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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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로라 피터슨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닌가??? 아무튼 피터슨을 들었던 거 같은데??? 뭔가 발음상 로라 브레넌 닉 피터슨이 더 낯익긴 한데? 😑?? 몰긋다...
해가 숲의 지평선 너머로 온통 세상을 쓸쓸하게 물들이며 지고 있었다. 저택 옆으로 흐르는 개울이 가파르고 낡은 다리를 지나 웅장한 나무들 사이를 굽이치며 우리 발 아래까지 빛바랜 진홍빛 노을을 드리웠다.
카르밀라 - 태초에 뱀파이어 소녀가 있었다 스산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 p.19, 조셉 토마스 셰리든 르 파뉴 지음, 김소영 외 옮김
카르밀라 - 태초에 뱀파이어 소녀가 있었다최초의 여성 뱀파이어, 역사상 가장 오래 살아남은 매혹적인 뱀파이어 카르밀라 원작 소설.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외딴 중세의 고성에서 소녀들의 은밀한 우정이 시작된다. 오컬트 탐정 헤셀리우스 박사가 안내하는 어두운 거울 너머의 세계.
화제로 지정된 대화
험험... 집단지성으로 여러 답변이 합쳐져 정답이 어느 정도 나온 것 같네요 ^^ 카르밀라 피터슨과 닉 피터슨 로라 브래넌 슈필스도르프 호프만 입니다! 짝짝짝! 맞추신 분들께는 약속한 상품을 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
이건 맞춘 것도 안 맞춘 것도 아니여 ㅋㅋㅋㅋㅋ
드디어 주말에 하이볼 마시면서 카르밀라 읽으려고 동네 밥집 왔어요.
책보단 하이볼이 눈에 들어옵니다 ㅎㅎ 뮤지컬 먼저 보시고 책 읽으시니 감회가 남다르시쥬 원작 자체가 반전이에요~! ㅎㅎ
전 카르밀라 책 도서관에서 빌렸어요
헉! 진짜 다르네요. 원작이랑 뮤지컬이! 스포일러 일까 일단 참습니다.
다 읽어버렸습니다 ㅠㅠ
헐! 생각보단 소설이 길던데 설마 밥집에서 다 읽으신 건 아니죠? 전 지금 중간까지.
밥집에서 반 읽고 카페가서 다 읽었습니다. 너무 궁금하고 뮤지컬과 다른 내용이 펼쳐져서 결말이 궁금해서 마구마구 책장을 넘겨버렸습니다.
오오... 저도 오늘 도서관에 대출하러 가는데, 기대되는데요? 저는 오늘 <중쇄를 찍자>가 완결난 기념 뒤쪽 애들 다 본 후에 시작하겠습니다.
뮤지컬에서는 로라가 카르밀라에게 반하는 과정이 너무 급작스러워서 잘 이해가 안 되었는데요, (예쁘다고 반하기에는 로라 본인의 미모도 만만치 않던데) 책을 읽으니까 로라가 사는 곳이 외따로 떨어져 너무 외로운 곳이라는 게 잘 드러나서 이 부분은 책이 좀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장 가까운 마을도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집 안에 사람도 거의 별로 없는데다 그나마도 다 나이든 어른들 뿐.
네 그렇지요 시골이라고 표현은 안되어 있지만 아마 시골 깡촌이였던거 같아요^^
"스타리아에서는 지체 높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성에 산다. 슐로스라고도 불리는 그고세서는 적은 수입으로도 얼마든지 넉넉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일 년에 팔구백 정도면 충분하다. 아쉬운 대로 우리는 부유한 사람들의 삶을 사는 편이다. (중략) 오스트리아 공우원직에서 퇴직한 아버지는 연금과 상속 재산을 합쳐 이곳의 봉토와 거기에 딸린 부동산을 헐값에 매입했다." <카르밀라>의 시작 부분이죠 아주 시골 깡촌 느낌이 뿜뿜합니다 다음을 또 볼까요 "현관에서 도로를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이십오 킬로미터, 왼쪽으로 이십 킬로미터까지 숲이 펼쳐져 있다. 사람이 사는 마을 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왼쪽으로 십일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우리와 교류가 있는 슈필스도르프 장군의 슐로스는 오른쪽으로 삼십이 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다." 얼마 전 본 뮤지컬 <이블 데드>는 숲으로 조금 걸어들어가 다리 하나 건너 오두막에 가서 좀비를 만났는데도 다리가 부서져 돌아오지 못하고 좀비들에게 우수수 당하는 작품이었는데요 ㅋㅋ <카르밀라>는 기본적으로 10~32km 정도는 가야 타인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미녀와 야수>나 <드라큘라>에서 '괴물'이 사는 성도 마을에서 이렇게 멀었을까? 싶은 의심이 듭니다 ^^
사실 저는 뮤지컬에서 가장 불만?인 부분이 이거였어요 원작에서는 로라의 외모가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카르밀라가 더 고혹적인 초미녀! (뱀파이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죠 ^^) 임에 모두가 매료되는데요 뮤지컬에서는 우리 잘생긴 슈필 부제님이 로라만 바라보시기에도 로라의 미모가 너무너무 출중하죠... 스페셜 커튼콜 넘버가 우선은 '사진'과 같은데요 공연이 9월까지이므로 다음 스콜 때는 '서쪽나라 소녀'가 있을 수도 있어요! 네버엔딩플레이에 제가 엽서를 써서 전달해 보겠습니다 ^^ 스콜에 나오는 넘버는 팬들이 다 찍어 올리기 때문에 그러면 @김새섬 좋아하시는 곡이 박제되어 유튜브에 탑재되게 됩니다~!
와! '서쪽나라 소녀'가 유튭에 올라오면 좋겠어요!! 스페셜 커튼콜은 녹화를 허락하고 퍼트리는 걸 용인하나 보네요. 이렇게 또 뮤지컬에 대해 알아갑니다.
빌리는김에 다른 애들도 충동대출햇심다 ㅋㅋ 잘보겟슴다
'플립' 완전 말랑말랑한 소녀소년 로맨스 아닌가요?! 잼나다고 추천받았는데, 영 손이 안가고 있던 참이에요 ㅎㅎ
제가 빌린 책은 이거네요 ㅎㅎ 적당히 제 속도로 쫓아가겟슴다
카르밀라영국인이 사랑한 단편선 2권. '유령 이야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아일랜드계 작가 조셉 토마스 셰리던 르 파뉴 작품집. 작가의 명성에 걸맞게 '카르밀라'와 '그린티' 두 작품 모두 고딕 저택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을 다루며,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더욱 짙은 음산함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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