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로 교회 교리에서 문제로 여기는 것은 생명의 '잠재력'이다. 바티칸이 배아 연구에 반대 지침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면서 언급하는 내용도 이른바 인간 배아에 깃든 생명의 '잠재력'과 관련이 있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임신중지 반대 운동가들이 '잠재적' 생명을 지키기 위해, 거의 광신적으로 연구에 사용된 배아를 폐기하는 일은 살인이나 마찬가지라는 등 감정을 자극하는 언어를 계속해서 사용하며 배아 연구를 반대한다. ”
『재생산 유토피아 - 인공자궁과 출생의 미래에 대한 사회적·정치적·윤리적·법적 질문』 p.64, 클레어 혼 지음, 안은미 옮김, 김선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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