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뭔가 떠오르는 게 없어서. 암튼 덕분에 오랜만에 대학로 갔슴다. 좋은 경험 했네요.
[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D-29

조영주

은은
(갑자기 오컬트와 무협 웹소설에 빠져서) 책을 통 읽지를 못한 불량 참여자라 죄송합니다... 이번 주에 박차를 가해보겠습니다! ㅎㅎ

꼬리별
어엇 어쩌다보니 뮤지컬을 아직 못 본 관계로(ㅜㅜ 질문/미션에 실패하겠어요.
루비박스 출판사 책으로 봤는데, 문체도 쉽게 읽혀서 금방 봤네요.
뮤지컬 드라큘라가 좋았던 점이 '모두가 사랑 앞에 무릎꿇는' 점이었는데, 카르밀라는 원작부터가 사랑이야기의 색채는 엹은 것 같습니다.
드라큘라보다 앞선 뱀파이어! 근데 무려 LGBTQ!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이야기였을 것 같네요.

카르밀라아름답지만 불길하고 위험한 존재인 여성 뱀파이어의 이야기는 조셉 셰리든 레퍼뉴의 19세기 고딕 소설 <카르밀라>에서 비롯되었다. 어린 시절의 황홀하면서도 끔찍했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긴 한 여인, 로라의 이야기가 소설의 큰 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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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뮤지컬이 9월 초까지 한다고 하니 이 곳의 모임이 닫히고 나서라도 기회 되시면 보시길 바래요~~ ^^

수북강녕
전동석 배우와 김준수 배우가 무릎 꿇는 데는 개연성이 필요없습니다! 라고 외치고 싶네요 헤헷 ♡
뮤지컬 못 보신 분 계신데 스포일러를 마구 남발해서 죄송합니다;;;

김새섬
이토록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자가 내게 관심을 보이고 친구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니.
『카르밀라』 54쪽, 조셉 셰리든 르 파뉴 지음, 산호 그림, 원형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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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카르밀라의 관심에 기뻐하는 로라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문장이었어요.

수은등
“ 내가 반발할 때면 그녀는 한숨을 쉬며 내 손을 놓고 나를 외면했다. 유별난 그녀를 이해하려 했지만 헛수고였다. 장난치는 것도 무언가 속이려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 틀림없이 억눌린 본능과 감정이 분출되는 것이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니라고 했지만, 혹시 그녀가 간혹 광기를 표출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기만하고 있거나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
『카르밀라』 p64, 조셉 셰리든 르 파뉴 지음, 산호 그림, 원형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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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저는 사실 유진과 유진도 원작, 뮤지컬 모두 재밌게 보았습니다. 마침 공연이 시작했기도 하구요. 다만 책이 청소년 소설이라 분량이 다소 짧아 모임 책으로는 적절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유진과 유진>을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인생 손해 본 느낌이었습니다 ...

김새섬
한국 문학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함께 보아도 재밌겠다는 얘기가 뒤풀이 때 나왔었어요. 아무래도 등장인물 이름이 우리와 비슷하고 배경도 현재이면 또 다른 맛이 있을 것 같네요.

유진과 유진 - 개정판지난 16년간 수십만 독자와 울고 웃으며 한국 청소년문학의 견인차 구실을 해온 <유진과 유진>의 개정판. <유진과 유진>은 국내 청소년문학 태동기라 할 2004년에 본격적인 청소년소설을 표방하며 출간된 이금이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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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달무리
유진과 유진 정말 좋습니다!!!
각색도 잘 되었고, 넘버도 좋습니다.
원작 작품을 어렸을 때부터 무척 좋아했는데, 극으로 잘 나와서 행복했이요ㅜㅜ
(카르밀라 책도 빨리 봐야 하는데. 흑흑.)

수북강녕
차차기? 차기? 차차차기? 연뮤클럽으로 반드시 검토해야겠습니다 ^^
한국 문학을 뮤지컬 무대에 올린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연극으로는 적지 않아왔던 것 같아요
잘 찾아보면서 좋은 작품 서로 소개해 보죠 ♡

하얀달무리
소설도 뮤지컬도... 둘 다 무척 좋은 작품이죠ㅜㅜ

꼬리별
아! 그리고 이번에 배삼식 희곡집 중 "벽 속의 요정" 이 11월에 세종에서 김성녀 배우님 1인극으로 올라옵니다. https://www.sejongpac.or.kr/portal/performance/performance/performTicket.do?performIdx=34883&menuNo=200320

조영주
오 이거 체크하겠습니다. 꿀정보 감사합니다.

하뭇
벽 속의 요정 초초초 강추요!

수북강녕
저도 <벽 속의 요정> 너무 기다려집니다 (따로 또 같이 볼 작품이 줄줄이~~~)
저는 이번 주 티켓 예매 오픈하는 작품 중 2편에 주목하고 있어요
하나는 후안 마요르가의 희곡, 동명의 영화도 대단히 흥미진진한 연극, <맨끝줄소년>이고요
또 하나는 실제 사건이 충격적이고 동명의 영화가 조금 아쉬운 롹 뮤지컬, <리지>입니다
<맨끝줄소년>은 단 2일만 상연이라 이번에 꼭 보려고 하고요
<리지>는 여은, 이아름솔, 제이민 등 진짜 노래 잘하시는 배우님들이 출연하는 데다, 가정폭력, 여성연대 등의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 기대가 커요 ^^



꼬리별
리지는 저번 시즌 때 정말 캐스트 가리지 않고 봤습니다. 커튼콜 너무 신나요!

은은
이 소개 덕분에 저도 어제 리지 예매했습니다. 락 뮤지컬인데 사랑받았다고 하니 넘버들 기대됩니다 꺄앗

하뭇
우리나라 뱀파이어 로맨스로 천선란 작가님 소설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인천 구시가지에 있는 철마 재활병원. 네 번째 자살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가족조차 외면하는 이들의 죽음을 단순 자살 사건으로 종결 짓지만, 형사 수빈은 사망 사건 현장에 남겨진 흔적을 수상히 여긴다. 그러던 중 중년의 여자가 이 모든 게 흡혈귀의 소행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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