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2. 이 이야기는 '왜 우리는 매일 거대도시로 향하는가' 모임에서 엄청 침튀기면서 떠들었는데....사실 생각보다 편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된 계기는 제가 예전에 파주 교하 살 때 버스->지하철로 다니면서 엄청 고생을 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착착 맞아 가면 1시간 30분이면 되는 길을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거나 하면 2시간~2시간 30분으로 늘어나는 게 그야말로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시간에 좀 민감해서요. 피로도도 엄청났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서울에서 아무리 멀어도 꼭 지하철이 다니는 곳에 살겠다는 다짐으로 이사를 왔는데...멀어도 집 앞이 지하철역이라 좋아요~근데 저주의 경의선입니다. 경의선은 경의선 라인에 사는 사람들만 아는 눈물과 회한의 라인입니다. '내가 시간 맞춰 가면 지연되고, 내가 1-2분 늦으면 제 시간에 오는 너는 경의선~~~'
경의선이 경의중앙선인가요? 출퇴근 시간에는 자주 다니는 것 같은데, 프리랜서인 제가 주로 이동하는 낮시간대나 아주 늦은 시간대에는 15분, 20분에 간격으로 와서 그 심정을...
맞습니다. 심너울 작가님이 경의선에 관한 단편도 쓰셔서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경의중앙선에서 마주치다>란 경의&경이로운 작품입니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자, 심너울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이다. 2018년 6월에 첫 작품을 쓴 작가는 이후 1년 반 동안 무려 21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들 중에는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제가 된 작품도 있고, 웹툰화 계약을 맺게 된 작품도 있다.
경의선을 다룬 경이로운 책에 경의를 보내면서~ㅎ
저는 일터가 집 바로 근처에 있어서 출퇴근 시간 걱정이나 기상악후로 인한 교통편을 걱정해본 적은 없네요. 하지만 학창시절를 회상해보면 등교할 때 항상 타던 버스가 있었는데 그 버스를 타고 가던 직장인 한 분이 떠오르네요. 거의 항상 늦으셔서 겨우 버스를 타거나 타음 정거장에서 겨우 타시곤 했거든요. 아마 출근길의 버스가 일찍 오는 법이 없는 건, 그런 분들을 생각한 게 아닌가 싶어요.
뭔가 그분 사연이 궁금해지는 서술이네요... 마음포인트 드리겠습니다~!!
왕복 세 시간을 지옥철을 타고 통근합니다... 그동안은 책을 읽으며 버텼는데 아무래도 서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힘들더라고요ㅎ 8월 말에 회사 탈출하는데 굉장히 설렙니다ㅎ
탈출이 그야말로 얼마 안 남았네요ㅎㅎ 탈출 후 느긋한 시간 되시기를~!!
요즘은 지하철에서 책읽는 사람늘 발견하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저도 지하철에서 종종 책을 봅니다. 회사 탈출하신다니 축하드립니다!
자네 등산 좋아하나?라는 문장에 10년전 저희회사가 무슨 일만 있으면 등산을 하던 때가 생각나서 잠시 소름이 돋았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깨달음은 출근길의 버스와도 같아서 일찍 오는 법이 없다는 문장은 진짜 밑줄을 쫙 쳤어요. 저는 출퇴근을 자차로 이용하는데 보통 10~15분의 거리를 출퇴근시간엔 30~40분을 걸려서 가고 있습니다. 진짜 그럴때마다 헬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마침 오랜만에 지하철을 이용했어요~ 버스는 항상 일찍오는 법이 없기에 빨리 가고싶을 땐 지하철을 이용하는 편입니다. 지하철에서 내리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회사까지 20분가까이 걷다보니 수분을 가득머금은 끈적끈적하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아침부터 하루의 모든 기운을 다 쏟아낸 기분이였습니다
완전 소설 같은~~(웃픔) '가득 머금은 수분'에 대한 이제와 다른 낯선 느낌까지, 아주 공감됩니다!! 마음포인트 쏘겠습니다~ㅎㅎ
제가 경험했던 출퇴근을 오랜만에 떠올려 봅니다. 저도 지옥철이 싫어서&이른 아침 버스가 좋아서 매우 일찍 출근하는 편이었어요. 퇴근길은 어쩔 수 없이 지옥철을 타야 했고요. 근데 아주 이른 새벽 버스들, 그러니까 첫 차나 다음, 다다음차들은 그래도 시간을 잘 맞춰서 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늘 사람들로 가득했고요. 붐비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새벽 첫 차의 조용한 분주함은 좋았습니다. 걸어서 출퇴근을 한 적도 있는데요. 생각해보니 그때도 이른 아침에 출근해서 밤사이 쌓인 적막을 마구마구 부시면서 사무실 문을 열었어요.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던 시절이 있었네요..... 그런데 지금은...;;
더운 날 어찌 지내셨나요? 부지런하셨던 분이 게으르기 딱 좋은 곳으로 오셨군요~😂
잠시 부산으로 가족 여행(이라고 썼지만 비서 혹은 집사 업무 수행이라고 해야 할 듯요..)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보니 여기서 잠깐 부산 이야기기 나왔더라고요! 부산은 좋았지만 집이 제일이에요ㅎㅎ
부산은 액티브한 도시죠 ㅋㅋ 저는 부모님이 대전에 사셔서, 대전에 잠시 와 있는데, 땅도 평평하고, 기후도 온후하고, 사람들 말씨도 느긋히고, 암튼...😂
지영 작가님이 이른 아침 출근해서 사무실 문을 여는 순간을 상상해봤습니다... 저도 제 인생에 가장 부지런했던 시절은 붐비는 버스가 싫어서 일찍 등교했던 중학교 때였던거 같네요^^
음… 생각해보는데, 늘 출근은 아~주 일찍, 퇴근은 아~주 늦게 해서 그랬는지 출퇴근 장면에 대한 기억이 의외로 흐릿하네요. 사무실 장면은 아주 또렷한데요.
"자네 등산 좋아하나?"처럼 권력적인 말도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한동안 입사하고 윗분들의 토요일 등산에 강제동원된 적도 있지만, 코로나 이후에 완전 해방된 것 같습니다. 저는 출퇴근 거리가 매우 짧아 스트레스가 거의 없습니다. 직주근접의 행복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서울이라도 한번 가야하는 출장이나 약속이 있을 때는 사당행과 번갈아 오는 오이도행을 한참 기다리다 지각한 적도 있고 이 또한 불안하여 미리 나가서 30분 먼저 도착하는 일도 많습니다. 출근길의 버스, 지하철은 일찍 오지 않는게 국룰 아닌가요? ㅋㅋ
등산 좋아하나? 권력적인 말.. 정말 그렇네요 ㅋㅋ 프렐류드 님 아이디는 미들마치에서 따오신 건가요?
ㅋㅋㅋ 미들마치 아직 못읽었습니다. ㅠㅠ 어쩌다 만든 닉네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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