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회사직원은 친구가 아니다.. 저도 그런 말을 들었는데 퇴사하면 친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ㅎㅎ
사람을 챙기는 걸 잘 못하는 저에게는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퇴직하신분들 연락하는 경우는 정~~~~말 감사한 선배님과 부장님들 정도일까요?
마음 아프지만, 정황상으로 설득력 있는...!!
커피 없이 못 사는 사람이라 질문이 무척 흥미로웠는데, 답변에 대해 꽤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통념상(외관상) 정답일 거라고 예상했던 게, 본질(내부)을 살펴보면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이에 대한 비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 이 해석은 생각 못한 부분인데, 소설의 (나중에 밝혀지게 될) '진실의 상대성'과도 관련이 있겠습니다~ 마음포인트 드립니다!!ㅎ
감사합니다. ^^ 그런데 작가님께 사소한 질문이 있는데요… 질문 드려도 되겠죠? 작가님께서는 소설 쓰기 전에 기획의도부터 정하고 시작하시나요? 점점 읽어갈수록 세계관이 방대해지는 것 같아서, 이게 다 처음부터 기획되었던 건지, 아니면 소설을 쓰시면서 구체화되어 가는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앞서 말한 대화와 관련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핑 얘기도 그렇고, 이 일을 하려면 본인만의 강단이 필요하고 고객에 휩쓸리거나 녹아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뜻인 것 같아요.
고급이니까... 오, 또 다른 창의적 해석인데요?!! 마음포인트 안 드릴 수가 없겠습니다 (커피 질문에 포인트가 많이 나가는...ㅎㅎ)
저는 우과장이 커피를 빗대어 서로의 차이를 다시금 확인시켜준다고 느꼈어요. 반문 하나 없이 바로 설득되던 이정우에게서 호구의 향이..ㅎㅎ 아무튼 그 차이가 다른분들이 언급해주신 일하는 방식을 의미하는 건지 해석이 어렵지만, 의견참고하며 의미를 더 찾아봐야겠어요. ^^ 질문에 꼬리를 물어 책을 다시 읽다가 희주가 여과지로 분쇄커피를 내리는 대목을 다시 발견했어요. 물은 적게 타야 맛있다는 김실장의 커피철학도 나름 일리가 있어요 ㅋㅋ 저도 아침에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게 일과인 커피애호가입니다.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때 물을 절반만 달라곤 합니당 ^^
차이에 대한 확인을 호구의 향과 함께 '느낀' 점도 의미가 있고, 특히 물은 적게 타야 맛있다는 김실장의 커피철학과 매치되면서, 추후 이정우의 라인 갈아타기에 대한 복선이나 암시로서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단체퇴사를 과연 누가...ㅎㅎ) 포인트 두 배 드려야겠습니다!! 😂
포인트화수분! ㅎㅎ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당!
일 잘하는 사람 vs 일 못하는 사람 아마 이 둘의 비교할 대상으로 커피라는 소재를 끌어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소위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조직에 임팩트를 줍니다. 결국 자신의 경쟁력을 보이기 때문에 단번에 녹지 않고 잠깐은 알갱이가 위에 떠 있는 형태로 존재감을 드러내죠. 반면 일을 못하는 사람들은 존재감없이 조직에 끌려다니며 다니기 때문에 금방 녹는 형태의 일반커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이것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본 의견이네요~~ 마음포인트 드리겠습니다!! 😄
저는 커피를 끊은지 3개월이 조금 넘었어요. 예전엔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보다 커피양이 더 많았는데, 요즘엔 종종 차를 마시거나 대체커피를 마십니다. 저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커피관련 부분에 대한 다른 분들의 답변을 보면서 내가 이 책을 재미로만 읽었구나 싶어서 반성도 됩니다.
저는(저도?) 체내 탄수화물 대사를 억제한다는 커피맛 나는 대체커피를 마시다가 다시 커피로 돌아갔습니다...ㅠㅠ 소설 숨은그림찾기도 재미의 일환으로~~ㅎ
고급과 일반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다르다? 그 자판기 커피에 관한 설명을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기는 한데, 의미는 잘... 모르겠네요 ㅎ
소리는 스스로 의미를 갖기도 한다. 명 주임의 입에서 '더럽게'라는 말을 듣는 순간 내 귀에는 어떤 질척거림이 느껴졌고, 난 의아한 표정으로 되물으면서도 이미 결론을 짐작이라도 한 듯이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물론 그 일에 대해서는 아는 바는 전혀 없었다.
로메리고 주식회사 - 2019 제7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19%, 최영 지음
아부는 진실을 담고 있을 때 그 효과가 배가되지.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아부의 내용이 거짓이어도 효과가 있다는 점이야.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엑스는 진실이면 더 좋지만 거짓이어도 상관없어. 몰랐지?
로메리고 주식회사 - 2019 제7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39%, 최영 지음
한 장ㅈ은 로메리고 주식회사 인데, 다른 두 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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