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적 장르읽기] 4. <제7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SF의 세계에 빠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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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초반의 난해한 부분을 넘어서면 작가가 만들어 놓은 정말 정교한 상상 속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정도 전개는 장편소설정도는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초반에 설명은 정보도 다양한데다 너무 많아서 살짝 짜증이 났습니다. 분량도 제법 되다보니 어떻게 흘러갈 지 몰랐습니다만 후반부에 극적으로 마무리 되는 구성은 한편으로 애잔하고 주인공에게 몰입이 되어 헤어나오질 못했습니다.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자본주의 속 계급사회를 묘사한 것 같아 더더욱 씁쓸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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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사름들의 행성인 우륻은 다른 행성과의 충돌을 계기로 '부화'를 시작하고, 끝을 모르고 우륻을 착취하던 점유자들은 유유히 탈출합니다. 작가노트에 적힌 작가의 견해처럼, 이것은 우리의 미래일까요?
마지막에 점유자들이 탈출하는 모습을 보고 '돈룩업' 생각도 났고, 항상 가진 자들은 끝까지 누리는 모습을 여기 저기서도 보여 주고, 그게 현실이니 다들 돈이든 똥이든에 집착할 수 밖에 없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비단 미래에 일어날 일이 아닌 과거에도 일어났고,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는 일 같아요. 전쟁 나거나 하면 부자들은 다들 다른 나라로 피난 잘 가잖아요. 어흑
슬프지만 현실이죠... ㅠㅠ 요즘은 또 많은 나라에서 국민들이 일자리와 더 나은 삶을 향해 외국으로 탈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서 이 소설의 결론이 더 현실적으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
지구곳곳이 이미 그렇게 되고 있지 않나요? 풍부한 자원과 인적자원을 뽑아 먹고 부가 채워지면 또다른 국가로 옮겨가죠.. 자본주의 기업들과 강국들 자신들의 국가는 환경을 인권을 따지고 있지요..
사실을 고백하자면, 이 작품은 잘 읽히지 않아 저를 난감하게 만들었습니다. 작가가 고백하듯이, 온갖 설정들에 대한 친절하지 않은 설명이 초반부에 몰려 있어서 글을 읽으면서도 제가 뭘 읽고 있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죠. 오히려 서사가 시작된 이후에 설정에 대한 이해가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초반부에 설정을 그렇게 오랫동안 설명할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흥미로웠습니다. 그 이야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분명히 전달되었고요. '문체'라는 게 소설의 3요소인 이유를 알게 해주는 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 이렇게 써 주시니 더 기대되는데요? 오늘부터 일주일간 육아없는 주간이라 열심히 읽고 끝까지 함께 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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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적 장르읽기] 독서모임이 다음 회차에는 드디어 '로맨스' 장르에 도전합니다. '안전가옥'의 11번째 앤솔로지 작품집인 <로맨스 도파민>을 8월 1일부터 보름에 걸쳐 읽을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gmeum.com/gather/detail/1702
으악!!!로맨스!!!
열심히 읽어보려고 했는데. 첫 이야기부터 너무 난해해서 시작을 못 하고 있네요. 다음번 장르읽기에는 꼭 열심히 참석해 볼께요.
'과학문학상'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어서 그런지, 이 상을 수상한 작품들은 아무래도 과학적 배경 지식이 상당히 필요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문체도 쭉쭉 읽어내려가기에는 좀 난해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ㅎ 작품집 내에서 3번째 작품인 정현수 작가의 <하늘의 공백>이 가장 읽기 편안합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인간으로 변신!할 줄 알았어요 ㅎㅎㅎ 인간과 무엇인가 관계가 있을 것 같단 생각은 했는데 서스였을 줄이야...슬펐어요
ㅎㅎㅎ 작가가 '서스'의 비참한 처지를 상당히 디테일하게 묘사하더니, 이런 반전을 위한 거였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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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드디어 마지막 작품입니다. 최우준 작가의 <달은 차고 소는 비어간다>는,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서도록 '이게 어째서 SF지?'라는 의문이 들게 하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마침내 이 소설이 과학문학인 이유를 알게 될 때에는 이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서부개척 시대의 미국 어딘가에서 한밤중에 일어나는 이 사건의 끝은 어디인지 꼭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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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여러분은 다중우주로의 여행, 혹은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어디로 가보고 싶으신가요? 내가 존재하는 세계가 궁금하신가요, 아니면 '나'의 존재와는 상관없는 언젠가가 궁금하신가요?
저는 삶을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스러웠던 순간, 그 결정의 순간으로 다가가 다른 결정을 했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궁금증을 해소해 보고 싶습니다만... 과연 그 다른 선택의 결과를 맞설 자신이 있을지..
그 순간의 다른 선택이 내 인생의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지 알 수 없다는 점도 문제겠네요 ㅎㅎ
전 사실 SF와 판타지물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호기심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요새 메타버스 다중세계라고 다루는 매체도 '그건 어차피 지금의 내가 아니잖아.'로 끝을 맺습니다. 그냥 지금의 제 가족구성원만 바뀌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과거로만 3번 정도 돌아갔다 오고 싶습니다. ㅎㅎㅎ
<어바웃 타임>이었나요? 과거로 돌아가면 딸이 사라지는 걸 보고 너무 슬펐던 기억이 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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