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하긴 남는 게 나쁜 일도 아니고, 선배도 이직을 적극 권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ㅎㅎ
저는 그 직장에서 남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경력관리상 첫 직장부터 단기로 끝나면 차후 타 기업에서의 시작도 그렇게 순탄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선배와의 계속된 인연이 나를 끝까지 책임져줄거라고 믿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회는 밥벌이는 각자가 챙기는 거라고 느껴왔기 때문에 더 이상의 공존은 어렵겠습니다.
자기 밥은 자기가 책임진다는 독립정신이 이정우한테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ㅎ
입사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서....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회사 동료들이 남는다고 하면 남을것이고 아니면 퇴사를 하게 될것 같아요
동료들의 의견도 참고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ㅎ
저는 입사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는 남고, 오래 되었다면 퇴사할 것 같아요. 직장 생활을 오래 경험했다면 새로운 경험을 찾아 떠날 마음이 생길 것 같고, 얼마 안되었다면 아직 현회사를 잘 모르기 때문에 남아서 더 알아갈 것 같아요.
저도요. 힘들게 입사한 회사를 다른 사람 때문에 나간다는 게 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퇴사나 이직과 같은 큰일은 서둘러 결정할 문제가 아닌~~😉
동료들과의 의리가 생겼었나요? 정우는 일을 할 때 어떤 것이 중요한 사람일까요. 관계일까요, 업무의 강도 아니면 안정적인 보수일까요? 베 느낌엔 따라가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최근에 만난 학생이 코로나때 마트알바를 하며 큐알코드 찍는 것을 앉아서 안내하는 일을 했는데 꿀이어서 좋았었데요. 정우도 그런 일을 좋아했을까요??
가만 보면, 이정우가 고만고만한 아르바이트에 만족할 스타일의 인물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사건 진행이 이정우의 성격이나 욕망 등과 얽히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오!!
고시를 그만두고 취업을 하는게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현실감도 있고 결단력 있는 인물인듯요
은근히 현실적 인물...ㅋㅋㅋ
고시는 아니지만, 경찰 공무원하시겠다고 25년째 공부하고 계신 친척 어르신(저보다 1살 많음)을 압니다. 저희 곧 50인데.... 암투병생활하시는 어머님한테 용돈 받으면서 뭐 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겨우 설득해서 노량진을 벗어나 어머님 간병하라고 집으로 끌고 내려 왔는데, 거기서도 혼자 3층을 다 쓰며 공부중이라고 하시네요. 묻고 싶습니다. 공부하는 거 맞습니까?!
아마 시험공부가 아니라 진짜 공부를 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헉.. 25년은 너무했네요.
정말 어려운 상황인데 저라면 남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력서에 남는 짧은 경력은 상당히 의심스러운 경력이 될테니까요. 그렇다고 그 이력을 적지 않는다? 그럼 그만큼의 경력은 무엇으로 채워서 자신을 보여줘야할지 고민이되겠죠. 잦은 이직과 짧은 경력은 비추입니다. 물론 엄청난 인재는 예외일지도.
하긴 현재로선 엄청난 인재는커녕 1인분 노릇도 힘든 이정우에게는 남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ㅎ
제가 저라면 그만두고 배 팀장을 따라가지도 않겠지만, 제가 이정우라면 로메리고에 남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살아남아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으니까요? 조조에게 몸을 의탁했던 관운장처럼요? 갑자기 왜 그 유명한 장면이 떠올랐는지 모르겠습니다 ㅎ
삼국지도 결정론적인 세계관을 담고 있죠... '천하대세 분구필합 합구필분'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해서... '수지지어사마소' 누가 알았을까요? 그 많은 영웅호걸이 쟁패를 벌였지만, 결국 사마소에서 천하통일의 대업이 그치게 될 줄...
입사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라.. 평판도 신경 쓰이고 회사에 남을 것 같은데요? ㅋㅋ 사실 배팀장의 단체 퇴사 제안을 수용하기엔 협의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분위기에 휩쓸려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나를 챙겨준 선배의 마음은 고맙지만 그게 선의가 아니라 배팀장이 설계하는 퍼즐의 한 조각으로 쓰였다는 석연치 않은 감정도 들었을 것 같고..무엇보다 여태 해결이 안 된 윤기풍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남았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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