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고등학교 온라인 독서모임

D-29
지난 번 모임에 이어 다시 열었습니다. 기말고사 준비하느라 댓글을 못 달았던 학생들을 위해 재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책을 읽고 인상깊었던 구절+이유를 적어 주세요.^^
"외로움이 차가운 침묵이라면 고독은 자신을 항해 열린 긍정적 감정이며 따뜻한 대화이다" 나는 이 구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는 이 때까지 외로움이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많이 있지는 않다. 그러나 가끔 내가 힘들 때 아무도 나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해주지 못 한 적은 있다. 그럴 때 외로움을 조금 느끼고는 하는데 이 구절을 읽고 생각해보니 나 스스로도 나에게 대화를 해주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힘들 때는 나 먼저 스스로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 외로움에 잠식되지 않는 방법인 것 같다
맞아요. 이 책에서 말하는 외로움은 고독과는 다르죠. 나의 감정을 내가 먼저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이 세계 쓸모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경험,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절망적인 경험이니까요" 나는 이 구절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실 이러한 생각은 내가 평소에 완전 똑같이 가지고 있던 생각이다. 나는 내가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 싫었고 그래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거나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이 능력주의의 결과라고 생각하니 나도 어느 정도는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생각은 나에게는 좋은 원동력이지만 너무 집착한다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
많은 학생들, 아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할 겁니다. 우리는 모두 쓸모없는 존재가 될까봐 무섭죠. 그런데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할 때가 있어서 무서운 것 같아요.
인공 지능도 편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인상깊었다. 나는 인공 지능이 인간과 달리 감정과 무의식에 휘둘리지 않기에, 인간보다 더욱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렇기에 재판 같은 공평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한 분야에 인공 지능이 장차 필수적이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인공 지능도 결국 인간의 감정과 무의식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자료들을 수집하여 학습하는 것이기에 인공 지능 또한 공평하지 못하다는 것이였다. 《Mit Technology Review》에서의 조사만 보아도, 인공 지능은 원주민이라는 키워드를 주었을 때, 주로 머리에 깃털 장식을 꽂은 그림을 그려내었다. 그런데 사실, 원주민 중에서 그러한 깃털 장식을 하는 이는 드물다. 인공 지능이 공평하다면 이러한 이미지는 나올 수 없는 것이였다. 여러모로 내게 완벽하고 공정한 존재일 줄 알았던 인공 지능에 대한 믿음이 깨지는 순간이였다.
인공지능이야말로 우리 인간의 생각이 가진 문제점을 가장 잘 습득할 겁니다. 그런데 믿음이 깨졌다는 건 그리 나쁜 소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가 급격히 상승한 것에 대해 외로움이 산업혁명 이후 생겨났다는 점에서 매우 큰 놀라움을 느꼈다. 특히 코로나 이후로 더 심해졌다는 점은 뉴스에서도 많이 보도가 되었어서 외로움이 내게 더욱더 가깝게 다가왔었다. 나는 디지털이 외로움을 심화시켰다는 점에 매우 큰 동의를 한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은둔, 고립 할려고 하는데 이때 디지털 속에 빠져서 현실로 돌아오기 매우 힘들것이라는 사실에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하였다.
결국 외로움은 소외라는 개념과 연결될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산업혁명 시기 이후 인간의 쓸모, 인간의 가치가 점점 파편화되어 가다보니 이런 현상이 많아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전히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는 게 지금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조금씩 그렇게 될지도 모르죠.
어렵고 힘들 때 나를 인정하고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느낌, 그래서 이 세계에서 버려졌다는 느낌
외로움의 습격 - 모두, 홀로 남겨질 것이다 34p, 김만권 지음
이 문장을 읽고 외로움을 글씨로 이렇게 정의할수 있는 구나 싶으면서 이 세계에 버려졌다는 느낌을 다름 사람이 느끼게 해주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스스로 나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다는것이 너무 애처러웠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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