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믐북클럽 20기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읽고 이 북클럽을 이끌어갈 모임지기입니다. 반갑습니다.
sam 이용권 당첨된 분들을 포함해, 그믐북클럽을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오늘부터 독서모임을 시작한다는 이메일이 전송됩니다. (독서 모임 시작 메일은 신청자 전원에게, PIN 번호가 담긴 메일은 당첨자 30명에게만 전해져요!)
PIN 번호를 이메일로 받으신 분들은 이용권 등록하시고 책을 찾아 다운로드 받아주세요. (아래가 다운로드 링크입니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조지 오웰, 2023, 한겨레출판)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sam/E000005390008?tabType=SAM
종이책인 경우 배송에 2,3일의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이번에는 전자책 다운로드이므로 이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하루 정도면 충분히 sam에 가입하시고 책을 다운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여전히 종이책을 사랑하는 분들은 개별적으로 도서관 대여나 자체 구입 등으로 북클럽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0.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읽고 답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선경서재
그믐과 SAM 덕분에 또 좋은 책을 한권 읽게 되겠네요. 함께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비밀을품어요
그믐과 SAM 덕분에 편하게 여러 책 읽고 있어 감사드립니다~ 이번 책도 무척 기대되네요, 전부터 읽고 싶었지만 늘 밀리기만 하다가 드디어 읽기 시작할 수 있어 기쁩니다 ^^

그믐클럽지기
[그믐북클럽 진행 방식]
그믐북클럽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됩니다. 먼저 진도에 맞춰 책을 읽어주세요. 물론 미리 읽어 두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클럽지기인 저의 질문에 답해 주세요. 다른 멤버들의 답글을 읽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셔도 좋습니다.
sam 구독권을 받지 않고 종이책으로 읽는 분들도, 함께 하며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해 주시면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그믐북클럽 수료증 소지자는 다음 그믐북클럽 멤버 선정 시 우선권을 갖게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독서 일정표] *8월 5일 이벤트 당첨자 연락!
8월 5일~ 1장, 2장 (4일)
8월 9일~ 3장, 4장 (4일)
8월 13일~ 5장, 6장 (4일)
8월 17일~ 7장, 8장 (4일)
8월 21일~ 9장, 10장 (4일)
8월 25일~ 11장, 12장 (4일)
8월 29일~ 13장, 옮긴이의 말 (5일)
4일에 두 챕터씩 읽으면 기한 내에 완독이 가능합니다. 한 달 동안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1장, 2장 ■■■■
● 함께 읽기 기간 : 8월 5일(월) ~ 8일(목)
책 다운 잘 받으셨나요? 종이책으로 읽으실 분들도 모집 기간이 넉넉한만큼 다들 준비를 잘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 위에서 제시해주신 다양한 사건 사고에 대한 요구들을 접하며, 현대 사회에서 논픽션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생각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1장 브루커 부부의 하숙집에서>, <2장 막장의 세계를 체험하다>와 함께 21기 그믐북클럽 활기차게 시작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A-1.여러분은 1,2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나르시스
산업발전의 그림자속에서 고통받았던 광부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해 주었고, 광부들의 작업환경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열악했는지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홀씨
독자에게 이 이야기가 낯선만큼 저자도 낯선 세계를 탐험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조지 오웰이 묘사하는 석탄 캐는 과정이나 브루커 부부의 하숙집에 대한 이야기가 더 실감나게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시작이었어요.
RAMO
저는 광부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의 비슷한 점을 발견했는데 바로 전기입니다. 신도시에 가면 전선을 볼 수 없습니다. 바로 땅 밑으로 묻어버렸기 때문이죠. 눈에서 사라진 전선들로 도시민들은 전기가 어디에서 오는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광부가 캐낸 석탄을 이용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이 자원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모르는 것처럼 말이죠. 지난날 평범한 사람들이 석탄에 대한 무심함을 현대의 전기를 바라보는 우리의 무심함과 맥이 닿은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느지막
탄광의 묘사에 몰입이되서 저도 모르게 몸이 움츠려드네요. 괜히 스트레칭도 한 번 하고요.

흰벽
브루커 부부나 그들의 하숙 상태는 경악할 정도였는데 조지 오웰의 묘사가 워낙 탁월해서 눈을 뗄 수 없는 것 같아요. 특히 '그들 같은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으며, 그들 역시 근대 세계 특유의 부산물인 것이다. 그들을 만들어낸 문명을 받아들이면서 그들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라는 서술이, 우리가 잊고 있거나 외면하고 싶어하는 부분에 대해 지 적하고 있는 것 같아 찔리기도 하고요. 이러한 인식은 2장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 같습니다. 석탄이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외면하고 마치 '만나'와도 같이 인식한다는 지적이 육체노동에 의존하면서도 그것을 경시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시모시
그냥 하루 가서 보고 기록한게 아니라 나름 시간을 들여 작가가 체험한 내용이라서 더 임팩트있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탄광의 묘사는 정말 세밀하기도하고 실감납니다.

