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반발할 때면 그녀는 한숨을 쉬며 내 손을 놓고 나를 외면했다. 유별난 그녀를 이해하려 했지만 헛수고였다. 장난치는 것도 무언가 속이려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 틀림없이 억눌린 본능과 감정이 분출되는 것이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니라고 했지만, 혹시 그녀가 간혹 광기를 표출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기만하고 있거나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
『카르밀라』 p64, 조셉 셰리든 르 파뉴 지음, 산호 그림, 원형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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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저는 사실 유진과 유진도 원작, 뮤지컬 모두 재밌게 보았습니다. 마침 공연이 시작했기도 하구요. 다만 책이 청소년 소설이라 분량이 다소 짧아 모임 책으로는 적절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유진과 유진>을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인생 손해 본 느낌이었습니다 ...
김새섬
한국 문학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함께 보아도 재밌겠다는 얘기가 뒤풀이 때 나왔었어요. 아무래도 등장인물 이름이 우 리와 비슷하고 배경도 현재이면 또 다른 맛이 있을 것 같네요.
유진과 유진 - 개정판지난 16년간 수십만 독자와 울고 웃으며 한국 청소년문학의 견인차 구실을 해온 <유진과 유진>의 개정판. <유진과 유진>은 국내 청소년문학 태동기라 할 2004년에 본격적인 청소년소설을 표방하며 출간된 이금이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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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달무리
유진과 유진 정말 좋습니다!!!
각색도 잘 되었고, 넘버도 좋습니다.
원작 작품을 어렸을 때부터 무척 좋아했는데, 극으로 잘 나와서 행복했이요ㅜㅜ
(카르밀라 책도 빨리 봐야 하는데. 흑흑.)
수북강녕
차차기? 차기? 차차차기? 연뮤클럽으로 반드시 검토해야겠습니다 ^^
한국 문학을 뮤지컬 무대에 올린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연극으로는 적지 않아왔던 것 같아요
잘 찾아보면서 좋은 작품 서로 소개해 보죠 ♡
저도 <벽 속의 요정> 너무 기다려집니다 (따로 또 같이 볼 작품이 줄줄이~~~)
저는 이번 주 티켓 예매 오픈하는 작품 중 2편에 주목하고 있어요
하나는 후안 마요르가의 희곡, 동명의 영화도 대단히 흥미진진한 연극, <맨끝줄소 년>이고요
또 하나는 실제 사건이 충격적이고 동명의 영화가 조금 아쉬운 롹 뮤지컬, <리지>입니다
<맨끝줄소년>은 단 2일만 상연이라 이번에 꼭 보려고 하고요
<리지>는 여은, 이아름솔, 제이민 등 진짜 노래 잘하시는 배우님들이 출연하는 데다, 가정폭력, 여성연대 등의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라 기대가 커요 ^^
꼬리별
리지는 저번 시즌 때 정말 캐스트 가리지 않고 봤습니다. 커튼콜 너무 신나요!
은은
이 소개 덕분에 저도 어제 리지 예매했습니다. 락 뮤지컬인데 사랑받았다고 하니 넘버들 기대됩니다 꺄앗
하뭇
우리나라 뱀파이어 로맨스로 천선란 작가님 소설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인천 구시가지에 있는 철마 재활병원. 네 번째 자살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가족조차 외면하는 이들의 죽음을 단순 자살 사건으로 종결 짓지만, 형사 수빈은 사망 사건 현장에 남겨진 흔적을 수상히 여긴다. 그러던 중 중년의 여자가 이 모든 게 흡혈귀의 소행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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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아니?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을 모르고 있었네요
뱀파이어 로맨스로는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에 홀릭했던 세대;;;
뱀파이어 해결사아름다운 금발에 빼어난 몸매로 고교 치어리더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킹카인 버피는 자신이 운명적으로, '흡혈귀 제거자'로 낙인 찍혀 있음을 알고 있지만 이러한 사실을 원하지 않는다. 현실의 학교 생활을 너무도 좋아하는 버피는 태어날 때 어께에 찍혀 있던 흡혈귀 제거자의 표시를 없앤 지 이미 오래다. 그러나 세상일이야 어떻게 돌아가든 관심이 없던 버피는 뱀파이어들이 사람들을 계속 공격하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결국 버피는 뱀파이어 해결사 스승을 모시고 지도 받으며 체력을 연마하게 된다. 이때부터 흡혈귀를 없앨 궁리만 하던 버피는 계속 뱀파이어를 물리치며 승승장구 하게된다. 그러던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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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금요일에 뮤지컬 『하데스 타운』 보고 왔습니다 순수함, 사랑을 주제로 한 서정적인 내용이지만, 독특한 음악과 특징적인 캐릭터들이 포진한 화려하고 맛깔스런 뮤지컬이었네요 연뮤클럽에서는 소극장 작품을 주로 관람하고자 하지만, 대극장 분위기가 활성화됨과 더불어 소극장도 함께 진작되리라 생각해요
우리 모임은 어느 새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마지막 퀴즈? 미션?이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함께 이야기 나눠 주세요~~~
하얀달무리
드디어 원작 소설을 다 읽었는데...!
뮤지컬이 각색을 정말 많이 했었던 거네요!!
스토리는 물론이고 캐릭터성마저 다를 줄이야....
여러모로 놀랐습니다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뮤지컬에서의 인물들이 훨씬(?) 좋았어요.
더 입체적이고 풍성 한 이야기들을 갖고 있어서요.
하얀달무리
저 시기에 이러한 관계 설정이 파격적이었을지, 아니면 그걸 파격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현대적인 가치관에 갇혀 있는 것일지 궁금해졌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애너그램의 역사도 굉장한 거구나! 리는 생각도 했어요. 전 사실 해리포터에서 처음 알았었거든요.
수북강녕
완독 축하드려요! 책도 읽고 공연도 보는 풍성한 모임이므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신 겁니다 헤헷
사실, 고대에는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에 대한 생각이 더 자유롭지 않았을까 싶어요 서구 근대화 과정에서 이원론적 세계관으로 통치하게 되면서 오히려 틀에 갇힌 사고와 생활을 강요하게 된 것 같습니다
"카르밀라가 미르칼라였다!"
절름발이가 범인이었다, 주인공이 귀신이었다, 에 버금가는 충격전 반전 아닌가요 ^^
김새섬
애너그램 재미있죠. 한글로도 이런 재미있는 놀이가 가능할까 싶어서 생각해 보기도 했네요. ㅎㅎ
하얀달무리
한글로도 애너그램 충분히 재미지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음, 모음 다 찢을 수 있으니까 영어 애너그램과는 또다른 맛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ㅎㅎㅎ
실제로 이를 활용한 예능프로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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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그믐달 찾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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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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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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