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D-29
밥집에서 반 읽고 카페가서 다 읽었습니다. 너무 궁금하고 뮤지컬과 다른 내용이 펼쳐져서 결말이 궁금해서 마구마구 책장을 넘겨버렸습니다.
오오... 저도 오늘 도서관에 대출하러 가는데, 기대되는데요? 저는 오늘 <중쇄를 찍자>가 완결난 기념 뒤쪽 애들 다 본 후에 시작하겠습니다.
뮤지컬에서는 로라가 카르밀라에게 반하는 과정이 너무 급작스러워서 잘 이해가 안 되었는데요, (예쁘다고 반하기에는 로라 본인의 미모도 만만치 않던데) 책을 읽으니까 로라가 사는 곳이 외따로 떨어져 너무 외로운 곳이라는 게 잘 드러나서 이 부분은 책이 좀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장 가까운 마을도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집 안에 사람도 거의 별로 없는데다 그나마도 다 나이든 어른들 뿐.
네 그렇지요 시골이라고 표현은 안되어 있지만 아마 시골 깡촌이였던거 같아요^^
"스타리아에서는 지체 높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성에 산다. 슐로스라고도 불리는 그고세서는 적은 수입으로도 얼마든지 넉넉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일 년에 팔구백 정도면 충분하다. 아쉬운 대로 우리는 부유한 사람들의 삶을 사는 편이다. (중략) 오스트리아 공우원직에서 퇴직한 아버지는 연금과 상속 재산을 합쳐 이곳의 봉토와 거기에 딸린 부동산을 헐값에 매입했다." <카르밀라>의 시작 부분이죠 아주 시골 깡촌 느낌이 뿜뿜합니다 다음을 또 볼까요 "현관에서 도로를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이십오 킬로미터, 왼쪽으로 이십 킬로미터까지 숲이 펼쳐져 있다. 사람이 사는 마을 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왼쪽으로 십일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우리와 교류가 있는 슈필스도르프 장군의 슐로스는 오른쪽으로 삼십이 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다." 얼마 전 본 뮤지컬 <이블 데드>는 숲으로 조금 걸어들어가 다리 하나 건너 오두막에 가서 좀비를 만났는데도 다리가 부서져 돌아오지 못하고 좀비들에게 우수수 당하는 작품이었는데요 ㅋㅋ <카르밀라>는 기본적으로 10~32km 정도는 가야 타인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미녀와 야수>나 <드라큘라>에서 '괴물'이 사는 성도 마을에서 이렇게 멀었을까? 싶은 의심이 듭니다 ^^
사실 저는 뮤지컬에서 가장 불만?인 부분이 이거였어요 원작에서는 로라의 외모가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카르밀라가 더 고혹적인 초미녀! (뱀파이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죠 ^^) 임에 모두가 매료되는데요 뮤지컬에서는 우리 잘생긴 슈필 부제님이 로라만 바라보시기에도 로라의 미모가 너무너무 출중하죠... 스페셜 커튼콜 넘버가 우선은 '사진'과 같은데요 공연이 9월까지이므로 다음 스콜 때는 '서쪽나라 소녀'가 있을 수도 있어요! 네버엔딩플레이에 제가 엽서를 써서 전달해 보겠습니다 ^^ 스콜에 나오는 넘버는 팬들이 다 찍어 올리기 때문에 그러면 @김새섬 좋아하시는 곡이 박제되어 유튜브에 탑재되게 됩니다~!
와! '서쪽나라 소녀'가 유튭에 올라오면 좋겠어요!! 스페셜 커튼콜은 녹화를 허락하고 퍼트리는 걸 용인하나 보네요. 이렇게 또 뮤지컬에 대해 알아갑니다.
빌리는김에 다른 애들도 충동대출햇심다 ㅋㅋ 잘보겟슴다
'플립' 완전 말랑말랑한 소녀소년 로맨스 아닌가요?! 잼나다고 추천받았는데, 영 손이 안가고 있던 참이에요 ㅎㅎ
제가 빌린 책은 이거네요 ㅎㅎ 적당히 제 속도로 쫓아가겟슴다
카르밀라영국인이 사랑한 단편선 2권. '유령 이야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아일랜드계 작가 조셉 토마스 셰리던 르 파뉴 작품집. 작가의 명성에 걸맞게 '카르밀라'와 '그린티' 두 작품 모두 고딕 저택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을 다루며,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더욱 짙은 음산함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이 버전은 또 처음 봤네요. 함께 실린 <그린티>라는 작품의 내용도 궁금해집니다. 그나저나 다들 엄청 빨리 읽으시네요. 전 아무리 읽어도 닉이 안 나오길래 이상하다 했는데... '분명 책 속에선 닉이 카르밀라의 오빠로 나오겠지' 라는 저의 예상은 틀렸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두 책을 후딱 읽어버리시는군요 ㅎㅎ 뮤지컬과 책의 '틀린그림찾기' (→ 다른그림찾기) 도 준비되어 있어요 꼼꼼히 읽으시면 정답률이 높아집니다!
밥먹으며 펼쳤는데 이 책 목차는 이렇습니다
밥먹으며 보는데, 유리가면의 카르밀라랑 거의 같은 내용입니다(!) 유리가면도 봐야겠습니다 ㅋㅋ
저 궁금한 게 있는데, 유리가면 몇 권에 카르밀라 연극 나오나요? 예~~전에, 20세기에 유리가면 읽었었는데 그 연극이 제가 본 단행본 부분에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며칠 후에 만화방에 갈 예정이어서 가서 찾아보고 싶어요.
화려한 미로 때니까... 15~16쯤일텐데 잠시만요... 어디보자 뒤적뒤적
찾아보니 16~17권입니다 ㅎㅎ <유리가면>에서 제목은 <카밀라의 초상>이었습니다.
오, 찾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선선해져서 야외독서 중인데, 읽을수록 이 책이 나올 당시 여성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어땠나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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