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그렇죠, 그렇죠...!! 운칠기삼 같은... '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되지만, '기'가 있다고 해도 꼭 된다는 보장은 없는 세계... 로메리고 주식회사 속 세계...ㅍㅎㅎ
비슷하게 작가의 의도를 맞춘 것 같아 기쁘기도 하네요. 9인의 번역가라는 영화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대밌는 작업이었을 것 같네요.
ㅎㅎ 의미 있는 작업이었죠~ (뒷담화: 당시 참가했던 서평가들 중에 일부가 전달 받은 기획의도와 무관하게 대형출판사의 수준 있어 보이는(?) 책들을 골라서...ㅋ)
제일 웃긴 건 청탁 받은 분 중 한 분이 '무슨 책을 서평을 쓰면 될까요?' 하고 트위터에서 네티즌 추천을 받아서 그 책(그때까지 그 분은 읽지 않았던)으로 서평을 쓴 것이었습니다.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 일이었죠. 평소 자기가 읽은 한국 소설 중에 잘 안 알려졌지만 좋았던 책을 골라서 써 달라고, 그럴 수 있는 애서가를 찾아 달라고 출판사도 고용한 거였는데. 그 필자 분은 그 외에도 "한국 소설이 좋아서"가 그 출판사의 기획이라며 소문내고(그 출판사의 기획이 아니라 저와 김새섬 대표의 기획이고 그 출판사에 아웃소싱을 맡긴 것), 자기가 표지를 먼저 공개하기도 했죠. 트위터 투표나 잘못된 기획 안내나 권한도 없었던 표지 공개 등 보면 관종이었던 거 같은데, 그건 그렇다 치고 표지 시안이 기획자인 저희 부부보다 그 필자에게 먼저 가게 된 경위가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출판사와 그 필자 두 분에게 제대로 항의를 할까, 출판사랑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데 맡길까, 표지를 바꿀까, 그 필자를 필자군에서 제외할까 생각도 하다가 그냥 넘어갔습니다. 기획자인 저희 부부가 그때 참 빡쳤다는 걸 그 필자 분이나 출판사는 아마 아직도 모를 거예요.
세상이 참, 어디 믿고 맡길 데 없다 싶다가도, 또 어찌어찌 굴러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다 가만 보면 엉뚱한 데로 굴러가는 것 같고... 암튼 요지경입니다...
SNS에서 관심을 얻고 싶어 안달 난 사람을 파트너로 택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런 숨은 이야기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좋아요에 안달 난.... 기질인지 중독인지 복합인지 알 순 없지만....
맞아요. SNS가 훗날 자업자득처럼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무섭더라고요.
내 마음이 불편한 것은 그들에게 훈계하지 못해서였을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누구를 훈계할 권리가 생기는 것일까?
로메리고 주식회사 - 2019 제7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최영 지음
자동차 보험 보상시 진상들과 나이롱 환자들에게 많이 지급하는 대신, 점젊은 사람들에게 보험금을 적게 지급한다는 사실이 (대략 알고 있었지만) 다시한번 어이없고, 화가나네요. 이런 문화가 온국민을 진상으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큰소리부터 내고 보는...
코로나때 병원에 입원하는 나이롱 환자가 줄어서 손보사 손해율이 떨어졌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요. 나일롱 환자도 코로나는 겁이 났나봐요.
제가 회사 다닐 때, '인당(지급)보험금'이라는 지표 없이는 보험금 지급부서(손해사정/보상담당 부서)의 실적 관리가 어렵다면, 지급 보험금의 평균값(mean)이 아닌 중간값(mid)으로 바꾸자고 직원평가 개선안을 냈다가, 하던 대로 안 한다고(일단 변화 거부) 욕을 엄청 들어먹었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저도 이 부분 읽으면서 기가 차더라구요.
저는 교통사고 전문 한방병원이 나이롱 환자를 부추기는 것 같아요. 제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관련 기사들 읽어 보는데 속이 답답하네요 ㅋㅋ
맞아요. 제가 사는 곳도 유명한 한방병원이 있는데, 그 병원에 입원하는 순간 보험회사에서 합의 전화가 엄청나게 온다고 하더라구요.
욕심과 욕심이 만나서...ㅠㅠ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벌써 수요일이네요. 뜨거운 여름날, 출퇴근 잘하고 계시나요? 저는 직장에 다니지 않는 프리랜서지만 스스로 직장인이라고 생각하고 월~금요일에 일을 하고 주말에는 쉬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월요일이 되면 언제 한 주가 가나 싶고 수요일쯤 되면 이제 곧 금요일이구나, 하면서 힘이 납니다. <로메리고 주식회사>를 읽으면서 오래 전 직장생활을 했던 기억이 났고 장그래 같은 미생들, 직장인들에 대해 떠올려보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아주 간단하고 가벼운 질문입니다. 2. 소설의 첫 장에는 “자네 등산 좋아하나?”라는 문장, 그리고 "깨달음은 출근길의 버스와도 같아서 일찍 오는 법이 없다."는 문장이 나옵니다. 이 두 문장의 의미는 복잡계의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처럼 나중에 가서야 알게 되는데요. 여러분은 출퇴근 어떻게 하시나요? 출퇴근 시간이나 루트, 교통편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으신가요? 왜 그렇게 출근길의 버스는 일찍 오는 법이 없을까요?
저는 대다수의 직장인들보다는 늦은 출퇴근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옥철은 피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늦은 오전 시간대에 배차 간격이 갑작스레 조정된다든지 그러면 출근길이 난감해집니다. 대개의 경우 지하철 공사의 파업이나 전장연 시위 때문이죠. 그럴 때면 7-10시가 아닌 시간대에 출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ㅎㅎ 그리고 저는 책이 당첨되지 않은 줄 알았는데 배송 받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 감사합니다!
출근 시간대가 더 다양해지면, 지옥철이 연옥철로 변할 텐데.... 그리고 몰랐어요. 조명과 사진의 각도 조합 때문인지 책 색감이 예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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