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9번째 질문인 게 맞지요? ^^;;; 부정기적으로 질문이 올라와서 놓칠까 봐 번호 세고 있는데 ㅋㅋㅋ 9번 질문 올라올 차례인 것 같은데용… 😮
[📕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슝슝

최영장군
그렇네요 순서상 9번 질문인 것 같습니다~

김의경
수정했습니다

최영장군
완전 초스피드~!!
바닐라
저도 @라아비현 님과 비슷한 결로 내면, 그니까 정신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요. 가면을 여러 개 쓰고 살아가지만.. 꾸미기 어려운 자기만의 신념이나 소신을 드러낼 때 아우라가 나오는 것 같아요. 제가 이해한게 맞는지 철학적인 질문이 어렵지만 재밌습니다. 다른 의견도 얼른 읽고 싶네요 ^^
이정우는 염치 없는 사람을 싫어하면서도 싫은 소리 잘 못 하는 소심이 같은데..적절히 선 지키며 할 말은 하는 태도에서 아우라가 나오는 것 같아요. 겨우겨우 하는 거치곤 실세에 제법 빨리 가네요 ㅋㅋ

최영장군
고유성(자기만의 무언가)에서 나오는, 꾸미기 힘든 것~ 좋습니다ㅎ
슬하염
그 사람의 삶 자체에서 아우라가 발산되는 것 아닐까 싶어요.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 주변 사람들, 말하고 생각하는 습관들이 모두 총제를 이루어 한 사람 한 사람 각기 다른 아우라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영장군
삶의 총체로서 저마다 다른 아우라를 갖는다~ 이 관점도 좋습니다!!

최영장군
오~ 놀라운 개념이 나왔는데요!!
저는, 이건 순전히 혼자만의 생각인데, 윤기풍은 카리스마가 있고, 이정우는 아우라가 있다고 느꼈어요... 왜냐하면 카리스마는 (어원 자체에서) 신이 부여하는 권능적 분위기이고, 아우라는 스스로 발현되는 권능적 분위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해석도 있답니다 ㅎㅎㅎ
밍묭
굉장히 심오하고 어려운 질문인 것 같네요...ㅎ 그래도 몇 자 적어보자면, 특유의 아우라가 있는 예술작품들은 대부분 본연의 특징이 두드러져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 인간이 예술 작품이라면 다른 것들과는 차별점을 두는, 범접할 수 없는 특징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바닐라
무색무취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김의경
이미 다양한 독서를 통해 다채로운 삶을 살고 계시죠^^

최영장군
본연의 특징... 삶의 독창적 특질에서 나오는 아우라~ 말씀하신 차별점이라는 개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린
살아온 인생 전체인거 같아요.
아우라는 어린이들은 없잖아요...?
나이가 들면서 고유의 빛의 색깔로 아우라가 나오는 거 같아요.
고유의 색이 진한 사람 연한 사람 아니먄 아예 무색인 사람 등등..삶의 순간순간이 쌓여서 생기는 거 같습니다.

최영장군
아우라와 시간 사이의 관계를 어린이의 비유를 통해 말씀해 주셨네요~ 진... 연... 무... 순간순간... 마음포인트 한동안 아끼려고 했는데, 드려야겠습니다!! ㅎ

강츄베베
각자가 지닌 신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무엇을 하고 무엇으로 향해있는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최영장군
레플리카에 대비되는 원본성의 문제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인간의 아우라는 무엇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우리는 어떤 경우에 누군가에게서 그 사람 고유의 아우라를 발견하거나 느끼게 되는 걸까요?
사회에 겨우겨우 적응해 나가는 이정우에게도 어떤 아우라가 존재하는 것일까요?
앨릿
발터 벤야민의 정의한 예술작품의 아우라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이전에 논의했던 레플리카와 대비되는 느낌이네요. 현존성과 진품성을 가진 진품을 복제품과 비교해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없는 아우라가 있다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성그러운 의미에서인지, 기의 의미에서인지 아우라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 지에 따라 있고 없고의 구분이 될 것 같네요. 정우만의 기, 다른 것과 대비되는 본인만의 정체성이 있다면 아우라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최영장군
아우라는 '고유의 정체성'의 문제... 깊은 해석인데요~
다음다음 질문인 아마 11번 질문쯤에서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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