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은 잡담을 적당히 받아넘기려던 내 약아빠진 속마음을 상냥하게 타이르는 말이었다. 어른들의 자잘한 배려를 참견이라 여기면서도 막상 방치되는 건 싫고 그들이 알아서 이해해주기를 기대한다. 그런 인간이 바로 나였다. ”
『십계』 p. 32~3 ,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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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기
전 출간하자마자 다 읽었는데 이제 읽기 시작한 분들이 계시니 일단 조용히 있겠습니다. ㅎㅎㅎ
조영주
어제 1장 완독하고 잤습니다. 1장에서는 전체적인 인물과 배경 설명 등을 하더군요. <방주> 때 저는 사실 반전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읽기 힘들었었는데요, 이번에는 훨씬 읽을 만해서 좋았습니다. 역시 작가는 반전 등의 이런 게 찐이고, 디테일은 쓰면서 채워가면 되나 봅니다.
중간에 삽화도 인상적이었고요. 사실 병뚜껑 모양 섬이 뭔지 잘 안 와닿았는데 바로 훅 오더군요. 2장도 기대합니다.
홍정기
삽화를 작가가 그린줄...ㅋㅋㅋ 너무 엉성해서요...
조영주
돌이켜보면 나는 지금까지 전부 그런 식이었는지도 몰라. 끝나고 나면 결국 난 뭘 했던 걸까 싶은 관계뿐이었거든. 분명 멋대로 남에게 너무 기대하다가 실망하는 버릇이 있는 거겠지.
『십계』 p.214,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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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 현재 이 섬은 디스토피아로 변했다.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어떤 사상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계산해서 쌓아 올린 디스토피아가 아니라, 폭탄이라는 단순한 지배 도구를 사용해서 만든 즉석 디스토피아다. ”
『십계』 p.220,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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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 살해당할 법한 사람이 목숨을 지킬 수 있도록 경고해야 할까. 어제까지만 해도 그 문제를 두고 갈등했겠지만, 이제는 개의치 않는다.
어쩔 수 없다.
굳이 반역자가 돼서 세계를 붕괘시킨들 무슨 득이 있단 말인가.
나는 디스토피아 세계에서 오로지 질서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일반 시민이다. 사고방식도 행동도 독재자이자 신인 범인에게 맡겼다. ”
『십계』 p.228 ,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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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디스토피아로 변한 이 섬에서 마치 순교자가 되려는 것처럼, 나는 마음을 억누르고 공포를 잊으려 애썼다.
『십계』 p.258,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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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완독. 이번에는 <방주>만큼 쇼킹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만했다.
메롱이
완독했습니다. 말씀주신 소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스프링
저도 방주가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ㅎㅎ 뭔가 지하에 갇힌게 더 스릴있었달까...거기에 물까지 차는 극악설정
홍정기
이 작가도 쓰면서 글이 느는 것 같습니다. 가독성이 확 좋아졌어요.
조영주
반전을 다루는 솜씨라던가 글솜씨가 일 취월장 하는 게 일본의 홍정기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
홍정기
ㅋㅋㅋㅋ 유키 하루오 발끝만이라도 따라가고 싶습니돠~~~~~~
스프링
저도 발꼬락이라둨ㅋㅋㅋㅋ
메롱이
절반쯤 읽었습니다. 혹시 모를 스포일러가 두려워서 자주 방문은 못하겠군요.
김새섬
<방주>가 대체 얼마나 재밌길래! 궁금해서 읽기 시작합니다. 반전이 어마어마하다는 얘기만 들었네요.
방주주인공 슈이치는 대학 시절 친구들, 그리고 사촌 형과 함께 산속의 지하 건축물을 찾아간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길 잃은 가족 세 명과 함께 지하 건축물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다음 날 새벽녘, 지진이 발생해 출입문이 커다란 바위로 막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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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방주>를 금요일 저녁 느즈막히 읽기 시작했는데 일요일 저녁이 되기 전에 완독했습니다. 듣던대로 강력한 반전이네요. 페이지를 덮고 나니 <방주>라는 제목이 더욱 의미심장합니다. 반전 나오기 전에 조금 늘어지는 거 같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봤어요. 이젠 <십계>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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