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내부자들은 그저 영화일 뿐이었던 거겠죠? 현실에서 만나뵌, 너무나 젠틀하신 논설위원 선생님과 영화속 논설위원(백윤식)의 괴리감이 너무나 컸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제가 "내부자들"을 안 봐서시리... ^^ 현실에서 논설위원실은 약간 현업에서 밀려난 분들이 가는 웰빙 부서입니다. 급여도 적고... 그리고 기자들끼리 먹을 때는 서로 성깔만 있고 돈이 없으니까 더티하게 먹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겠지만 취재원이랑 먹을 때 더티하게 먹는 사람은 여전히 꽤 있을 겁니다. 대장동 때 보니까 몇 억씩 '빌려주던데요.' 저는 "부당거래"는 봤는데 "부당거래" 속 경찰과 검찰의 모습은 어떨지 몰라도 거기 나오는 기자 같은 사람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들이 인정하지는 않겠지만요.
오, <로메리고 주식회사>가 다루는 내용과도 관계가 있는 것 깉습니다~ 대기업이나 말씀 주신 '유력' 신문사나 검사들도 실무자 때는 실력이 중시되다가 그렇게 한 부서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생긴 인연이, 근무지나 근무부서 변경으로 이동했다기 다시 또 인사이동 발령으로 결합했다가 하면서, 누구를 찾게 되고 그러면서 소위 누구 '라인(연줄)'이 되는 매커니즘.... 검찰 인지수사 부서들인 특수부, 공안부도 그런 형식으로 라인이 형성되는 것 같고요 그러니까 실력이나 실적이 어떤 임계점을 지나면 정치화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저도 로메리고 주식회사 를 독자 입장에서 찬찬히 읽어보다가) 생각해 본 내용입니다...ㅎ 복잡성 이론에서 말하는 '자기조직화' 매커니즘~
그렇죠. 그런데 저는 실력으로 평가 받는 곳이 그런 정치화 메커니즘이 상대적으로 작동하기 어렵다, 임계점도 높다고 생각하고, 특히 팀별 실적이 아니라 개개인의 실적이 공개되는 곳이라면 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법조인이라 해도 판사의 경우에는 '좋은 판결'이라는 걸 비교하기가 곤란하니 어느 판사 모임에 들어가느냐(+연수원 때 몇 등이었느냐) 같은 게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문제가 될 거 같습니다. 검사의 경우에는 그에 비해 '누가 수사 잘한다' 같은 평가가 훨씬 나오기 쉽습니다. 변호사는 그보다도 더 실력 비교가 쉽고, 실력에 따라 몸값도 달라지고요. 그리고 기자들은 검사들보다는 팀플레이를 덜하는 것 같습니다.
100퍼센트라고 하면 너무 그러니까 😂 말씀에 99.9퍼센트 동의합니다~ 틀림없이 임계점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예시를 들면서 법조계 대신 검사로 제한해서 용어를 사용했습니다!!(나름 신중한...ㅋㅋ)
번역업계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수주를 해야 하는 업계라서 인맥이 중요한지, 아니면 개개인 실력이 잘 드러나는 업계인지 인맥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지... 술도 좀 드시나요? 전에 어느 번역가님이 다른 번역가님들과 연말 파티 하신다며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셨는데 되게 한국 회식 장소 같지 않게 우아한 파티 분위기더라고요. ^^
일단 기본적으로 에이전시에 전화해서 담당자 안부라도 묻거나 명절에 과자세트라도 보내는 번역가가 조금 낫긴 한데, 영향이 그리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인맥은 번역업계에서는 '소개' 개념 정도로만 작용하는 게 아닌가, 그것도 개봉관 대형 상업영화 번역이나 '간혹 소개를 요청하는' 출판번역 정도이지, 기본적으로 번역계는 한번 하던 사람이 (사고 치는 게 아니면) 계속 물량이나 작품을 받는 구조라 하겠습니다. 에이전시 담당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불확실성'이니까요. 한마디로 철저한 실력 내지 해당 업무 적합성이 작용하는 영역인 것 같습니다. (공예품을 제작하는 공방 느낌이 많이 듭니다. 공방 장인들이 특별한 야심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주문 들어오는 것 처리하지 영업에는 신경 많이 쓰지 않는...ㅎㅎ) => 회식(?)이나 연말 파티는 거의 없지만, 그래도 한다면 영상번역 계통이 아기자기(?) 포트락 파티 등을 가끔씩 하는 것 같습니다. (출판번역에 비해 번역가 나이대가 20-30대로 낮고, 절대 다수가 여성분들인 것도 회식이나 파티 분위기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주인공이 부사장, 은행 직원들과 간 2차 회식에서 벌어진 일을 보고 이게 소설적인 설정인지 실제 사회적인 모습을 반영한 것인지 감도 안잡혀 놀랐습니다.
