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기대됩니다! 희주를 두둔하는 것 같지만 정우에 대한 사랑이 변한 데에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녀의 변명?을 알고 싶네요! ㅋㅋ
그리고 저는 정우가 희주를 정말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고 희주도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긴 해야 하는데 나쁜 역할을 정우에게 미루는 느낌이랄까요? 두 사람에게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바닐라

최영장군
희주의 변명은 짧고 간단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희주한테는 그것이 진실이라서... (ㅎㅎ)

최영장군
정리 후에 이동해도 될 것을.... 궤를 같이 하는 바람의 형태들...

아린
개인적으로 전 딱히 믿지는 않아요.
목소리를...개인적으로 고 이선균 씨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영장군
많은 분이 좋아한 목소리....
바닐라
궁금한 게 있는데요 희주는 정우가 인간적으로 멀리하는 유형 같은데,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어쩌다 둘이 만나게 됐나요? 그곳에서 연애감정이 싹트는 게 신기해요. 책에 있었나요? 제가 놓친건지 궁금합니다 ㅋㅋ

최영장군
흥미로운 질문이군요~ 왜 아폴론적인 질서 중시 인물이 디오니소스적인 무질서한 스타일의 인물과 연애감정이 싹텄을까... 그건 아마도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아폴론이 님프 다프네에게 연정을 느끼게 된 상황과 유사할 것 같아요...
에로스(큐피드)한테 화살을 맞는 바람에... 💕
바닐라
아하.. 끌림은 이성적인 사고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게 매력이죠 ㅎㅎ 다른 질문이 있는데, 저는 희주와 정우의 관계도 또 다른 갑을관계처럼 보였거든요. 정우가 을을 자처해서 강압적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그 둘의 관계도 힘의 불균형한 관계로 그리신건지 궁금합니다.

최영장군
갑을 관계를 염두에 둔 건 아니겠지만, 소설에 나오는 원리에 따르면 연인 관계에도 권력관계가 작용할 것 같아요... 정우, 희주 두 사람 사이에도 누군가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테니까요~~
물론 표면적인 말과 행동으로 짐작만 할 뿐이지만... 그 짐작을 우리가 어디까지 확신할 수 있을지 살펴봐야겠습니다!!ㅎㅎ
바닐라
아하.. 작가님 말씀을 들으니 왠지 모르게 정우에게 미안해져요 ^^ 사랑하는 사이마저 권력관계가 작용된다면 소설처럼 극적이진 않더라도 ㅎㅎ 파국으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최영장군
사랑은... 난해한 방정식...😂

김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