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내일의 고전 소설 <냉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siouxsie 작가가 스스로 안내하기 조금 쑥스럽지만... 8/20 19:30-21:00 소전서림, https://www.instagram.com/p/C-Tnp2yTRGg/?igsh=MXdhZ2t3OXZoMHd6OA==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닙니다~이런 세심한 배려 너무나 감사합니다! 신청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어제 출판사 인스타 갔지만 없어서 살짝 당황요. ㅎㅎㅎ 요새는 자기 피알시대니까요
팔로우는 이미 완료했구요 저는 너무 지방이라 참석은 어렵겠지만 혹시 라방도 예정되어 있다면 시간 맞춰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당!
우선 지금 당장 인스타로 가보겠습니다. 팔로우를 했습니다~ ㅎㅎ
@슝슝 안녕하세요, 슝슝님. 저자입니다. 작가에게의 질문은 아니나 해명이 필요할 듯하여 실례 무릅쓰고 끼어듭니다. 저는 독자에게 냉담하지 않습니다. 제 소설이나 인터뷰에서 어떤 배타성을 느꼈다면 그게 읽는 이를 향한 것은 아님을 꼭 알아주십사 합니다. 인터뷰에서 드러난 제 주관이 가리키는 쪽으로만 읽으실 필요도 없고요. 저는 제 소설을 읽는 분께 감사드리며, 설령 독자가 제 소설을 싫어 해도 작가는 불평할 권리가 없습니다. 저는 언제나 쓰기를 통하여 읽는 이와 소통하고자 합니다. 제가 소설을 쓰는 이유는 이름 모를 누구에게 간절히 말 걸고자 함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소설 본문에서 만약 독자를 겨냥한 듯한 부분이 있다면, 예를 들어 2부의 소챕터 (나와의 작별)에서 자신은 진실로 책 한 권도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나'가 고백하는 부분이 그렇다면, 그 부분은 작가 자신의 독서를 돌아보며 느낀 소회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라고 해명하고자 합니다. 저는 언제나 책이 지닌 그 가치만큼의 독서를 해내지 못하는 기분이거든요. 읽고 싶은 부분만 읽고 읽기 싫은 부분은 넘기기도 하고요. 물론 저는 누군가가 제 소설을 그렇게 읽어도 싫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만의 개인적인 감상은 내용의 누락에서 발생하기도 하고, 저는 종종 그러한 독서의 누락을 통해 그 책에 대해 저만의 신비와 애착을 가지고는 합니다. (제 소설을 너무 꼼꼼히 읽으면 오히려 겁낼지도요. 문장의 허술함이 드러날까 봐요.) 저는 제 소설을 읽는 이의 감상을 경청하는 걸 좋아하며 그믐에서도 계속 감상을 잘 읽고 있습니다. 슝슝님의 감상 또한 잘 읽었습니다. 공감해 주시고 또 소설의 가치를 긍정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와~작가님! 반갑습니다. 그믐에서는 저자분과도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게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냉담'을 읽었을 땐 어떤 분이 이런 글을 썼을까 했는데, 중간부터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더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실 수도 있겠지만, 개그포인트?에서도 매력팡팡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작품들도 기대됩니다!
