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고유성(자기만의 무언가)에서 나오는, 꾸미기 힘든 것~ 좋습니다ㅎ
그 사람의 삶 자체에서 아우라가 발산되는 것 아닐까 싶어요.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 주변 사람들, 말하고 생각하는 습관들이 모두 총제를 이루어 한 사람 한 사람 각기 다른 아우라를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삶의 총체로서 저마다 다른 아우라를 갖는다~ 이 관점도 좋습니다!!
아우라=카리스마 아닐까요? @곰의아이 님께서 묵직함이라고 언급해 주셨듯이 우리도 초면이든 구면이든 사람을 대할 때,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있다’고 표현하잖아요. 원본으로서의 아우라란 이러한 독창적인 캐릭터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연예인은 그 인물 자체가 자산이자 작품이 되는 거고, 일반인들과 구분되는 지표가 되는 것이죠. @최영장군 님 질문과도 생각해 보면 대개의 사회초년생은 아우라가 없는데 ㅋㅋㅋ 성장해 가면서 직급과 지위가 높아지면 (조직의 대표가 된다든지) 아우라가 생기는 것이죠.
오~ 놀라운 개념이 나왔는데요!! 저는, 이건 순전히 혼자만의 생각인데, 윤기풍은 카리스마가 있고, 이정우는 아우라가 있다고 느꼈어요... 왜냐하면 카리스마는 (어원 자체에서) 신이 부여하는 권능적 분위기이고, 아우라는 스스로 발현되는 권능적 분위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해석도 있답니다 ㅎㅎㅎ
굉장히 심오하고 어려운 질문인 것 같네요...ㅎ 그래도 몇 자 적어보자면, 특유의 아우라가 있는 예술작품들은 대부분 본연의 특징이 두드러져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만약 인간이 예술 작품이라면 다른 것들과는 차별점을 두는, 범접할 수 없는 특징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무색무취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이미 다양한 독서를 통해 다채로운 삶을 살고 계시죠^^
본연의 특징... 삶의 독창적 특질에서 나오는 아우라~ 말씀하신 차별점이라는 개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살아온 인생 전체인거 같아요. 아우라는 어린이들은 없잖아요...? 나이가 들면서 고유의 빛의 색깔로 아우라가 나오는 거 같아요. 고유의 색이 진한 사람 연한 사람 아니먄 아예 무색인 사람 등등..삶의 순간순간이 쌓여서 생기는 거 같습니다.
아우라와 시간 사이의 관계를 어린이의 비유를 통해 말씀해 주셨네요~ 진... 연... 무... 순간순간... 마음포인트 한동안 아끼려고 했는데, 드려야겠습니다!! ㅎ
각자가 지닌 신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무엇을 하고 무엇으로 향해있는지...
화제로 지정된 대화
레플리카에 대비되는 원본성의 문제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인간의 아우라는 무엇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우리는 어떤 경우에 누군가에게서 그 사람 고유의 아우라를 발견하거나 느끼게 되는 걸까요? 사회에 겨우겨우 적응해 나가는 이정우에게도 어떤 아우라가 존재하는 것일까요?
발터 벤야민의 정의한 예술작품의 아우라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이전에 논의했던 레플리카와 대비되는 느낌이네요. 현존성과 진품성을 가진 진품을 복제품과 비교해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없는 아우라가 있다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성그러운 의미에서인지, 기의 의미에서인지 아우라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 지에 따라 있고 없고의 구분이 될 것 같네요. 정우만의 기, 다른 것과 대비되는 본인만의 정체성이 있다면 아우라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아우라는 '고유의 정체성'의 문제... 깊은 해석인데요~ 다음다음 질문인 아마 11번 질문쯤에서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정우의 아우라....지금 17. 염소까지 읽었을 때에는 어떤 일이든 나서지 않는 쩌리의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다른분들이 적어주셨던 호구의 느낌도 함께 나지 말입니다. 보통 사람의 인상과 분위기에서 아우라가 나타나는 것 같아요. 말투, 습관, 눈빛등등에서요!
말씀하신 대로 외적으로 보여지는 측면도 중요한 것 같아요~ㅎ
이정우 씨는 그야말로 일반적인 서울/회사원/독신남성의 평범성이 느껴져서, 소설 주인공으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우라는 잘 모르겠어요. 약간 어두운 기운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이 딱히 악의 기운은 아니고, 말 걸기 조심스럽지만 용기내서 말 걸면 의외로 대답 잘 해주는 회사 동료의 느낌입니다. 단지, 미생의 장그래처럼 끝내주는 타이밍에 탁월하게 발언하고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사이다 같은 상쾌함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세상은 이정우 씨가 사는 세상처럼 답답함의 연속입니다.
평범성과 소설 주인공으로서의 적합성을 말씀해 주셨는데, 결국 소설과 삶이 다르지 않아서, 우리가 소설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일에서건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 갖는 특별한 아우라가 있다 어쩌면 묵직함에서 나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쉽게 휘둘리지 않으며 중심을 잡아가며 거북걸음처럼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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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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