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명함... 사회생활의 대표적 징표 같아요... 소설에서든 현실에서든~
청소하다가 옛날에 다녔던 회사의 명함을 발견했는데 아, 저때는 저런 직급으로 저런 회사에 다녔었지, 했어요. 지금은 전생처럼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그러게 말이에요 청소 하다가 발면한 예전 회사 명함 그거 하나만 봐도 내가 무슨일 했고 외근 하면 어딩 어디 갔었고 이런 생각도나고요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 한 알 대추 한 알 ― 장석주(1955∼ ), 장석주 글, 유리 그림
대추 한 알장석주 시인의 시 '대추 한 알'의 행간에 담긴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어떤 이는 건강을 생각하며, 대부분은 그냥 입에 침이 고일 대추 앞에서, 시인은 태풍과 천둥과 벼락의 개수를 세고, 무서리 내리고 땡볕 쏟아지며 초승달 뜨고 진 나날들을 헤아린다.
오늘 지나가다 본 ‘시’ 인데 나누고 싶어 공유합니다. 이정우에게도 닿기를..^^ ( 갑자기 번개와 벼락의 차이가 궁금해져 찾다가.. 벼락맞은 대추나무까지 갔네요. ^^)
이정우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벼락맞은 대추나무라고 하니 도장 생각이 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독서모임이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믐 동안 어떠셨나요? 폭염 때문에 길게 느껴질 때도 있었고, <로메리고 주식회사> 덕분에 더위 속을 좀 더 빠르게 통과한 것도 같네요. 저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오래전 같은 회사에 다녔던 사람들을 떠올렸고, 지하철에서 마주친 직장인들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봤습니다.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질문에 답변 달아주신 독자님들, 소유정 평론가님, 하나하나 답변 달아주신 최영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질문은 없습니다. 내일 자정까지 문장을 올려주셔도 좋고, 마음껏 하고 싶은 말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뜨거운 여름 동안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저 콜센터도 신청했어요~콜센터에서도 만나 뵙겠습니다!
넵.. 곧 다시 뵈어요~
벌써 한 달이 이렇게 지났네요. 최영 작가님, 모임지기 김의경 작가님, 소유정 평론가님 등 관계자 여러분들 덕분에 풍성한 독서가 되었습니다. ‘그믐’이 아니었다면 ‘갑자기 웬 장풍?’ 이러면서 책을 덮어버렸을지도 모르는데 ㅋㅋ 끝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작은 질문에도 성의를 다해 답변해 주신 최영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작가님의 사진 속 인상과 작품의 깊이로 인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느끼고 있었는데, 왠지 좀더 친근해진 기분이에요 ㅋㅋㅋ (저만의 내적 친밀감)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 생각을 나누어주신 모임원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 무더위에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레플리카부터 해서 내적 친밀감이!! ㅎㅎ 작별인사는 제가 내일 또 드리겠습니다 😄
제가 생각했던 질문들과 다른 질문들이 나와 새롭기도 하고 한편으로 아쉽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독서모임에 참여하며 작가님의 설명도 곁들여 들을 수 있어 풍성했습니다. 표층 밑에 깊은 늪이 준비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탐복했습니다. 다음에 작가님을 조우할 때가 있다면 내적 친밀감을 드러낼지도요 ㅎㅎ 진행에 힘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조우할 때를 대비해서 머리손질도 신경써야겠군요~😄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길~!!ㅎ
작가님 머리를 길러보시는 것도 좋을듯해요~
고려해 보아야겠어요~~ㅋㅋㅋㅋㅋ
아앗 그럼 이제 작품 속에 작가가 마구 개입하는 건가요? ‘작품 속에 작가가 들어가지 않도록’ 머리를 깎으셨다고 했는데…🧐
앗, 이런 센스~!! 아껴 둔 마음포인트 드리겠습니다 ㅎㅎ
앨릿님 감사합니다. 더운 여름과 가을 건강히 보내세요~
많이 늦었지만, 완주했다는 기쁨과 뿌듯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ㅎㅎ 천 개가 넘는 대화들을 읽으면서 이틀 동안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음 모임에서 또 뵙겠습니다!
마지막 스퍼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독서계의 펨키 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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