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두 사람이 커플이니까 일체적(동일하다는) 관점에서 보면 입자와 파동의 관계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둘 다 입자라고 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입자와 입자 사이의 울림과 떨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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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관련해서 덧붙이면, 6명의 소설 속 등장인물을 찾으시면 됩니다 😄 파동 세계 속에 존재하는 등장인물 세 사람, 입자 세계 속에 존재하는 등장인물 세 사람, 이렇게 여섯 명의 사람입니다~ (서로 대응관계를 이루는 존재이니까, 3개의 쌍이 나오겠군요.) 로메리고 주식회사는 평행우주론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평행우주란 완전 똑같은 우주는 아니지만 지극히 유사한 우주가 무수히 존재할 수 있다는 관점인데요. 소설 로메리고 주식회사는 파동세계라는 우주와 입자세계라는 우주가 중첩된 세계입니다. 그래서 어떤 등장인물은 평행우주상의 자신(에 대응하는 인물)을 만납니다. 그뿐 아니라 자신 주변인물들의 대응적 인물들도 접촉하게 됩니다. 자, 그럼 6명(파동 3, 입자 3)을 찾아볼까요??? ㅎㅎ
윤기풍은 정우의 무의식적인 욕망*을 대신 실현시켜준 인물로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윤기풍과 이정우가 대응될까요? 어렵습니다! ^^
👍 한 쌍을 찾으셨으니 두 쌍을 더 찾으시면 되겠군요 ㅎㅎ '무의식적 욕망의 대리 실현자'라는 통찰도 아주 의미가 있는 관점이라 생각합니다!! 37장 루비듐의 소설 화자인 이정우의 어조 변화 부분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번 질문쯤 될 듯합니다...ㅋ)
아 평행우주에 관한 질문이었군요? 그래도 답을 모르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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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소설 속 라디오 방송에서 '파동'에 관한 전문가, 가짜(유사) 전문가의 해석들이 나옵니다. 그와 관련된 인물은 파동 세계의 인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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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스마트한!! 난이도 높은 질문인데...ㅎ 그럼, 희주는 파동의 우주에 있나요, 아니면 입자의 우주에 있나요? 희주에 대응하는 평행우주 인물은 희주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여러' 유사점이 소설속에 나타나 있습니다.)
찾았네요 희주와 정혜 인거 같은데.... 담배와 향수의 관계인듯 하네요.....
다른 분들 의견을 더 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저… 질문이 있는데요, 파동과 입자가 단순히 대척점의 의미로써 언급된 게 아니죠? 그럼 파동이 protagonist, 입자가 antagonist 개념인 건가요? 아니면 반대인가요? 아니면 그것부터 정립하고 가야 하나요? 훔 개념이 와닿질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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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리한 질문인데요~ 빛이 파동성을 지니면서, '동시에' 입자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현대 물리학이 지지하는 내용이니까, 말씀대로 단순히 대척점의 의미가 아닌, 대척적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동일한 것임을 나타낸다고 하겠습니다. 다르면서도 같다. 거짓이면서 참이다. 곡선이면서 직선이다, 알면서 알지 못한다, 레플리카이면서 원본성의 아우라이다.... Coincidentia oppositorum 니콜라우스 쿠사누스라는 르네상스 시대의 독일 철학자이자 추기경이었던 사람이 말한, '대립의 일치'라는 표현인데요. 예를 들어, 우리가 둥그런 지구에 살면서 평평한 곳에 살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지구가 인간에 비해 너무나 크기 때문이듯, 우리가 대립적이라 보는 것도 그야말로 무한한 신의 입장에서는 대립이 아닌 동일한 것으로 파악될 수 있다는.... 그러니까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알 수 있고, 알기 때문에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이게 뭔 말이야 하셔도 현재로선 어쩔 수 없어요 😂 장풍이라는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파동 무기를 쓰는 윤기풍과 비빌 언덕 하나 없이 미생이라는 입자로 살아가는 이정우. 이런 대칭 쌍을 찾는 건데, 저는 다른 두 쌍을 발견해서 총 3개의 쌍이 되었어요. 확률은 희박하지만 제가 몰랐던 새로운 쌍이 나올 수도 있겠죠~ 왜 두 사람이 별개의 존재로 보이지만 동일한 존재(같은 인물, 동일 인물)인지 그 이유도 함께 찾는 문제가 되겠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마치 슈뢰딩거의 고양이 같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오늘 밤 잠 못 잘 뻔했어요. 😂 날이 밝으면 다시 깊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
쉿!! 고양이 🐱 에 관한 논의는 또 나와요~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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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파동의 세계는 윤기풍의 세계이고, 입자의 세계는 이정우의 세계예요~ 그러니까 윤기풍의 세계에 존재하는 인물 두 사람, 이정우의 세계에 존재하는 인물 두 사람이 있는데, 대칭관계의 인물들이 로메리고 주식회사에서 서로 중첩되어서 나타나는 구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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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났는데 여전히 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는 잘 피하고 계신가요? 무인아이스크림 가게에 가서 폴라포를 하나 사와서 책상 앞에 섰습니다. (저는 요즘 허리가 아파서 책상에 앉지 않고 서서 작업을 하고 있어요...) 잡담은 그만하고 열한 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11. 13장 '알루미늄'에서 소설의 이정우의 고향이 ‘무진’이라고 나옵니다. 이정우의 고향이 무진으로 설정되어서 나타나는 효과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정우가 꿈을 자주 꾸는 것과도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21까지 읽고있는데 꿈 이야기가 있었나요?!ㅎㅎㅎ 동생과 이정우는 무진을 떠나고 싶었다라는 점만 닮았다라고 쓰여진 글이 있다보니깐 무진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들긴했습니다. 더 재미있게 읽어볼께요! 날씨가 진짜 '무진'장 덥네요
오호~ 마음포인트 무진장 드리겠습니다!! ㅎㅎㅎㅎㅎ
무진장 감사합니다ㅋㅋㅋㅋ
사실 무진 하면 안개가 떠오르잖아요. 영화나 책에서 무진이라고 하면 뭔가 암담하고 먹먹하고 뭐에 가려진 거 같고... 도가니나 헤어질 결심 배경처럼요. 그래서 무진?하면서 그 많고많은 지방중에 왜 무진이라고 했을까 잠시 생각해 봤어요. 정우가 굳이 무진일 필요가 있을까 하고요.. 뭐 문학적 특징이덜한 대전이나 대구나 그런 큰 도시도 괜찮고 원주나 경기권 근처도 괜찮고 아니면 아주 먼 전주도 괜찮은데 말이예요.. 혹시 요전 질문인 아우라와 연관이 있을까??싶어요. 아니면 장풍도 안개도 눈에 보이진 않지만 실재하는 건 동일하니까. 그 연장선인가??싶기도 하고요
짧은 글에도 독자 스스로의 사유 확장을 보여주시는 것이, 문학읽기의 모범을 보여주시는 것 같아 백만 마음포인트 드리겠습니다!! 말씀대로 (소설이 서울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지명과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데) 굳이 무진일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말이죠... 일단 뭔가 가려진 이미지가 있고, 그렇다면 방향을 틀어 이정우가 갖는 아우라(특질)와 연관이 있는 아닐까, 하는 존재론적 의문도 있을 수 있고, 존재론을 확장해서 장풍과의 연계를 통해 실재와 비실재를 비교해 볼 수도 있고... 완던 전문 독자분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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