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궁금했어요!! 단순히 해외축덕인지 아니면 운동(혹은 단련)할 때 입을 옷이 그거 밖에 없는 건지.. 축구복이 편한데 평상복으로 입는 건 흔치 않으니까요 ^^ 제 결론은 소설 속 어떤 장치 같은데 무슨 역할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사내가 의도치않게 안보를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인물로 되어가는 걸 보면서 정쟁을 이슈화해서 먹고 사는 부류를 비꼬는 것 같아서 그게 재밌었어요. 레알 마드리드 레플리카를 입은 30대 남성으로 밝혀졌을 때..그들의 반응은 어떨까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바닐라

최영장군
말씀하신 아이러니 상황에 대한 반응을 상상을 해 보니... 웃기면서도 씁쓸한...😂
바닐라
악..이슈를 정쟁화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콩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영장군
어, 콩떡이었나요?? ㅎㅎㅎ😂
밍묭
사실 레플리카라는 단어에 크게 집중하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까 궁금하네요.
'이 사람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어떤 무엇인가?' 싶기도 하고요.

나르시스
'레플리카'라는 의미가 모조품. 복제품. 이런 뜻이라고 하니 진짜 히어로가 아닌 가짜 히어로. 히어로를 모방한 장풍 쏘는 남자라서 그런 걸까요? 사실 책을 다 읽을 때까지 레플리카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렇게 질문을 하시니 괜히 의미를 부여해 봅니다.

최영장군
수림문화재단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해마다 공동주관하는 AVS(과학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이라는 전시가 있는데, 작년 전시 제목이 <내츄럴 레플리카(자연적 복제)>였답니다
<로메리고 주식회사>에 나오는 레플리카의 의미 해석에 어떤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전환적 관점을 제시하신 @나르시스 님께 마음포인트 백만 점 드리겠습니다!!

최영장군
가짜 히어로는 또 생각해 볼 관점인 것 같고, 아무튼 '복제'라는 해석은 소설 전개에서 논의할 이슈들이 꽤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