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이번 질문은 제겐 좀 어려웠네요… 이정우(입자)-윤기풍(파동), 희주(입자)-부사장(파동)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한 쌍은 잘 모르겠네요.
저도 문과 인간이라 이 질문은 답을 못할 것 같아요...ㅎ 이 질문은 다른 분들의 답변을 들어보고 싶어요!
저도 문과라서인지 어려워서 최영 작가님의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같이 기다려요ㅎㅎ 답이 너무 궁금해요!
전 이과였지만, 의미없이 허세 부리려고 선택했던 거라 제 인생에서 가장 바꾸고 싶었던 순간입니다. 이 질문에 너무나 너무나 대답하고 싶었는데, 파동도 모르겠고 입자도 모르겠더라고요. ㅜ.ㅜ 그냥 질문만 몇 번 읽고 답변을 포기했는데, 동지를 만난 것 같아 기쁘네요~!
저도 이과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파동 입자 하나도 모르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 이과와 문과의 적절한 만남같네요 로메리고 주식회사 책은요 ㅎㅎㅎ
뒷부분에 가서 코펜하겐 해석 때 다시 또... 이렇게 얘기하니까 저도 뭔가 아는 듯한 착각이...푸하하~~
저도 저만 그런 게 아니라는 사실에 안심(?)이 되네요..ㅋㅋㅋㅋ 곧 작가님으로부터 답이 나올 거라고 하니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저는 주인공과 그의 여친의 관계도 파동과 입자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친의 행동과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반응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사람이 커플이니까 일체적(동일하다는) 관점에서 보면 입자와 파동의 관계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둘 다 입자라고 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입자와 입자 사이의 울림과 떨림 같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질문 관련해서 덧붙이면, 6명의 소설 속 등장인물을 찾으시면 됩니다 😄 파동 세계 속에 존재하는 등장인물 세 사람, 입자 세계 속에 존재하는 등장인물 세 사람, 이렇게 여섯 명의 사람입니다~ (서로 대응관계를 이루는 존재이니까, 3개의 쌍이 나오겠군요.) 로메리고 주식회사는 평행우주론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평행우주란 완전 똑같은 우주는 아니지만 지극히 유사한 우주가 무수히 존재할 수 있다는 관점인데요. 소설 로메리고 주식회사는 파동세계라는 우주와 입자세계라는 우주가 중첩된 세계입니다. 그래서 어떤 등장인물은 평행우주상의 자신(에 대응하는 인물)을 만납니다. 그뿐 아니라 자신 주변인물들의 대응적 인물들도 접촉하게 됩니다. 자, 그럼 6명(파동 3, 입자 3)을 찾아볼까요??? ㅎㅎ
윤기풍은 정우의 무의식적인 욕망*을 대신 실현시켜준 인물로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윤기풍과 이정우가 대응될까요? 어렵습니다! ^^
👍 한 쌍을 찾으셨으니 두 쌍을 더 찾으시면 되겠군요 ㅎㅎ '무의식적 욕망의 대리 실현자'라는 통찰도 아주 의미가 있는 관점이라 생각합니다!! 37장 루비듐의 소설 화자인 이정우의 어조 변화 부분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번 질문쯤 될 듯합니다...ㅋ)
아 평행우주에 관한 질문이었군요? 그래도 답을 모르겠네요...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힌트) 소설 속 라디오 방송에서 '파동'에 관한 전문가, 가짜(유사) 전문가의 해석들이 나옵니다. 그와 관련된 인물은 파동 세계의 인물이겠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 스마트한!! 난이도 높은 질문인데...ㅎ 그럼, 희주는 파동의 우주에 있나요, 아니면 입자의 우주에 있나요? 희주에 대응하는 평행우주 인물은 희주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여러' 유사점이 소설속에 나타나 있습니다.)
찾았네요 희주와 정혜 인거 같은데.... 담배와 향수의 관계인듯 하네요.....
다른 분들 의견을 더 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저… 질문이 있는데요, 파동과 입자가 단순히 대척점의 의미로써 언급된 게 아니죠? 그럼 파동이 protagonist, 입자가 antagonist 개념인 건가요? 아니면 반대인가요? 아니면 그것부터 정립하고 가야 하나요? 훔 개념이 와닿질 않아서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예리한 질문인데요~ 빛이 파동성을 지니면서, '동시에' 입자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현대 물리학이 지지하는 내용이니까, 말씀대로 단순히 대척점의 의미가 아닌, 대척적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동일한 것임을 나타낸다고 하겠습니다. 다르면서도 같다. 거짓이면서 참이다. 곡선이면서 직선이다, 알면서 알지 못한다, 레플리카이면서 원본성의 아우라이다.... Coincidentia oppositorum 니콜라우스 쿠사누스라는 르네상스 시대의 독일 철학자이자 추기경이었던 사람이 말한, '대립의 일치'라는 표현인데요. 예를 들어, 우리가 둥그런 지구에 살면서 평평한 곳에 살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지구가 인간에 비해 너무나 크기 때문이듯, 우리가 대립적이라 보는 것도 그야말로 무한한 신의 입장에서는 대립이 아닌 동일한 것으로 파악될 수 있다는.... 그러니까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알 수 있고, 알기 때문에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이게 뭔 말이야 하셔도 현재로선 어쩔 수 없어요 😂 장풍이라는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파동 무기를 쓰는 윤기풍과 비빌 언덕 하나 없이 미생이라는 입자로 살아가는 이정우. 이런 대칭 쌍을 찾는 건데, 저는 다른 두 쌍을 발견해서 총 3개의 쌍이 되었어요. 확률은 희박하지만 제가 몰랐던 새로운 쌍이 나올 수도 있겠죠~ 왜 두 사람이 별개의 존재로 보이지만 동일한 존재(같은 인물, 동일 인물)인지 그 이유도 함께 찾는 문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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