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0.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읽고 답해요

D-29
책을 읽기 전에는 이런 사건이 표면으로 떠오르지 않았었는데, 다 읽은 후에 질문에 답변하려니 떠오르는 것이 요즘 10대들의 세계네요. 거의 모든 학교들에서 다크웹으로 지인들을 딥페이크로 만들어 공격하고 협박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유독 그 부분에서 취약한 데에는 스마트폰 문화와 함께 10대 들을 둘러싼 교육 환경과 문화가 한 몫 할 것 같아요. 그 세계에 직접 들어가서 르포르타주를 쓴다면 한국 사회에는 기성세대가 이해하지 못한채 방치한 모든 교육문제의 일면과 함께 세계적으로는 AI, 텔레그램 등의 기술들에 관해 경고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쿠팡이요. 신체만 건강하면 누구나 최저임금(월 200)을 벌 수 있는 일터. 알바로 뛰면 뛴 만큼 버는 직업. 건설 노동자나 생산직 노동자보다 자유로워 보이는 외관. 플랫폼 노동자는 뭐가 문제일까요?
오웰이 스포츠에 관심이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대한축구협회를 파헤쳐달라고 해보고 싶네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그믐북클럽 20기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읽고 이 북클럽을 이끌어갈 모임지기입니다. 반갑습니다. sam 이용권 당첨된 분들을 포함해, 그믐북클럽을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오늘부터 독서모임을 시작한다는 이메일이 전송됩니다. (독서 모임 시작 메일은 신청자 전원에게, PIN 번호가 담긴 메일은 당첨자 30명에게만 전해져요!) PIN 번호를 이메일로 받으신 분들은 이용권 등록하시고 책을 찾아 다운로드 받아주세요. (아래가 다운로드 링크입니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조지 오웰, 2023, 한겨레출판)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sam/E000005390008?tabType=SAM 종이책인 경우 배송에 2,3일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이번에는 전자책 다운로드이므로 이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하루 정도면 충분히 sam에 가입하시고 책을 다운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여전히 종이책을 사랑하는 분들은 개별적으로 도서관 대여나 자체 구입 등으로 북클럽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믐과 SAM 덕분에 또 좋은 책을 한권 읽게 되겠네요. 함께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그믐과 SAM 덕분에 편하게 여러 책 읽고 있어 감사드립니다~ 이번 책도 무척 기대되네요, 전부터 읽고 싶었지만 늘 밀리기만 하다가 드디어 읽기 시작할 수 있어 기쁩니다 ^^
[그믐북클럽 진행 방식] 그믐북클럽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됩니다. 먼저 진도에 맞춰 책을 읽어주세요. 물론 미리 읽어 두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클럽지기인 저의 질문에 답해 주세요. 다른 멤버들의 답글을 읽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셔도 좋습니다. sam 구독권을 받지 않고 종이책으로 읽는 분들도, 함께 하며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해 주시면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그믐북클럽 수료증 소지자는 다음 그믐북클럽 멤버 선정 시 우선권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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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정표] *8월 5일 이벤트 당첨자 연락! 8월 5일~ 1장, 2장 (4일) 8월 9일~ 3장, 4장 (4일) 8월 13일~ 5장, 6장 (4일) 8월 17일~ 7장, 8장 (4일) 8월 21일~ 9장, 10장 (4일) 8월 25일~ 11장, 12장 (4일) 8월 29일~ 13장, 옮긴이의 말 (5일) 4일에 두 챕터씩 읽으면 기한 내에 완독이 가능합니다. 한 달 동안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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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2장 ■■■■ ● 함께 읽기 기간 : 8월 5일(월) ~ 8일(목) 책 다운 잘 받으셨나요? 종이책으로 읽으실 분들도 모집 기간이 넉넉한만큼 다들 준비를 잘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 위에서 제시해주신 다양한 사건 사고에 대한 요구들을 접하며, 현대 사회에서 논픽션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생각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1장 브루커 부부의 하숙집에서>, <2장 막장의 세계를 체험하다>와 함께 21기 그믐북클럽 활기차게 시작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A-1.여러분은 1,2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산업발전의 그림자속에서 고통받았던 광부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해 주었고, 광부들의 작업환경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열악했는지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독자에게 이 이야기가 낯선만큼 저자도 낯선 세계를 탐험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조지 오웰이 묘사하는 석탄 캐는 과정이나 브루커 부부의 하숙집에 대한 이야기가 더 실감나게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시작이었어요.
저는 광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의 비슷한 점을 발견했는데 바로 전기입니다. 신도시에 가면 전선을 볼 수 없습니다. 바로 땅 밑으로 묻어버렸기 때문이죠. 눈에서 사라진 전선들로 도시민들은 전기가 어디에서 오는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광부가 캐낸 석탄을 이용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이 자원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모르는 것처럼 말이죠. 지난날 평범한 사람들이 석탄에 대한 무심함을 현대의 전기를 바라보는 우리의 무심함과 맥이 닿은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탄광의 묘사에 몰입이되서 저도 모르게 몸이 움츠려드네요. 괜히 스트레칭도 한 번 하고요.
브루커 부부나 그들의 하숙 상태는 경악할 정도였는데 조지 오웰의 묘사가 워낙 탁월해서 눈을 뗄 수 없는 것 같아요. 특히 '그들 같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으며, 그들 역시 근대 세계 특유의 부산물인 것이다. 그들을 만들어낸 문명을 받아들이면서 그들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라는 서술이, 우리가 잊고 있거나 외면하고 싶어하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 것 같아 찔리기도 하고요. 이러한 인식은 2장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 같습니다. 석탄이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외면하고 마치 '만나'와도 같이 인식한다는 지적이 육체노동에 의존하면서도 그것을 경시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하루 가서 보고 기록한게 아니라 나름 시간을 들여 작가가 체험한 내용이라서 더 임팩트있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탄광의 묘사는 정말 세밀하기도하고 실감납니다.
탄광 작업이 고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더위와 어둠 이외의 어려움이 있다는 건 생각지 못했어요. 작업장까지 기어가야 한다니요. 충격 그 자체입니다.
조지 오웰이 경험한 광부들의 삶을 묘사한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들이 ’여행‘이라 표현한 이동의 고됨과 탄광 내부의 생생한 묘사가 탄광 노동자들이 겪는 고생에 비해 그들이 세상으로부터 얼마나 외면받고 착취당했는지 더 생생히 알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A-1 직접 옆에서 지켜보고 느낀 모습을 담아내는 글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 열악한 환경에서 제대로 대우도 합당한 임금도 받지 못하는 광부들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정적 일상에서는 그들의 노동을 전혀 생각하지 않죠. 우리가 터부시하는 모든 육체노동은 필수적이지만 그 노동을 하는 존재를 망각하고 있는 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A-1 저는 브루커 부부의 하숙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퇴직 광부를 비롯한 실업자들과 형편없는 보수를 받고 있는 취약 계층의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서 그들의 삶이 나아지는 날이 올 것 같지 않아서 착잡하더라고요. 특히 노년의 빈곤은 더없이 서글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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