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저는 장풍이 없으니 순발력으로라도 열씨미 쓰겠습니다!!
사적 복수를 부추기는 나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법이 강화되었으면 좋겠어요.
통계 속에 파묻힌 목숨들은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한다. 숫자화된 돈의 사연이 궁금하지 않듯이 숫자화된 죽음 또한 사연이 궁금하지 않다.
로메리고 주식회사 - 2019 제7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18%, 최영 지음
장풍이 나타난 장면이군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커피 좋아하시나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십니다. 이번 여름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유독 많이 마신 것 같네요. 끊어보려고 노력한 적도 있는데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어요. 커피가 없으면 사는 게 얼마나 심심할까 싶은데요... 오늘의 질문은 커피에 대한 것입니다. 8. 9장 ‘불소’의 96p에 자판기 커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설에서 식어버린 커피 등 커피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긴 하는데요, 이 장면에서의 대화 내용은 좀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의미로 생각되시나요?
저 역시 하루에 커피 3잔정도는 마시는 커피러버 인데요.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었던 고급커피와 일반커피의 차이점에 대해서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자판기의 상술이라고만 생각했던 부분이였거든요. 아무래도 원두가 같다는 전제하에 원두의 제조 방식을 두고 고급커피와 일반커피가 나눠지다보니깐 같은사람이 어떤 방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고급 혹은 일반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일까요? 이전에 우과장과 이야기를 나눴던 부분이 양심을 팔아서라도 인사팀에 실적을 쌓는 팁을 전해받은 후 이다 보니깐 이 대리의 앞으로의 생각방식을 의미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 회사에 남으려면 우리 사회 전반이 더티한 그 방식을 따른다면 너는 고오급 커피가 될 것이다(?) ㅎㅎㅎ
사람들의 인식과 다른 진실을 모르고 고급커피를 사먹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방식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인식의 문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방식은 고급(?)이지만 사람들에게는 질이 고급으로 인식되는 것?!
오!!호!?
방식에 따른 '인식의 불확정성', 이 해석도 날카습니다!! 마음포인트 드리겠습니다~ (불확정성 문제는 후반부에 더욱 깊이 다뤄지는데, 커피 부분과도 암시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목차에 나오는 원소들도 결합방식에 따라 그 성질이 변하니까요)
'동화'라는 관점에서 말씀 주셨는데, 그렇네요~ 커피 알갱이가 스르륵 녹듯이...!! 전에 다른 북토크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해석하신 분이 계셔서, 오호~ 했었거든요... 그믐에서도 역쉬~!! 마음포인트 드리겠습니다 ㅎㅎ
질이 아닌 방식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가공되지 않는 원료의 질이 아닌 가공하는 방법의 차이에 따라 고급과 일반이 나누어진다는 것이 의미심장하네요. 직원을 뽑을 때 좋은 사람과 일을 잘하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을 더 선호할까요? 밸런스게임을 종종 동료들과 하는데 양 극단의 상황에서 선택이 다르더라고요.
저도 @물고기먹이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생각 방식을 의미하는거 같습니다
비슷한 의견이시군요~?!! ㅎ
저도 방식의 차이를 말하는 것 같아요. ”그나마 우리 파트가 제일 품위 있게 일하는 곳이라는“ 우과장의 말처럼 일반 커피가 아닌 ‘고급 커피’가 되긴 위해선 그나마 우리 파트에 남아서 적응하는 게 낫다라는 충고의 의미가 담긴 게 아니었나 싶어요.
일하는 방식의 차이와 동화 부분을 연결해서 말씀해 주셨네요~ 아하! 하는 느낌이 듭니다 ㅎ
네 저도 동감해요. 우리가 하는 일이 더치커피나 핸드드립같은 고급 커피는 아닐지라도 자판기 커피 중에서는 그나마 고급이니까..이 고급정도라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자판일반커피로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라. 그리고 지금 자판기 고급커피가 니가 유지 할수 있는 현실상 최대치니 더 미끌어 떨어지지 않도록 버석대지 말고 노력해라. 이런 조언이었을거 같아요.
소설에 나오는 대화들이 그냥 잡담이 아니네요. 회사에서는 일만 하면 되는게 아닌가봅니다.
ㅎㅎ. 책이니까 의미부여해서... 그런 거 같고 실제 현실이라면 자기가 아는 얄팍한 지식 자랑이지 않았을까요?ㅎ. 현실 회사는 거의 연애인이야기 드라마이야기 주식이야기 자식이야기 부동산이야기...가 거의 다 인거 같아요. 유일하게 들은 충고는 10년 전 쯤 회사직원은 친구가 아니다. 였어요.. 그런데 그 말이 100프로 진리인거 같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약간 씁쓸한데. 저는..사실인거 같아여
이것도 소설의 복선에 대한 좋은 캐치인데요~ 커피에 대한 얄팍한 지식 자랑을 소설에서 두 사람이 하죠~😂 한 사람은 우과장, 다른 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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