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책을 2/3정도 읽은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읽으면서도 '레플리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질문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저는 그저 등장인물에게 부여한 사소한 디테일 정도로 봤습니다. 눈에 띄는 복장을 입고 다니는 걸로 봐서는 비밀스러운 직업을 가진 사람이기는 어려워 보이고, 뭔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너디한 느낌이 어울린다고 생각했죠.
[📕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독갑

최영장군
심층적 의미뿐 아니라 표층적 의미나 느낌도 당연히 중요합니다. 표층과 심층이 우열관계에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등도 모두 심층적 의미 이전 표층적 의미에서도 뛰어난 작품들이니까요~

장맥주
작가님이 이미 수상 인터뷰에서 복잡계 이론 말씀을 하셨었네요. 목차에 대해서도 짧게 설명해주셨고요. ^^
https://www.yna.co.kr/view/AKR20190828137500005

최영장군
어머, 이런 걸 다 찾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인터뷰할 때 마냥 즐거웠죠 ㅋ)

장맥주
이런 인터뷰도 찾았습니다. 작업이 흥미롭습니다. ^^
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204131939486740693

최영장군
현대미술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이었던, 메타픽션 중편 <춘야>는 엄청 행운이었죠~ 독특한 영역이 생긴 계기도 되어서, 얼마 전 작가님도 보셨던 미디어아트 동시 연계 소설 <작은빛>도 할 수 있었고요... 자료 찾아 소개해 주셔서 완전완전 감사드립니다!!

윈도우
흥미로운 시도였네요. 문학과 미술이 만나는 기획들은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다음에 또 참여하시면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같이 어떻게 어우러지고 또 확장되는지 궁금하네요.

최영장군
현대미술 전시장으로 변한 한옥의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는 바로 그 순간, 소설 속에 들어간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생경한 경험을 많은 분들이 기록으로 남겨 주셔서 뜻깊었습니다 ㅎㅎ

장맥주
기사 자체가 재미있었습니다. 다양한 작업 하시는 작가님 응원합니다. ^^

최영장군
응원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운 여름에 힘이 납니다!!ㅎ

최영장군
소설 <춘야>와 브루어리304 의 협업...
한정판 맥주 <춘야 필스너> 짜잔!! ㅋㅋ


장맥주
와... 이건 진짜 부럽습니다.
소설쓰는지영입니다
와우 이건 저도 부럽습니다……

물고기먹이
ㅋㅋㅋㅋ우왓 짱입니다!!!!

최영장군
참 좋았던 봄날이었죠... 감사합니다ㅎㅎ
카라멜장미
“ 파도 속으로 들어가야지 파도를 회피하려 하면 안 돼요. 사람을 어떡하든 만나고 전화 통화하고 해서 그 사람 속으로 들어가야 해요. 사람을 피하면 파도가 서퍼를 삼키듯이 그 사람이 우리 같은 서베이어를 삼켜 버려요. ”
『로메리고 주식회사 - 2019 제7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91페이지, 최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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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장군
오~ 부사장 캐릭터 맘에 드셨군요 (드라마틱한...ㅎ)

김의경
요즘은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제가 학교 다닐 때만해도 상상도 못한 일인데요.

나르시스
저는 부사장이 왜 정우를 찜했는지 그게 궁금해요? 정우는 딱히 업무 능력이 뛰어나 지는 않잖아요.

최영장군
부사장이 계획한 신설 부서에는 적합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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