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설이 좋아서 2> 권여름 소설가와의 온라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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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현 님 안녕하세요. 이 작품을 쓰는 동안 저는 말씀하신 그 강박, 내 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이런 것들에 매몰되었던 제 자신의 모습과 만나야 했습니다. 쓰는 기간이 반성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써내려간 소설을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옛날에는 커피에 쿠키를 많이 찧어 먹었는데 지금은 한번도 하지 않았네요... 그 대목을 읽으면서 한번 해 볼까 생각을 했네요 ^^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
믹스커피를 먹다보면 예전에 그렇게 먹던 추억이 떠오르더라고요. 바깥 날씨가 쌀쌀하니 어울리는 간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계속 만나주셔서 감사해요. 더 빠져드시라고 멀리서 기원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권여름입니다. 지금은 아침 6시 31분이고요, 출근 준비 30분 전입니다. 저는 조금 일찍 일어나 커피를 내리고, 소설을 씁니다. 제 나름대로의 '작업 일지'에 그날 작업 시작 시간과 분량을 기록한 뒤 출근을 합니다.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도 출근 전 아침 시간에 조금씩 써서 모아진 작품이고요. (물론 주말에도 썼고요.) 여러분의 아침은 어떻게 시작되는지 궁금하네요. 혹 이 글을 보신다면, 평소 아침을 어떻게 보내시는지 공유해주시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아침은 요즘에 변화가 좀 있습니다. 출장중이라서 그런지 저녁에 잠이 일찍 와요. 그래서 일찍 자고 새벽 5시 정도 일어납니다. TV를 켜고 내가 자는동안에 무슨일이 있었나 하고 뉴스를 봅니다. 그리고 책을 약 1시간 동안 봅니다. 요즘은 당연히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보고 있어요. 물론 매일은 보지 못합니다. 일찍 일어나면 봅니다. ^^ 그 다음 출근 준비를 하고 출근을 합니다. 이런 아침루틴을 계속 유지하고 싶네요... ^^ 오늘도 행복이 그득한 하루되세요...
아침 독서 1시간이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아침에 하는 독서를 좋아했는데, 데뷔 이후 그 시간을 쓰는 시간으로 보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글을 쓰다보니 읽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지더라고요. 쓰기 연료가 소진되는 기분이 들 정도랍니다. 출장중 루틴이 오늘도 유지되셨다면 오늘은 아침부터 며칠 전의 참담한 사건 소식이 흘러나오겠네요. 아프고 답답한 마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그럼에도 오늘을 열심히 살아내야겠죠. @안개소리 님 오늘 하루도 평안하고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침에는 출근 및 아침식사 준비로 분주하지만 시간을 내서 책을 한두장이라도 꼭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새로운 내용을 접할 때 그날이 그날 같던 일상에 활기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출근길에는 해외 방송이나 토론을 들어요. 왠지 국내 미디어만을 접하면 편협해질까 싶어 세계 각지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는 모습과 견해를 방송으로나마 접하려고 합니다. 매일 동일하게 반복되는 일상에 함몰되지 않으려는 작은 몸부림입니다.
@Breaker 매일 한 두장의 힘을 믿습니다. 책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 말씀하신대로 새로운 내용을 접하는 일이었네요. 출근길 해외 방송과 토론까지 들으며 시간을 허투로 쓰지 않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아침을 부지런히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Breaker 님의 루틴을 들으니 와, 하고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권여름♡작가님, 반갑습니다. 소설을 사랑하는 파랑나비🦋라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인친으로 연결되고, 그믐에서 📚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읽으며 직통으로 소통하게 되어 기쁩니다. 아직 책이 손에 들어오지 않아 검색만으로 간략하게 줄거리를 파악했을 뿐입니다. 미리 읽지 못한 아쉬움은 일단 접어두고, 20일 남짓 책 속에 빠져드는 즐거움을 상상하며 배송을 기다립니다.
@파랑나비 님 안녕하세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작품을 기다리는 독자님의 소식을 들으니 설레고 감사합니다. 책을 읽으시면서 궁금한 점이 생기시거나, 감상을 나누고 싶으시면 언제든 여기에서 함께 이야기 나눠주세요. 말씀하신대로 저 역시 독자님과 직통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이 공간이 참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소중한 인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부디 좋은 독서가 되시길 멀리서 기원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마지막쯤 오면 페이지가 얼마나 남았나 하고 확인하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몇번을 확인했네요. 정말 여기서 이야기가 끝인가? 더 없나? 재미나는데 정말 이제 다 읽었나? 하고 말입니다. 다이어트는 요즘 세상에 보면 아주 평범한 주제인것 같은데 그 속에서 인간이 가지는 감정들과 강한 메세지를 끌어내신 작가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읽는 동안 한편의 영화를 본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됩니다. ^^
보내주신 응원으로 저는 또 쓸 힘을 얻었습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는 감상도 감사드려요.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드라마 제작사에 판권이 팔려서, 혹 영상으로 만나볼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 제작까지 되는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요. 활자가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상상을 하면 재밌긴하더라고요.
다음 작품을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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