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북클럽] 하이재킹 같이봐요 우리(기타 항공사고 포함)

D-29
이번에는 영화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하이재킹 이란 영화고요 1971년 실제로 일어난 항공기 납치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그리고 기타 항공사고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가질꺼예요
대표적 국적사 항공사고 1969년 대한항공 YS-11기 납북 사건 1971년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영화소재) 1978년 대한항공 902편 격추 사건 1983년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1987년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1993년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 사고 1997년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 1999년 대한항공 8509편 추락 사고 2013년 아시아나항공 214편 착륙 사고
오늘 이 영화 보려 갑니다 보고 간단하게 느낀점 말해드릴께요
영화 보려 도착 했어요
1969년 사건도 살짝 나오네요
이영화를 보고 느낀점 간단하게 말하면 실제로 비행기 납치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고 수습조종사(영화에서는 부조종사) 분이 마지막에 폭탄을 온몸으로 막아 큰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가 흥행 2위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보실 것 같은데요. 저도 지난주 개봉일에 봤는데요. 영화 밴드에 감상을 올렸던 게 있는데 뻔한 평이지만 공유할까 합니다.
당시로서는 떠들썩했지만 지금 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는 1971년 한국 여객기 피랍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승객들을 보호하려는 조종사 하정우와 하정우를 협박해 여객기에 탄 모두와 북으로 넘어가려는 납치범 여진구가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공중에서 사력을 다해 맞붙습니다. 이미 정평이 나 있는 하정우의 연기지만 그를 시종일관 몰아붙이는 여진구의 연기력 역시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특히 자신이 왜 비행기를 납치해 북으로 넘어가려는지 보여주는 회상 장면으로 인해 악랄한 짓을 벌이고 있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이기까지 합니다. 영화는 100분이라는 다소 짧은 러닝타임 동안 서로를 공격하고 보복하고 속이고 구하며 좌충우돌 쉬지 않고 내달립니다. 분초를 다투며 급박하게 휴전선 영공을 넘나드는 상황이 리얼타임으로 펼쳐지다보니 관객은 숨 쉴 틈조차 없습니다. 또한 비슷한 피랍영화인 <비상선언>이 남용해서 실패한 신파도 절제하면서 비극이면서 영웅담인 이 영화를 담담하게 마무리합니다. 이런 점들은 네이버 관람평에서도 좋은 반응으로 드러납니다. 신파에 대한 관객들의 변화된 요구가 느껴집니다. 절제해도 눈물을 흘릴 관객들은 눈물을 흘립니다. 상업영화로서 충실하고 균형 잡힌 여객기 피랍 실화극 하이재킹이었습니다. PS. 김성한 감독과 김경찬 각본가가 나란히 영화 <1987>의 조감독과 각본 출신입니다. 그러고보니 <1987>에서 주요 배역을 맡았던 하정우와 여진구가 이 영화에서는 투톱입니다. 사회질서 유지자들이 힘없는 개인들에게 저질렀던 과거의 만행에 대한 반감도 채색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여객기에 좌석번호가 없던 시절의 풍속화도 재밌고 흥미롭습니다.
좀 결이 다른 영화긴 한데 하정우 배우가 감독한 영화 <롤러코스터>를 얼마 전에 봐서 반가운 마음에 글 남깁니다. 이 영화도 항공 사고를 다루고 있긴 한데 분위기가 <하이재킹>과는 좀 많이 다르네요. ^^ <롤러코스터>는 전혀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하정우 배우가 직접 쓴 코미디 각본이 꽤 재밌어요.
롤러코스터영화 육두문자맨으로 일약 한류스타가 된 마준규. 비행공포증, 편집증, 결벽증까지 갖출 건 다 갖춘 마준규는 일본 활동 중 터진 여자 아이돌과의 스캔들로 급하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어딘가 오버스러워 보이는 승무원들과 파파라치보다 무서운 사상 초유의 탑승객들. 이륙하는 순간부터 언빌리버블한 상황들의 연속. 기상 악화로 비행기는 두 번이나 착륙에 실패하고, 설상가상으로 연료가 다 떨어져 가는 와중에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모임기간 7일로 단축 되었습니다 많이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리 : 허드슨 강의 기적도 항공사고 영화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2009년 US 에어웨이즈 1549편 불시착 사고를 영화화 한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북한에 의한 항공사고가 의외로 몇건 있더군요
대표적인 사건이 제가 위에 적어 놓은 YS-11기 납북 사건이 대표적이고요
어제 오후에 봤어요. 간단한 평 남길게요. 영화 소재가 된 실제 사건을 이미 알고 영화을 봤습니다. 실제와는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극적 장치로서 감동을 주기 위해 각색한 것 같습니다. 이게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했네요. 제 뒷자리 앉았던 어르신들은 좋아하셨어요.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셨는데요(영화관 예절은 지켜주세요!), 얼핏 엿들어보니(사실 너무 크게 얘기해서 다 들렸어요) '쟤(여진구)가 그럴 만 했네.'라는 소리가 들렸어요. 실제 사건에서는 가해자의 범죄 동기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여진구의 어린시절 회상을 통해 그가 범죄자가 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부여했습니다. 이게 어르신들에겐 먹혔네요. 저는 오히려 이런 서사가 거슬렸어요. 하정우와 비행기 승객들이 입은 육체적, 정신적 상처가 축소되는 느낌? 신파에 집중한 나머지 피해자들과 유족들이 겪었고 또 아직 겪고 있을 마음의 상처는 등한시 한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물론 저만의 생각일 뿐, 답은 아니에요. 킬링타임용으로 딱이에요. 부모님하고 같이 봐도 좋을 것 같구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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