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일 수 있겠네요.
사회 초년생일 때의 일입니다. 사내 텃새가 심해서 입사하고 한 달이 지났는데도 직원 단톡방에 초대해 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고충을 토로했더니 당시 남친이 동료들에게 스타벅스 커피를 한 잔씩 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결국 스벅 그란데 한 잔씩 돌렸는데요. 이후 저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단톡방에도 일원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게…ㅎㅎ 지금은 전직장이 된 곳입니다. ㅎㅎ 덧붙임 질문에 대한 답은 ‘가능하다’입니다. 선한 삶에 대한 강박적인 의지를 가지면 조금은 더 선하게 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다보면 의지가 습관이 되어 몸에 배게 되고, 강박적이지 않아도 자연스레 선한 삶이 구현되는 것이죠.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좀 아는 남친분~😂
스벅커피... 좋은 방법이네요. 스벅커피 사주는 상사와 동료를 싫어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선하게 살아야 한다고 지나치게 강조하면 오히려 반항심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강박적인 의지를 가지면 습관이 되어 몸에 배게 되어 자연스레 선한 삶이 구현된다는 슝슝님 말씀에도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3.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술’인데요, 조금 복잡합니다. 제 경우 신문사에 다닐 때 선후배 동료 기자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술을 마시지는 않았어요. 친한 선후배들과 술을 마셨지요. 저는 기본적으로 술(실은 맥주)을 좋아하지 사람을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친하지 않은 사람과 술 마시면 술맛 버린다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제 경우에는 회사에서 친해지는 건 그 사람의 실력과 크게 관련이 있더라고요. 실력 있는 선후배들과 일하면서 친해졌고, 그들이 술을 마시건 마시지 않건 상관없었습니다(대부분은 마셨습니다). 그 중에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자주 마셨죠. 반면 일 못하는 선후배와는 친해지기 어려웠고, 일 못하는 후배가 술 사달라고 해도 피하기 일쑤였습니다(내가 왜?). 안 친한 후배가 팀에 들어오면 굳이 친해지려는 생각은 없었고 그 친구가 일하는 걸 보면서 친해지든지(실력이 있으면) 아니면 그냥 안 친한 채로 함께 일했습니다(실력 없다고 딱히 구박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관심 끊는 스타일). 저 역시 굳이 안 친한 선후배들에게 술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요. 일 잘하면 근처에 사람이 모인다고 믿었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출입처를 바꾸게 되면 거기 홍보 담당자들과 밥을 먹고 술을 마셨습니다. 저도 그들과 친해져야 했지만 그들도 저와 친해져야 했거든요. 그리고 그들의 경우에는 밥과 술이 가장 좋은 방식이었죠. 그때는 그들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응해야 했습니다. 전업 작가가 된 뒤에는 편집자들과 밥을 함께 먹은 적이 거의 없네요. 굳이 안 친해져도 되고, 실력 있는 편집자들과는 밥 먹거나 술 마시지 않아도 이미 친하니까. 소통하고 조율할 일이 많은데 그때 말이 잘 통하면 그냥 친해집니다. 10년 이상 전업 작가 생활을 하면서 무슨 시상식 자리 같은 행사에서가 아니라 따로 자리를 만들어 편집자와 저녁에 술을 마신 게 제 기억에는 딱 한 번 있는 거 같습니다. 진짜 친한 편집자인데, 공교롭게 다음 달에 그 편집자 부부와 저희 부부와 맥주를 마시기로 얼마 전 약속을 잡았습니다.
지난 6월에 맥주 드시는 것(양) 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맥주의 정령 같은...ㅋㅋ
제가 수림 작가님들과 얼마나 친해지고 싶었는지 아실 수 있겠지요? ^^
함께 술을 마시면 분명 어느 정도는 친해지는 것 같아요. 회사는 기본적으로 일을 하는 곳이니 일잘하는 사람이 매력적이죠^^ 회사에서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 최고 미남 미녀라고 하더군요. 그 사람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다들 그 사람에게 잘보이려 하고요. 그런 사람들은 출근길이 덜 힘들지 않을까요? 부럽네요...ㅎㅎ
덧붙임 질문 답변: 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다고 믿어야 한다고 여기고요. 힘든 일이겠지만 그런 의지가 없다면 아예 이룰 수 없을 거라 봐요.
적응 노하우라고 하시니...사회초년생때 주로 고민했던 문제인것 같아요. 지금은 중년이 되어서 이런 고민은 덜하고 살고 있거든요(이렇게 서서히 꼰대가 되어갑니다 ㅠㅠ) 사람들과 잘지내기 노하우로는 저는 남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평을많이 받았어요. 수많은 직장내 가족내 컴플레인과 스몰톡들을 잘 들어주고, 기억해주고, 적당한 추임새와...등등. 노력했다기 보다는 타고단 오지랍대마왕 울트라빅 E 라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TMI를 털어놓고 보니 부끄럽네요)
오~, 아하!! (방금 @바나나 님께 배운...ㅋ)
사회생활의 경험은 짧지만……경험에 비쳐보면 일단 지각이나 결근을 안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인상들이 한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외향적인 성격이 아니라서… 사람과의 관계가 항상 어려운 것 같습니다만 일단 부정적인 말이나 감정은 담아놓지 않고 흘려보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번 보고 말 사람이면 괜찮지만 계속 봐야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감정들이 결국은 ‘나’를 상처내는 것 같더라고요. 덧붙임 질문은 선한 삶은 자신의 의지로 구현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들을 많이 키워내기 위해 ‘도덕’을 배우고 ‘권선징악’ 이야기가 만들어진 건 아닐까 싶습니다.
속감정 잘 관리하기 & 덧난 마음에 연고 부지런히 발라주기~ㅎ
저는 대화를 자주 나누면서 업무를 파악 합니다 ㅎㅎ
대화가 필요해... 라는 노래도 있었는데, 자두라고...ㅎㅎ
저는 '김밥' 좋아합니다~ ^^
세상이 변하니까 김밥도 변해~~ㅋ
선한 삶에 대한 덧붙임 질문에 대한 제 생각은 "선한 삶"의 기준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제가 의도한 바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선한 삶을 자신의 의지로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적어도 노력할 수 있고 꽤 근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관련된 분들이 선하다고 인식하는 것까지 포함한다면 자신의 노력으로만은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개인의 선한 의도가 무시되거나 곡해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까지 고려해야 하니까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우리의 선함 혹은 선의지가 결과에까지 미칠까, 우리가 장담할 수 있는 부분은 어디까지일까... 로메리고 주식회사를 읽으면서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노하우라.동료들과 비슷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이전 직장에서 일할 때 밥먹고 꼭 커피나 디저트를 먹더라고요. 밥값보다 차값이 더 들기도 하고 수다떠는 게 힘들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예쁜 카페와 맛난 디저트를 먹었던 일들이 그리워졌어요. 소소한 즐거움이었달까. 스벅의 사례처럼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먹을거리를 잘 나누는 것도 팀분위기를 좋게 만들기도 하지요. 친해질 좋은 기회는 점심시간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특히나 저녁회식을 꺼리는 요즘같은 분위기에서는요.ㅎㅎ 선한 노력이라기보다는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요. 혹시라도 선입견이라 부정적인 오해로 단정짓기보다는 여러가지로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타인을 위한 것인지 나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보면 후자에 더 가깝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를 위해 노력하는 건 더 쉬운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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