하느리
탄광 작업이 고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더위와 어둠 이외의 어려움이 있다는 건 생각지 못했어요. 작업장까지 기어가야 한다니요. 충격 그 자체입니다.
슬하염
조지 오웰이 경험한 광부들의 삶을 묘사한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들이 ’여행‘이라 표현한 이동의 고됨과 탄광 내부의 생생한 묘사가 탄광 노동자들이 겪는 고생에 비해 그들이 세상으로부터 얼마나 외면받고 착취당했는지 더 생생히 알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메이플레이
A-1
직접 옆에서 지켜보고 느낀 모습을 담아내는 글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 열악한 환경에서 제대로 대우도 합당한 임금도 받지 못하는 광부들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정적 일상에서는 그들의 노동을 전혀 생각하지 않죠. 우리가 터부시하는 모든 육체노동은 필수적이지만 그 노동을 하는 존재를 망각하고 있는 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호디에
A-1
저는 브루커 부부의 하숙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퇴직 광부를 비롯한 실업자들과 형편없는 보수를 받고 있는 취약 계층의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서 그들의 삶이 나아지는 날이 올 것 같지 않아서 착잡하더라고요. 특히 노년의 빈곤은 더없이 서글프더라고요.

선경서재
A-1. 이 책이 발표된 것이 1937년 이니, 전세계가 전쟁의 한 가운데 있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유럽은 혼란 그 자체였을 것이다. 전쟁으로 부유해진 사람들과 전쟁으로 더 가난해진 사람들. 그리고 그들 모두에게 필요했던 땅의 만나 석탄. 조지 오웰의 취재정신에 감탄했다고 해야 하나. 지하 350미터, 일을 시작하기 전에 1.5km의 '여행' 만으로도 진이 다 빠질 듯 하다.

바닿늘
A-1. 새롭게 알게 된 사실or흥미롭게 느낀 부분
흠..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그때의 모습이..
결코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부를 육체 노동자로 바꾸기만 한다면.. )
이번 책이 사실~ 조지 오웰의 책들 중 접한 책
으로 친다면.. 네 번째 책 입니다만~ 제대로
그의 글을 읽어 본 것은 처음입니다.
기존에 책 구매할 때 다른 책들 사이에 껴서~
민음사에서 나온 책들을 일단 구매해 두기만
했거든요. 그 책들은 구매한 순서대로 적어본
다면 ~ 카탈로니아 찬가, 동물농장, 1984
였습니다. 자굼 돌이켜 생각해보면 본능적으로
조지 오웰은.. 나중에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었
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간 몇 차례 교보e북으
로 기수 참여를 해왔는데~ (보는 건 주로 pc로,
듣는 건 모바일로~) 여러 설명의 디테일을..
느끼기에는~ 역시 직접 구매를 해서 봐야겠
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참여가 늦었지
만.. 차근차근 따라가 보겠습니다. ^^

비밀을품어요
생생하게 그려내는 묘사 덕에 끔찍하리만치 지저분하고 혼란스러운 하숙집에 머물러 있다가 다시 숨이 막히고 좁은 탄광 속에서 기어다니다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세상에,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환경이었는데, 실려있는 한 장의 탄광 사진을 본 순간 제 상상력이 부족했단 걸 알고 더 경악했어요. 거기다 그 막장에까지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두세시간은 근무시간에 포함도 안된다는 점이라니. 그런데 어찌 그게 낯설지가 않을까요. 요즘 인기많은 정희원 교수가 쓴 책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눈부신 산업의 발전과정만을 배워왔었는데, 그 산업화가 이뤄지는 과정 아래에는 사람들을 말 그래도 갈아넣는 끔찍한 이면이 있었음을 체혐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무의미하게 정체되어 썩어간다는 느낌' 안에서 우울해지는 생활을 말이에요.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 교통지옥에 갇힌 도시생활자의 기쁨과 슬픔제목이 암시하듯 지옥철, 꽉 막힌 도로, 출퇴근 전쟁, 그럼에도 거대도시로 향하는 도시인들과 이동에 관한 이야기이다.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 정희원과 철학·교통 철학자인 전현우는 서로에게 “왜 우리의 이동은 지옥 같을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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