저도 그 대목이 이 소설 전체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윽..여기 Si 목차 맞죠? 읽다가 댓글들이 생각나서 남은 오후를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잠시 멈췄습니다. 예고 감사해요 ^^ 그런데 이제 점점 무거운 마음으로 읽게 되네요.
도저히 목차의 소제목과 내용의 상관관계를 찾을 수가 없어서, 저는 그냥 소제목 안보고 쭉쭉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
관련 책들 책장에 꽂습니다. ^^
컨설턴트 - 2010년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2010년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컨설턴트>. 1인칭 시점의 회고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현대인의 익명성과 자본주의가 타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회사'라는 거대한 구조는 곧 '보이지 않는 손'으로 개인의 삶을 지배하며 거기에 속한 구성원은 무력하게 모든 걸 '받아들이거나 체념할' 수밖에 없다.
회사원겉으로는 평범한 금속 제조 회사지만 알고 보면 '살인'이 곧 실적인, 살인청부회사 내 영업 2부 과장 지형도. 한치의 실수도 범하지 않는 냉정함과 차분함으로 유능함을 인정받으며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앞만 보고 달려온 10년, 어렸을 적 자신의 모습과 닮은 알바생 훈을 만나게 된다. 훈과의 임무 수행 중, 순간의 망설임을 느낀 그는 집이고 학교고 가족이었을 만큼 전부였던 회사의 뜻을 처음으로 거스르게 된다. 훈의 가족과의 만남으로 처음으로 일상의 행복을 느끼는 형도. 그런 그를 늘 예의주시하던 기획이사 종태는 형도의 변화를 눈치채는데….
프라이스 킹!!!이전 소설들에서 보여준 매력을 이어가면서 작가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상상력을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프라이스 킹!!!』은 김홍이 지금까지 구축해온 소설세계를 한 뼘 더 넓히는 시도이자 그가 쓸 수 있는 이야기의 범위란 한정되어 있지 않음을 힘있게 증명해내는 작품이다.
붐뱁, 잉글리시, 트랩22년째 영어 공부에 매진했으나 제자리걸음인 ‘라이언’에게 팸플릿 하나가 던져졌다. “P시 영어마을 성인반 모집”이라 적힌 팸플릿을 보자마자 구겨버린 그에게 돌아온 대답은 권유가 아닌 협박, “Lion, Please”뿐이다. 일사천리로 짐을 싼 그의 앞에 승합차 한 대가 정차하는데...
소개해 주신 책들 모두 제목이나 소개부터 구미가 확 당깁니다~👍
목차가 왜 원소 이름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멋있긴 한데요. 불활성 기체를 제외하려고 한 것은 아마도 불활성 기체가 다른 원소들과 화학적으로 결합하지 않는다는 특성 때문일 텐데... 그 다음에는 잘 모르겠네요. ^^;;;
책을 읽기 전 목차를 보면서 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적은 글인 줄 알았어요. 각각의 원소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래서 1장을 읽고 난 후에 이대리는 왜 수소같은 사람일까? 하면서 수소에 대해 찾아봤네요. 무공해 에너지 ㅋㅋ 근데 그게 아니었어요. ㅎㅎ
무공해 직원, 산소 깉은 직원... 우라늄 직원...ㅎㅎ
주인공은 과학을 좋아하는 괴짜라고 생각이 드는 표지네요. 로메리고가 사람이름일지 회사이름일지, 목차만 봤을땐 과학관련주식회사인게 아닌가…싶어요
본문 읽기 전이니까... 표지, 제목, 목차를 개연성 있게 연결하신 것 같아요~ㅎㅎ
정말 괴짜처럼 보이네요. 저는 처음 표지를 봤을 때 뭔지는 몰라도 참고 일하는 직장인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제목과 표지를 보고....장난스런 느낌을 받았습니다.뭔가 독특한 이야기가 담겨있을거 같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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