제 소설에서 유머도 찾아주시다니 관찰력이 뛰어나십니다. 언제나 저는 유머러스(?)한 문장을 쓰고픈데 영 그렇게 읽어주는 분이 드물었거든요. 스스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익숙한 프레임 속에서도 계속해서 의외성과 전복을 심으려 노력하였습니다.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그포인트! 읽다가 발견하시면 공유해주세요 ㅋㅋㅋ
안녕하세요, @김갑용 작가님 🥹 우와… 작가님께서 직접 답변을 주시다니 너무 황송해서, 이 감동을 어떻게 댓글에 담아야 할까 고민하다 하루가 지났네요 ㅎㅎ 사실 어제 새벽에 이미 댓글을 봤었거든요 🤭 <냉담>은 오랜만에 무척이나 생각하면서 읽게 된 소설이었어요. ‘이게 맞나? 내가 생각하는 게 맞나?’ 이러면서요. 다 읽고 나니 특히 ‘죽음’에 관한 부분에선 저만의 사고에 갇혀서 ‘설마 이건 아닐거야’ 라고 부정하며 읽은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작가님 입장에선 의도와는 다르게 잘못된 방향으로 소설을 이해하는 독자를 보면 답답하게 느껴지실 것 같았는데, 작가님 답변을 보니 조금은 마음에 여유가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
이 정도면 <냉담> 중독자? ㅋㅋㅋ ‘서울국제작가축제’ 팝업 갔더니, ‘독서기록장’이 있더라고요.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다 보니까, 아니 <냉담> 얘기만 적고 있는 거예요 ㅋㅋㅋ 원래 책 다 읽으면 예쁘게 책장에 꽂아놓는데, <냉담>은 쉬이 놓질 못하겠어요. 왜죠…ㅠㅠ 정말 나만 알고 싶은 책이라 추천 안 하고 싶다가도, 세상 사람들 다 알았으면 좋겠고 ㅎㅎㅎ (이 글을 김갑용 작가님과 소전서가가 싫어합니다🤭) 주제와 상관 없을지 모르지만 <냉담> 얘길 할 곳이 없어 여기에 적어요🥲
저도 그런 책들 있어요 하지만 그럼 안되는 거잖아요 으헉
아직 현실은 말씀하신 바람 중 후자보다는 전자에 가깝습니다. 상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소전서가 @김갑용 작가님이 웃음포인트를 독자들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하시길래, 저의 웃음포인트를 남겨봅니다. 저는.. p.172 '나'와 '너'가 그에게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이 재밌었거든요. "그를 바라보는 둘의 눈빛은 믿음직한 보호자를 올려다보는 아이같이 기대에 차 있었다."라는 문장에서 문득 '미니언즈'가 떠올랐습니다.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에서 미니언즈들이 자기보다 키가 큰 주인공을 올려다보면서 굉장히 눈을 반짝이거든요. ㅎㅎ
미니언즈를 보지는 못했으나 말씀은 알겠습니다. 만화 속에서 주인공에게 늘 따라붙는 '콤비' 같기도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나'와 '너'는 '그'의 희화화된 페르소나이기도 합니다. 그를 가리키는 두 가지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쓴 코미디언/배우일지도요...
헙… 🫢 @김갑용 작가님… 오로지 글만 쓰시는군요 ㅠㅠㅠ 미니언즈 모르신다고 해서 업로드했어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에 나오는 노란 친구들이 ‘미니언’들이에요. 애니에서 보면 말을 반토막만 하지만 정말 귀여워요 🥹
제가 오해가 있게 말했습니다... <미니언즈>와 <슈퍼배드>를 보지 않았지, 미니언이라는 캐릭터는 압니다^^...
아앗 😳 죄송해요 ㅠㅠ ㅋㅋㅋㅋ 제가 너무나도 작가님을 <딸깍발이> 같은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나 봐요 😭 ㅋㅋㅋ 하얀 벽돌로 둘러싸인 소전서가에서 밤낮으로 글쓰기에만 몰두하는…😂
딸깍발이.... 진짜 오랜만에 떠올려 보네요. ㅋㅋ 제가 지금까지 보아 온 갑작가님은, 여기저기 혼자 많이 돌아다니시면서 <소설 생각>만 하십니다.ㅋㅋ 구보 씨 느낌일까?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실 그가 섬의 도서관으로 가게 되었을 때에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거든요. 나와 너의 친절(적어도 함께 하려는 모습이 보였어요)이 그 기대를 더해 줬습니다. 그런데 계단에서처럼 다시 자신만의 지하로 숨어드는 그가 안타까웠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다시 그녀를 만났고 그동안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그게 자의든 타의든 관차자이자 주변인인 그가 맘이 아팠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여타의 드라마나 소설에서 주인공의 감정에 울고 있다가,그치만 현실의 나보다 낫잖아, 나는 조조연쯤인껄 했던 사람이 어쩌면 투사였나봅니다. 해서 한번쯤은 잘 살았으면 하는 맘으로요. 특별히 모나거나 비뚤어지지 않았음에도 아닌 건 아닌 것일 뿐인건데 그게 튀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세상에서 말이죠. 냉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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