월급사실주의 2024를 기다렸는데 왠지 더 진화한 거 같아 좋았습니다 내용도 표지도 더 세련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즐겁게 참여하겠습니다^^ 전 이번에 천현우작가님 작품을 처음 읽었는데 오~너무 좋았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이번 작품에 대거 참여하셔서 너무 즐겁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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